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대전이 보유한 세계적인 과학기술 R&D와 인재 육성 역량을 지역 경제와 연계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정책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산실인 대덕연구단지를 품은 대전은 올해 초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발표한 ‘2022년 글로벌 혁신 지수’에서 과학기술 집약도 부문 세계 3위, 아시아 1위를 차지했다.이는 대전의 우수한 과학기술 역량을 보여주는 것이다. 국내에서도 과학기술 인적자원, 연구개발투자, 인프라 부분에서 대전은 전국 상위권에 위치해 있다. 하지만 그동안 지역에서는 대전이 가진 우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4대 전략산업 육성을 추진 중인 대전시가 풀어내야 할 숙제로 앵커기업 확보, 지역 인재 방지 및 유인책 등의 해결과 함께 대전만의 산업육성 전략 수립이 꼽히고 있다.특히 지역 연구·산업 현장에서 겪는 인력문제는 지난 7월부터 진행된 ‘4대 전력산업 육성포럼’의 산업분야별 소포럼을 통해서도 공통적으로 제기됐다.실제로 부산산업과학혁신원이 분석한 ‘전국 17개 시·도별 과학기술인재 취업이동 현황’에 따르면 2017~2021년까지 대전에서 배출된 과학기술인재(3만 3237명) 중 지역 내 취업 유지 비율은 30.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민선 8기 대전시가 지역의 혁신역량을 기반으로 한 미래 먹거리 창출과 첨단기술 중심 산업역량을 확충하기 위한 정책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대전이 가진 과학기술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전략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 국가 차원의 첨단전략산업 핵심거점으로 우뚝 서겠다는 구상이다.12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나노·반도체, 바이오헬스, 우주항공, 국방산업 등 4대 전략산업으로 선정하고 각 분야의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민선 8기 출범 후 ‘일류 경제도시 대전’을 시정비전으로 설정한 만큼 과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국립대전현충원에서 매년 90t 안팎의 플라스틱 폐조화가 버려지고 있어 환경오염 최소화를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12일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대전 중구)이 국가보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 9월까지 대전현충원에서 발생한 폐조화는 449t 규모로 집계됐다.연도별로는 2019년 95t, 2020년 78t, 2021년 108t, 2022년 92t, 2023년(9월 기준) 76t 등이다.여기에 그동안 폐조화 처리를 위해 총 1억 4200만 원의 예산이 소요된 것으로 파악됐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위장전입이나 위장이혼, 통장매매 등 불법적으로 주택을 분양 받은 사례가 3년새 44%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대전 동구)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부정청약 사례 총 981건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연도별로 보면 2020년 228건, 2021년 424건, 2022년 329건으로 3년 사이 100건(44%) 이상 증가했다.유형별로는 위장전입이 501건으로 가장 많았고 통장·자격매매 294건, 불법공급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자연재해로 속앓이를 하는 농민들을 위해 정부가 농작물재해보험의 보상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은 11일 열린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국정감사에서 정부가 농작물재해보험의 보상 범위를 확대해 농가가 재해나 병충해로 농작물 피해를 봤을 때 이에 대한 보상이 충분히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농작물재해보험은 2001년 사과와 배를 시작으로 현재 80개 상품(70개 품목)이 운용 중이며, 이 가운데 36%가량인 29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여야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정부 통계 조작 의혹을 두고 격렬하게 대치했다.12일 오전 대전정부청사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외청(관세청·조달청·통계청) 국정감사에서는 문재인 정부 통계 조작 의혹이 도마에 올랐다.