일본에 본사를 두고 불법 도박 사이트를 제작·관리해주는 등 수년간 200억원이 넘는 부당이익을 챙긴 일당이 검거됐다. 대전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7일 도박 사이트를 만들어주고 관리해준 대가로 사이트 운영자들에게 수백억원대 돈을 받아챙긴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로 웹호스팅 업체 한국 지사 대표 윤모(44) 씨 등 2명을 구속했다. 또 윤 씨가 제작한 사이트를 직접 운영한 대전지역 폭력조직원 천모(36) 씨를 구속하고, 이 사이트에서 도박을 한 사람 등 10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달아난 일본 총책인 또 다른 윤모(48...
자신의 고교 생활기록부를 위조한 혐의로 기소된 30대에게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다. 대전지법 형사6단독 조현호 판사는 고교 생활기록부를 위조하고 행사한 혐의(공문서 변조 등)로 기소된 송모(37) 씨에 대해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송 씨는 위조한 서류를 2008년 5월 13일 모 회사 입사지원서와 함께 제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인터넷 채팅으로 알게된 미성년자를 강간한 혐의로 징역형이 선고된 30대 남성에 대한 항소가 기각됐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윤승은)는 강간치상 혐의로 원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임모(35) 씨에 대한 항소를 기각했다고 16일 밝혔다. 임 씨는 지난해 4월 인터넷 채팅으로 알게된 피해자 A(18) 양을 자신의 승용차 뒷자석에 태운 뒤 강간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박모(60) 씨는 2014년 2월부터 충남 금산에 이른바 ‘떴다방’을 차렸다. 물론 박 씨의 수하에는 자금책, 홍보관 운영팀, 관광버스회사, 피해자 모집책, 가짜녹용 제조 및 판매책 등 28명의 대규모 조직이 각자의 역할분담을 도맡았다. 그 때부터 박 씨 등은 판단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노인들을 유인했다. 전국의 노인정을 방문해 ‘효도관광을 시켜주겠다’고 꼬드겨 홍보관에 데려와 “녹용즙이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고 당뇨와 발기부전도 치료해준다”는 솔깃한 거짓말을 했다. 저가의 녹용즙을 만병통치약으로 속여 일확천금을 벌기 위해 ...
검찰이 대전시에 정부 보조금 사업 관련 자료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돼 향후 수사가 어느 방향으로 흐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전지검 관계자는 15일 수사 여부에 대한 질문에 “(대전시의)보조금이 어느 곳에 쓰였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 보조금이 쓰여진 규모와 지급 절차 등에 문제가 없었는지 살피는 수준”이라면서 “현재까지 드러난 혐의는 없으며 수사단계라고도 볼 수도 없다. 수사가 진행되면 구체적으로 밝히겠다”고 확대해석을 자제했다. 검찰은 그동안 시에 보조금 집행 내역에 대한 증빙자료를 제출하도록 요구한 것...
스마트폰 채팅 앱을 통해 만나 함께 필로폰을 투약하고 환각 상태에서 집단 성관계를 맺은 남녀 10여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검거됐다. 대전경찰청 마약수사대는 필로폰을 투약한 뒤 집단으로 성관계를 맺은 박모(31·여) 씨 등 6명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김모(42) 씨 등 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지난 2월까지 경기도 평택과 부천 등의 모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뒤 환각 상태에서 수차례에 걸쳐 집단으로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씨는 스마트폰 채...
월평동 화상경마도박장 폐쇄 및 추방을 위한 주민대책위는 14일 정부서울청사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를 방문해 “화상경마 도박장 정부가 문제해결 나서라”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 단체는 “대전 월평동에 있는 화상경마도박장은 1인당 하루 베팅액이 74만원에 달해 전국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며 “마사회는 월평동 화상경마도박장 좌석을 확대해 2개층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전국 곳곳의 화상경마도박장 문제는 정부와 사감위가 마사회를 통제해야 해결할 수 있다”며 “정부와 사감위는 이런 마사회에게 경고를 내려야 할...
10대 소녀를 감금하고 폭행한 것도 모자라 노래방 도우미로 취직시킨 혐의로 원심에서 징역형이 선고된 20대 남녀들에 대한 항소가 기각됐다. 대전지법 제3형사부(재판장 이성기)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공동 폭행 등)로 기소된 최모(21·여) 씨 등 3명에 대한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을 유지했다고 14일 밝혔다. 최 씨는 2014년 10월 청소년 쉼터에서 같이 생활하며 알게 된 주모(17) 양이 쓴 수건을 함께 사용해 성병에 걸렸다는 이유로 ‘300만원을 내놓으라’며 트집을 잡기 시작했다. 당시 최 씨의 원룸에서...
우리에게 교통사고라는 단어는 매우 익숙하게 자리잡은지 오래다. 매일 신문과 방송에서는 교통사고와 관련된 뉴스가 쏟아지고, 명절과 공휴일 등 특별한 시기가 되면 대형사고도 발생하고 있다. 자치단체와 경찰 등 관계기관은 머리를 맞대고 교통사고 감소 방안을 논의하곤 있지만 쉽사리 줄어들지 않고 있다. 교통전문가들은 제도적, 강제적 수단으로는 교통사고를 줄이는데는 한계가 있다고 말한다.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선 운전자들의 인식 전환, 운전습관의 변화가 무엇보다 선행돼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충청투데이는 올해 ‘안전한...
검찰이 캄보디아 현지에서 마약을 국내로 밀수해 대전지역에 판매하려던 총책을 구속기소했다. 대전지검은 지난 11일 캄보디아에서 필로폰 1.3㎏을 국내로 밀수해 지역에 판매하려던 총책 A(56) 씨, B(47) 씨 등 2명을 구속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은 또 필로폰 공급책 C(52) 씨와 D(43) 씨 등 2명을 지명수배하는 등 달아난 일당을 쫒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A·B 씨는 캄보디아에 거주하는 C 씨로부터 필로폰 1.3㎏을 구입한 뒤 D 씨에게 지난해 8월 27일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에 입국토록 하는 등 필로폰...
대전유성경찰서는 10일 성세병원과 ‘4대 사회악 피해자보호 협약식’을 열었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피해자에 대한 의료 지원, 임시 숙소 제공 등 유성구 주민이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박병규 유성서장은 “성세병원과의 4대 사회악 등 범죄 피해자에 대한 의료지원에 대한 업무협약을 계기로, 피해자의 회복촉진과 재범방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김덕섭 대전경찰청장은 10일 줄어드는 시내버스 이용객 확보를 위해 대전시가 추진 중인 '기관장 시내버스 출근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각 기관장들의 솔선수범을 통해 시내버스 이용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김 청장은 “시민들의 시내버스 이용이 더욱 활성화되면 대전 시내 교통정체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전경찰 역시 버스 친화적인 교통관리에 힘쓰고 직원들이 출·퇴근 시 버스를 적극 이용하도록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