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과 간호사들에게 상습적인 폭력과 협박을 일삼은 동네조폭이 잇따라 검거됐다.

대전중부경찰서는 3일 술에 취해 주민센터에서 사회복지직 공무원을 상습적으로 괴롭혀 온 혐의(관공서 주취 소란 등)로 임모(54) 씨를 입건했다.

임 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대전 중구 한 주민센터를 술에 취해 찾아가 사회복지담당 공무원 A 씨에게 '담배 사게 돈 달라, 휴대전화를 사 달라'며 욕설을 퍼붓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중부서는 지난달 20일 노래방에서 술과 도우미를 제공받은 뒤 업주에게 문신과 칼자국 등을 보여주며 술값 48만원 상당을 갈취한 송모(47) 씨와 김모(51) 씨도 업무방해혐의로 구속했다.

대전둔산경찰서는 지난달 24일 오전 5시32분경 대전 서구의 한 병원에서 여자 간호사와 환자를 폭행한 혐의(업무방행 등)로 송모(52) 씨를 불구속했다고 밝혔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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