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아파트 공용 전기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도전(盜電) 사례를 두고 입주자들 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최근 세종시 한 아파트에서 소화전 비상 콘센트를 이용해 장난감 자동차 등 개인 전기제품을 충전한 입주민들이 잇따라 적발됐다.이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안내문을 통해 "입주민 한두 사람이 공용전기로 개인물품을 충전하면 나머지 입주민들이 그만큼 전기요금을 부담해야 한다"며 "전기를 훔치는 행위는 아파트 전체 공동전기요금의 상승 원인이 된다"고 밝혔다.아파트 입주민 A씨는 "전기료를 얼마나 아끼겠다고 공용 전기를 사용해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2학기부턴 윤석열 정부의 초등 전일제 정책인 ‘늘봄학교’가 대전에 이어 충북·남으로 시범운영이 확대된다. ▶관련기사 4면교권 침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교사의 업무 가중이 불 보듯 뻔한 늘봄학교 운영이 확대되자 파행 시행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어느 때보다도 교육계 이슈로 뜨거웠던 여름 방학이 끝나고, 학교마다 2학기 개학이 시작됐다. 1학기 늘봄학교 시범 시교육청이었던 대전에 이어 2학기부턴 충북과 충남도 시범운영이 시작됐다. 기존 대전 20개교에 충북 42개교, 충남 72개교 초등학교도 늘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사회적 파장을 불러온 교육부 사무관의 ‘왕의 DNA’ 갑질 의혹이 정치권에서도 도마 위에 올랐다.교권 침해 뿐만 아니라 관련 법령에도 불구하고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정부의 학생 정신건강관리 체계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국회 교육위원회는 22일 전체회의를 열고 서이초 사건, 교육부 사무관의 갑질 의혹 등과 관련, 교권 회복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 강민정(비례) 의원은 학교보건법과 관련해 "이미 법이 통과된 지 2년이 지났다"며 "현실적인 진전이 없기 때문에 교사들의 고통이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정부가 내년도 연구개발(R&D) 예산을 올해보다 13.9% 삭감키로 하면서 과학기술계의 반발이 커질 전망이다.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제4차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에서 ‘2024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이 확정됐다.내년 R&D 예산은 올해보다 3조 4000억원 감소한 21조 5000억원으로 책정됐다. 올해 주요 R&D 예산보다 13.9% 줄어든 규모다. 국회 의결 전 정부 예산안이 감소한 것은 2016년 이후 8년 만이다.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과학기술계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일본 정부가 이르면 24일부터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기로 하면서, 충남지역 어민과 관광업계, 환경단체 등이 반발하고 있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2일 각료회의를 가진 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시점에 대해 "기상 등 지장이 없으면 24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기시다 총리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과학적 근거에 기초한 (일본의) 대응에 폭넓은 지역, 국가로부터 이해와 지지 표명이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이며 오염수 방류 의지를 피력했다.앞서 IAEA는 지난달 4일 포괄 보고서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대전 안산 첨단국방융합클러스터(이하 안산 산단) 조성 사업의 정상화를 좌우할 개발제한구역(GB) 해제 관련 재심의가 임박하면서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특히 이번 재심의 결과는 안산 산단이 대상지로 포함돼 있는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22일 대전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는 24일 오후 안산 산단 GB 해제와 관련된 재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앞서 중도위는 공공성 강화를 요구하며 지난 5월 안산 산단 GB 해제에 대한 재심의를 결정했고
