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공금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원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던 충남 모 대학 A 총장(71)이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아 법정 구속됐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윤승은)는 학교 산학협력단 공금 수십억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기소된 A 총장에 대해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함께 기소된 산학협력단 단장 B 씨와 부단장 C 씨는 각 징역 1년 6월의 실형과 징역 1년 6월과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A총장 등은 2009년... [이호창 기자]
출·퇴근 시간 대전지역 일부 교차로에 여전히 꼬리물기가 빈번해 차량 흐름을 저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찰은 지역 교차로 74개소를 상습정체 구역으로 관리하고 있지만 시민들의 운전 습관이 개선되지 않고선 고질적인 문제가 해결되기 어렵다고 지적하고 있다. 24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한밭대로와 계백로, 신탄진로, 계룡로, 동서로 등의 노선에 대해 상습정체 교차로를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우선 한밭대로는 월드컵네거리, 갑천대교네거리, 모정네거리, 한밭대교네거리, 농수산오거리, 오정네거리, 중리네거리에서 상습적으로 ... [이호창 기자]
검찰과 경찰이 음주운전을 뿌리뽑기 위해 음주 사망사고를 내거나 상습 음주를 한 운전자의 차량을 몰수하는 등 강력한 처벌에 나선다. ▶관련사설 21면 대검찰청과 경찰청은 25일부터 음주 교통사고 사건처리기준을 대폭 강화한 ‘음주운전사범 단속 및 처벌 강화 방안’을 시행한다. 상습 음주운전자의 차량 몰수, 동승자의 형사처벌 강화, 음주 사망·상해 교통사고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을 적용해 가중처벌, 음주운전 단속 강화 등이 포함된다. 검찰은 음주운전 전력자가 사망 교통사고를 내거나 최근 5년간 5번의 음주운전을 한 경우 법원에 차량 몰... [이호창 기자]
무단횡단 보행자를 차에 치어 사망케 한 피고인에게 전방주시태만에 대한 죄를 묻지 않은 판결이 나와 주목된다. 사람의 왕래가 빈번하지 않은 새벽시간, 중앙분리대가 설치돼 있는 넓은 도로를 달리는 운전자가 중앙분리대를 뛰어 넘어 무단횡단하는 사람이 있을 것까지 예상해 진행해야할 주의의무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게 무죄선고의 가장 큰 이유다. 대전지법 제4형사부(재판장 김승곤)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원심에서 무죄가 내려진 안모(55) 씨에 대한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한다고 21일 밝혔다. 안 씨는 지난해 1월 19일... [이호창 기자]
상습 추행혐의로 원심에서 실형이 선고된 피고인이 항소심에서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지만 피고인의 주장이 기각됐다. 재판부는 수차례나 되는 피고인의 성추행 전력을 우려하면서 그가 또 다시 추행을 범할 우려가 큰 것으로 봤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윤승은)는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류모(35) 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년의 원심을 유지했다고 20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류 씨에게 내려진 3년간의 전자발찌 부착명령과 함께 정보공개 고지 명령도 유지했다. 류 씨는 지난해 7월 22일 오후 9시50분 경 ... [이호창 기자]
검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서령 전 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 당협위원장에게 중형을 구형했다. 대전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김정민) 심리로 19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이 전 위원장에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징역 1년 6월, 공문서 위조 등의 혐의에 대해선 1년 6월을 각각 구형하는 등 총 3년을 구형했다. 총 4차례의 음주운전 전과가 있는 이 전 위원장은 전과가 없는 수행비서 김모(28) 씨에게 발행된 경찰청장 명의의 '공직후보자 범죄경력 회보서' 등을 자신의 것처럼 위조해 지난 1월 예비후보 등... [이호창 기자]
전방위적으로 국가보조금 비리의혹을 파헤치고 있는 검찰이 최근 대전시의 보조금을 횡령한 업체 대표를 기소하는 등 수사의 속도를 내고 있다. 향후 보조금 횡령의혹과 관련한 검찰 수사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여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19일 대전지검에 따르면 검찰은 최근 대전시의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을 횡령한 H사 대표 김모(47) 씨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김 씨는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대표이사로 근무해오면서 2009년 11월경 대전시로부터 이전부지 분양대금 명목으로 입지보조금 10억 9000만원 상당을 지원받아 용도와는 상관없... [이호창 기자]
평소 알고 지내던 미성년자를 준강간한 혐의로 기소돼 원심에서 집행유예를 받은 20대에게 항소심 재판부가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윤승은)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준강간)로 기소된 이모(23) 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의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년 6월의 실형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재판부는 이 씨에게 선고된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는 유지했다. 이 씨는 지난해 4월 8일 오전 1시경 지인의 소개로 3년전부터 알고 지내던 피해자 A(16... [이호창 기자]
운전자들이 ‘착한운전’을 실천한다면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가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착한운전은 급출발, 급가속, 급정거 등을 자제하는 ‘에코 드라이빙’을 말하며, 이를 통해 차량의 성능과 연비, 즉 경제적으도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교통안전공단(이하 공단)에 따르면 공단이 지난해 에코드라이브 체험교육을 받은 운전자에 대한 교육효과를 분석한 결과, 교통사고로 인한 중상 이상의 부상자는 58% 감소했고, 연비는 27% 향상됐다. 이는 지난해 공단이 에코드라이브 체험교육을 이수한 서울시 버스운전자 ... [이호창 기자]
영세 상인들에게 접근해 위협하고 폭행을 일삼은 3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형사5단독 송선양 부장판사는 폭력조직원 행세를 하며 영세 상인들을 폭행하고 돈을 뺏은 혐의(공갈 등)로 기소된 이모(34) 씨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씨는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대전 유성구 일대에 있는 식당과 주점에서 업주들을 협박해 모두 7차례에 걸쳐 4만원을 빼앗고 모두 12차례에 걸쳐 영업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이호창 기자]
불법 성매매 업소가 주택가로 스며드는 등 더욱 음성화되고 있다. 최근에는 유흥가는 물론 도심 주택가 등지에서 ‘오피걸’, ‘풀살롱’ 등의 상호로 은밀하게 성행하고 있어 사회적 문제로까지 떠올랐다. 대전동부경찰서는 대덕구에 소재한 한 건물에서 20대 여종업원 3명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박모(32) 씨 등 7명을 검거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달 25일부터 성매매 업소에 내실 3곳을 설치해놓고 불특정 다수의 남성을 상대로 유사성행위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이호창 기자]
제20대 총선에서 승리한 대전·세종·충남 당선인 40%가 선거법 등 위반혐의로 수사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대전지검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검찰에 입건된 이 지역 선거 사범은 대전·세종 45명, 충남 92명 등 모두 137명으로 나타났다. 당선인 19명 가운데는 대전·세종에서 3명, 충남에서 5명 등 모두 8명(42.1%)이다. 대전·세종에서는 20대 총선과 관련해 전국 최초로 구속기소된 이서령 전 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 당협위원장을 비롯해 4명이 기소됐고, 1명이 불기소됐다. 이 씨는 수행비서의 '공직후보자 ... [이호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