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기재위의 통계청 등에 대한 국감에서 "통계는 국가 정책의 근간이고 기초기 때문에 통계 조작은 국기문란 행위"라며 "업무 보고 자료를 보니까 통계 조작의 위험성에 대한 개선 의지가 전혀 담겨 있지 않다"고 말했다.윤 의원은 이어 "2017년 2분기 가계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당초 2023년까지 반환키로 했던 한국원자력연구원 부지 내 경수로 사용후핵연료 3.3t이 현재까지 단 한 건도 반환되지 못한 채 연구원 내에 방치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과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충남 천안병)이 원자력연구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연구원은 당초 고리·한울·한빛 원전 등으로부터 반입한 경수로 사용후핵연료(고준위방사성폐기물) 3346kgU을 2023년까지 발생지로 반환하기로 계획했었다.하지만 현재까지 단 한 건의 사용후핵연료도 반환하지 못했고 반환 일정 수립을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제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 사흘째인 12일 여야가 상임위 곳곳에서 충돌하며 치열한 신경전을 이어갔다.국회는 12일 기획재정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방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등 10개 상임위별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기재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이날 오전 10시 대전정부청사에서 열린 통계청 국감에서 문재인 정부 시절 국가통계 조작 의혹을 두고 열띤 공방을 벌였다.여당은 통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커피의 일상화, 다양화에 따라 커피전문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카페 시장이 무섭게 성장하면서 퇴직자들의 단골 창업 업종이었던 치킨집도 이제는 옛말이 됐다.12일 통계청 ‘통계지리정보서비스’를 보면 충청 지역 커피전문점은 2021년 기준 대전 3303개, 세종 684개, 충북 2991개, 충남 3684개다.세종시를 제외하면 대전, 충남·북에 각각 3000곳이 넘는 카페가 운영 중인 것이다.최근 6년(2016~2021년) 동안 충청권 커피전문점은 지속 증가해 왔다.대전의 경우 2016년 커피전문점은 1840
국민 4명 중 1명꼴로 살면서 정신질환을 경험하지만, 정부의 정신건강 예산은 미미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복지부 자료를 보면 2019년 기준 치매를 제외한 국내 정신질환자 수는 316만명으로 5년 사이 22%나 늘었다. 2021년 기준 정신질환 1년 유병률은 8.5%, 평생 유병률은 27.8%이다. 국민 4명 중 1명 이상은 평생 한 번 이상 정신질환을 경험한다는 얘기다. 국가정신건강현황보고서(2021년)는 정신 질환의 사회 경제적 비용이 연평균 10% 증가할 것이란 예상을 내놓은 바 있다.주변에서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를 겪는 이들을
제104회 전국체육대회가 오늘 개막해 19일까지 일주일간 전남 목포를 중심으로 전남 22개 시군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국체전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감동과 함성을 이어나가는 동시에 코로나 엔데믹 이후 첫 개최되는 체전이어서 더욱 의미를 더하고 있다.충청권에서는 선수단 5000여명이 참가해 지역의 대표로 대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대전은 올해 49개 종목 1552명 선수단을 보내 종합 13위 종합 3만점을 목표로 세웠다고 한다.지난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5위에 머문 아쉬움을 올해는 떨쳐 버리겠다는 각오다. 세종은 역대 최고성적 달
남은 날들을 첫날이자 마지막 날로 살고자 간절히 바라는 사람이 있다. 그는 마흔에 거리 한복판에 쓰러진다. 보름 만에 의식을 찾은 그의 몸은 오른쪽 신경이 모두 마비된 상태이다. 1급 중증장애인 된 그는 의학의 힘으로 할 수 있는 게 없다. 하루아침에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는 존재가 되고 만다.북토크가 있었다. ‘해맑은 영혼처럼’ 밝고 맑은 작가를 만났다. 마비된 한 쪽으로 올곧게 걷기도, 팔을 쓰고, 말하기도 힘들었을 20여 년 동안, 자신을 세상에 놓고 적응해 간 과정을 글로 쓰며 삶을 치유했다. 작가는 운전부터