도시에서와 달리 시골에서 잠을 자면 정확하게 여섯 시간을 자면 눈을 뜬다.촌노도 아니 것만 마치 촌노의 습관인양 내 속으로 파고들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도시에서는 야심한 밤에도 잠들지 못한다. 그림을 하는 시간이 늦어질수록 자연스레 잠을 청하는 시간이 늦어지고 바이오리듬을 어기게 된다.도시에서는 잠들 시간에, 시골에서는 눈을 뜨니 정상이 아니다.아닌 걸 알면서도 그럴 수 없음에 달콤한 유혹처럼 나를 달랜다.이해한다고, 그럴 수 있다고, 하면서 말이다.변화! 내 나이가 돼도 변화를 추구하고 변화 속에 있는 사람이고 싶다.멈춤은
모기 입이 삐뚤어진다는 처서다. 장마와 집중호우에 따른 참사피해, 이어진 폭염으로 금년 여름은 유난히 힘들었던 시간이었다.서서히 익어 가는 과일의 모습을 보면서 그 속에 담긴 삶의 진리를 생각해본다. 좋은 결과와 변화를 위해서 고비를 견디어 내고, 감사의 마음을 갖는 것이 추수의 계절을 준비하는 마음일 것이다.고난이 없는 것에는 알맹이가 없다고 하지 않던가. 폭풍 같은 시련과 가뭄 같은 고통이 있어야 껍데기 속 영혼이 깨어나 여무는 것이라는 뜻이다.대추 한 알의 열매를 맺기 까지는 태풍과 천둥, 벼락을 맞는 과정을 겪고 무서리와 땡
아산시사회복지협의회는 제24회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9월 12일 오후 2시부터 신정호 야외음악당에서 아산시 관내 사회복지시설 및 기관·단체가 함께하는 복지박람회를 개최한다.이 행사는 아산시사회복지협의회에서 주관하고, 관내 사회복지 시설 및 기관 등 56개소가 참여하며, 아동복지부터 노인복지에 이르기까지 복지 분야 전반에 걸쳐 ‘촘촘하고 두꺼운 약자 복지 확충’이라는 슬로건 아래 복지박람회 부스 45개가 운영되며 700여명의 시민들과 사회복지 종사자가 함께할 예정이다.또한 지역의 복지 소외계층 및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문화예술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산림청은 ‘제23회 디지털산림 활용·아이디어 공모전’에 참여할 작품을 다음달 30일까지 접수한다.이번 공모전은 디지털과 빅데이터, 원격탐사 등을 활용한 산림관리 활용사례와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추진된다.이원희 산림디지털담당관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산림현장의 문제해결에 위성정보나 디지털을 활용한 우수사례와 아이디어가 많이 발굴돼 산림행정의 디지털 전환을 보다 앞당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성준 기자 juneas@cctoday.co.kr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전문가들은 늘봄학교가 아동복지, 가족정책과 연계돼 민·관 협력모델로 나아가야 한다며 현재 학교 현장이 안고 있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제언했다.단위학교에게 부담을 주는 것이 아닌 지자체나 시교육청이 돌봄사업 자체를 직영해 특정 주체가 전문성과 안전성에 대한 책임을 지는 식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것이다.22일 교사노조가 주최한 늘봄학교 운영 방향 재정립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에선 학교 독박 돌봄이 아닌 지자체, 가정이 협업하는 온 마을 돌봄 방식으로 전환돼야 한다는데 공감대가 모아졌다.이날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방과 후 교실에 남아있던 한 1학년 아이가 집에 가고 싶다고 울더라고요. 늘봄학교, 누굴 위한 정책인가요."지난 3~6월 1학기 늘봄학교를 시범 운영했던 대전의 한 담당 부장교사는 학생을 온 종일 학교에 남게 하는 돌봄 정책에 깊은 회의감을 느꼈다고 하소연했다.본보는 지난 한 학기 방과후학교 부장 보직을 맡으며 늘봄학교를 운영했던 초등교사 A 씨에게 그가 경험한 현장의 문제점을 직접 들어봤다.실제 늘봄 업무를 담당해보니 수업에 전혀 집중할 수 없을 만큼 신경 쓸 일이 많았다며 교사와 아이 모두에게 스트레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전일제 돌봄이 이뤄지는 ‘초등 늘봄학교’가 충청권으로 전역으로 확대되자 시범학교 교사들의 곡소리가 커지고 있다.결국 관련된 모든 잡무는 교사가 하게 된다며 가장 중요한 수업은 뒷전으로 밀려날 것이라는 게 교사들의 목소리다.충청권 늘봄학교 시범학교는 1학기 20개교에서 2학기엔 134개교로 6배 이상 늘어났다.체계적인 준비 없이 갑작스럽게 운영이 확대되자 초등교사들의 불만은 상당하다.가뜩이나 교권침해를 비롯 학교폭력, 각종 민원, 행정업무로 교사들이 정신적, 육체적 피로를 호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보육 책임까