10월은 연차휴가를 회계연도(1.1~12.31)로 운영하는 사업장에겐 연차휴가 사용촉진의 2차 촉진으로 직원분들의 연차휴가 사용시기를 지정해야하는 매우 바쁜 시기다.연차휴가 사용촉진제도는 사용자가 근로기준법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 소속 직원에게 휴가사용을 적극 권장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사용하지 못한 경우 미사용 휴가일수에 상응한 금전보상의무가 면제되는 제도로 현행법에서는 ①1차 촉진(연차휴가 사용계획서 제출 지시)과 ②2차 촉진(사업주의 사용시기지정 통보)을 요건으로 규정하고 있으나, 법원 및 고용노동부는 상기 두가지 절차 외에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청주 시내에 위치하고 있어 골프인들의 사랑을 받은 SG골프클럽(청원구 내덕동) 실외 골프연습장이 역사 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토지주가 이곳에 다른 사업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12일 내덕동 골프연습장에 따르면 오는 11월 20일까지만 영업을 하고 골프연습장을 폐업할 예정이다.이 골프연습장을 임대 운영 중인 사업주는 지난 2018년 이곳 골프연습장 토지주와 5년간 임대 계약을 했다. 오는 11월 20일이면 5년 임대 계약이 만료된다.골프연습장 임대 사업주 A 씨는 "오는 11월 20일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인센티브와 이벤트를 등에 업고 청주페이가 시민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러나 매달 인센티브가 빠르게 종료되면서 시민들의 불만도 높아지고 있다.12일 청주시에 따르면 청주페이 10월 인센티브가 지난 8일 모두 소진됐다. 시는 청주페이 이벤트, 연휴와 함께 9월 인센티브를 받지 못한 시민들이 몰려 빨리 소진된 것으로 분석했다. 앞서 9월 인센티브 지급은 17일 끝났다.시는 오는 12월까지 청주페이 인센티브를 10%로 계획했다. 관련 예산은 9월 29억원, 10월과 11월 24억 9000만원, 12월 2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종합병원은 단순히 의료기관을 넘어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여러 파급효과를 가져오는 ‘카멜레온’이다.종합병원은 사람의 질병을 다루는 본질적 특성상 공익적 목적이 강하다.종합병원 건립은 사회공헌적 가치가 크다는 점에서 단순히 경제적 관점에서만 접근해선 안된다는 당위가 여기에 있다.지역주민의 공공의료보건서비스 질의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선 경제적 타당성보다는 공익적 목적에 얼마나 부합하느냐를 우선적으로 따져야 하기 때문이다.충북대병원 충주분원 건립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과정에서 수치적인 경제적 가치보다는, 의료
[충청투데이 김의상 기자] "국가정원 선정을 위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원 속 충주’로 조성하겠습니다."조수정 충주시 미래비전단 생태도시과장의 포부다.올해 충주시가 미래비전추진단을 신설하고 일부 팀을 통·폐합하는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이중 신설된 생태도시과장에 조 과장이 임명됐다.신임 생태도시과장에 임명된 조 과장은 첫 번째 임무로 세계무술공원의 이름을 탄금공원으로 바꿨다. 세계무술공원을 탄금공원으로 변경한 것을 두고 지역사회는 충주의 영구적 가치를 잘 담아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첫 단추를 잘 꿴 조 과장은 충주를
대전봉산초의 늘봄학교는 새봄교실, 돌봄교실 운영, 미래형·맞춤형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14개의 다양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및 1인 1강좌 무상지원이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사교육비 절감 효과와 더불어 해당 분야의 전문 강사들을 통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주고 있다.◆ 디지털 새싹 캠프 운영대전봉산초는 1학기 동안 3학년과 6학년을 대상으로 창의과학재단과 상지대학교의 디지털 새싹 캠프를 운영했다.창의과학재단에서 진행하는 디지털 새싹 캠프 프로그램은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이틀에 걸쳐 총 8차시로 충남대학교에서 운영하
서론문화 관습과 전통은 개인과 사회의 정체성 형성에 영향을 준다. 한국에는 ‘효문화’라는 흥미로운 개념이 있다. 효는 한국 사회에서 매우 특별하고 필수적인 부분으로 ‘연장자에 대한 존경’을 의미한다. 효문화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가족 가치를 중시하는 것이다. 가족 구성원들은 부모와 조부모의 건강과 행복을 먼저 우선시한다. 이는 재정적이고 정서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노후를 편안하게 보살펴드리는 것을 포함한다. 효문화의 또 다른 핵심은 전통 관습과 의식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것이다. 역사와 종교 신앙을 바탕으로 전통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