[요리하며 심리적·식생활 문제 잊었어요]보령지역자활센터(센터장 홍정윤)는 어르신과 함께하는 요리 조리 프로그램 운영이 어르신들의 인기리에 지역순회에 나서고 있다.어르신과 함께하는 요리 조리 프로그램은 지난 7일부터 오는 24일까지 보령시북부지역 7개면 행정복지센터 및 그 외 장소에서 전담사회복지사, 생활지원사들이 각지역 자원봉사자들을 연계하여 물김치 담그기를 시작했다.이번 프로그램은 어르신 스스로 기본적인 식생활를 조리하여 해결할 수 있도록 김치 담그기를 통해 신체 및 인지기능 유지 등 을 증진시키기 위함이다. 또한 물김치 담그기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집안 형편이 어려웠던, 철저한 흙수저였다. 진천에서 초·중·고를 모두 다녔다. 성공하기 위해 부지런히 뛰고 또 뛰었다.특히 자신처럼 어려운 삶을 살았던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이 돼주고 싶은 바람이 간절했던 그다.‘참교사’의 길을 걸어온 진천군 문백초 서강석(57) 교장.그는 교육계의 기부 천사로 불리고 있다.지난 2009년부터 청주 상봉초와 덕벌초를 비롯해 모교인 진천 만승초에 매년 30만원의 장학금을 후원하고 있다.이게 끝은 아니다.2012년 청주 운동초에 300만원과 청주교대 부설초에 420만원을 기부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반려동물 양육가구 급증과 관련 규제 완화에 편승, 불법 반려동물 이동식 장례업체들이 생겨나고 있어 관리·단속이 요구되고 있다.더욱이 이들 업체들은 정식 허가를 받은 업체인 것처럼 허위광고로 현혹, 이용자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동물장묘업을 하려면 농림축산식품부령에 따라 급·배수시설과 냉동시설·분향실 등을 갖춘 독립된 건물 등 시설 기준을 갖춰 지방자치단체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이는 반려동물 화장 과정에서 우려되는 환경성·안정성 등을 고려하고, 장례 확인서·화장증명서 발급 등 적법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올해는 괜찮아 지겠지라는 희망을 갖지만 이상기온으로 농사는 해마다 더 안 좋아지고 있다".2005년부터 보은군에서 대추 농사를 짓고 있는 A(55) 씨는 충청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A 씨는 "농가 인력도 부족하지만 농사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은 이상기온"이라며 "작년에 큰 흉년이 들었고 올해는 대풍년을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이른 장마에 대추 수정이 잘 안 됐다"고 하소연했다.충주에서 13년째 사과농사를 짓고 있는 B(56) 씨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B 씨는 "자연재해가 많아 농작물 재해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정부의 요청으로 새만금 잼버리 대원을 받은 지방자치단체가 뒤치다꺼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대원들의 각각 다른 체류비용을 정산하느라 고생하고 있는 것이다.지자체는 또 비용을 전액 보전한다는 정부의 약속에도 정산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온전히 받을 수 있을까 걱정하고 있다.22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충북에는 한국 참가단 416명을 비롯해 칠레 1020명, 일본 1557명, 온두라스 30명, 그리고 뒤늦게 합류한 영국 250명 등 모두 3273명이 8∼12일 닷새 간 청주, 충주, 제천, 음성, 단양 등 5개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대전관광공사는 21일 대덕구청에서 (재)대덕문화관광재단과 관광 사업 공동 발굴 및 대덕구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대덕구 관광 자원의 공동 마케팅 및 공동 사업 추진, 대청호·계족산 등 연계 관광 코스 공동 개발 등에 협력하게 된다.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 기반을 구축, 대전의 관광 활성화 및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영문 기자 etouch84@cctoday.co.kr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내달 24일 임기가 만료되는 김명수 대법원장 후임으로 이균용(62)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신임 대법원장 후보자로 22일 지명했다.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인선 내용을 발표했다.이 후보자는 경남 함안 출신으로 부산중앙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 16기로 법관에 임용됐다.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광주고법·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남부지법원장, 대전고법원장 등을 역임했다.윤 대통령은 또 이날 오후 산자부장관과 차관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