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대전시교육청 공동캠페인] 늘봄처럼 따뜻한 학교

[대전봉산초등학교]
디지털 새싹 캠프 운영으로 SW·AI 체험기회 제공
디지털 기본소양 프로그램 ‘여름방학 코딩캠프’
스포츠 플라잉디스크부·사물놀이부 활발 운영
즐거운 연습으로 실력키운 학생들 수상 ‘결실’

[대전호수초등학교]
공간부족·교육 인프라 미비 지역 특성 고려
아파트단지 내 시설 이용 방과후학교 운영
기존에 없던 다양한 미래형 프로그램 개설
디지털 새싹·AI코딩 캠프, 생태탐방 진행

▲ 봉산초 사물놀이부
▲ 봉산초 플라잉디스크부

대전봉산초의 늘봄학교는 새봄교실, 돌봄교실 운영, 미래형·맞춤형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14개의 다양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및 1인 1강좌 무상지원이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사교육비 절감 효과와 더불어 해당 분야의 전문 강사들을 통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주고 있다.

◆ 디지털 새싹 캠프 운영

대전봉산초는 1학기 동안 3학년과 6학년을 대상으로 창의과학재단과 상지대학교의 디지털 새싹 캠프를 운영했다.

창의과학재단에서 진행하는 디지털 새싹 캠프 프로그램은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이틀에 걸쳐 총 8차시로 충남대학교에서 운영하는 ‘우주쓰레기 대작전’과 맘이랜서에서 운영하는 ‘율리의 AI 메타버스 모험’이 교실에서 이뤄졌다.

8주간 총 16차시로 상지대학교에서 실시한 ‘내 친구 아코(AI·CO)와 떠나는 신나는 로봇 여행(핑퐁로봇)’은 3학년 대상으로, ‘아코(AI·CO)와 함께하는 우리들의 연극 Festival(카미봇)’은 6학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제는 일상생활 속에서 AI가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되고 있고, 학교 현장에서도 활용도가 높기 때문에 학생들의 디지털 역량을 함양하는데 디지털 새싹 캠프가 큰 도움이 됐다. 학생들은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을 체험하고 디지털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더불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디지털 새싹 캠프를 통해 자기 주도성, 협업 능력을 기를 수 있었다.

기초 체험 중심의 활동에 개인별 수준에 맞추어 눈높이 체험을 할 수 있어서 학생들의 만족도 또한 높았다.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정보에 늘 도전하는 미래형 학생으로 자라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 여름방학 코딩캠프 운영

요즘은 컴퓨팅적 사고가 요구되고 코딩이 중요한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대전봉산초는 학생 수준과 발달단계를 고려해 체험중심의 디지털 기본소양 프로그램으로 코딩캠프를 진행했다.

여름방학 코딩캠프는 본교 3~6학년 학생들은 대상으로, 처음 계획은 학생선발 20명을 기준으로 신청받으려 했으나, 학생들의 관심이 높아 신청자 전원을 수용해 2개반으로 확대 운영했다.

코딩 자체를 거부감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여름방학 4주 동안 체험 활동 중심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코딩캠프는 코딩의 기본 개념을 익히고 조작하는 활동을 기본으로 했다.

다양한 피지컬 컴퓨팅 실습을 통한 창의융합학습으로 사고력을 향상시키고, 오류수정 과정을 통해 문제해결능력을 배양을 목표로 진행됐다.

미래·맞춤형 방과후학교 여름방학 코딩캠프를 통해 신산업 수요에 부응하는 미래사회를 살아갈 미래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 플라잉디스크부

대전봉산초는 방과후학교 중 스포츠 영역으로 4~6학년 대상으로 플라잉디스크부를 운영하고 있다.

참여 학생은 4~6학년 31명으로 강사와 학생들 모두 플라잉디스크에 대한 열의가 넘친다.

플라잉디스크는 무엇보다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운동이다.

다른 구기종목과는 달리 공 없이 맨손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안전하다.

플라잉디스크는 원반을 서로 주고받으며 심폐능력, 근력, 순발력, 균형감 등 다양한 체력 요소를 단련시킬 수 있는 운동으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도 운동 효과가 높다.

스스로 타켓 설정도 하고, 그립 법, 던지는 법, 나는 원리 등 플라잉디스크를 이해하며 수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방과후학교 시간 외에도 대회 준비가 한창일 때에는 이름 아침 시간부터 연습에 매진했다. 학생들 모두 한여름 뙤약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을린 모습이 건강해 보인다. 지난달 10일 열린 ‘제19회 대전시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 대회’에서 남자부 1위, 여자부 3위의 값진 결과를 얻었다.

◆ 사물놀이부

대전봉산초의 사물놀이부는 특별하다. 밝은 에너지로 아침마다 힘 있고 강렬한 소리로 하루를 시작한다.

악기 하나하나가 내는 소리, 연주 자체에 집중해 느낄 수 있는 감동이 전해진다.

대전봉산초 사물놀이부 ‘두드림(Do Dream)’은 2020년에 만들어져 우리 가락을 사랑하는 열정 넘치는 흥쟁이들과 학부모님의 관심 속에 빠르게 실력이 향상됐다.

지난해 대전 초중학생음악경연대회 사물놀이 앉은반 금상 수상에 이어 올해 은상을 수상했다.

각기 소리도 재료도 다른 악기들이 한데 모여 하나의 음악을 만드는 신비로운 음악의 힘에 취해 대전봉산초 사물놀이부 학생들의 꿈을 응원한다.

▲ 대전호수초 학생들이 생태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 대전호수초 학생들이 생태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대전호수초등학교]

대전호수초등학교는 도안 신도시에 위치한 대규모 신설학교다.

교육과 돌봄의 국가책임을 강화하는 시대적 요구 아래 학교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가정·학교·지역사회가 하나되는 틈새이음 울타리 학교라는 주제 하에 늘봄학교를 운영했다.

학교의 공간부족과 교육인프라 구축이 미비한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지역 사회와 연계한 마을돌봄교실 운영 지원으로 돌봄공백을 해소하고 돌봄교실의 내실화에 힘썼다.

마을로 찾아가는 마을 돌봄교실 운영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아파트 주민자치회와 MOU를 체결해 학생의 교육활동 공간 간 안전한 이동에 힘썼다.

아파트단지 내 시설을 이용해 방과후학교를 운영함으로써 마을돌봄교실을 운영 지원했다.

‘행복한 학교를 위한 첫 발’이라는 소주제 하에, 돌봄교실 미이용 신입생 대상 새봄교실(3월 8일~6월 30일)을 운영해 양질의 에듀케어(교육돌봄) 집중 지원했다.

1학년 174명 중 방과후학교 참여학생, 돌봄교실 참여 외 64명이 담임 선생님과 함께 다양한 신체 놀이활동,조작 활동, 창의 활동을 통해 입학 적응기의 조기하교로 인한 돌봄 공백을 해소하며 심리·정서적 안정도모는 물론 학교가 안전하고 즐거운 공간으로 인식하도록 했다.

기존의 학교내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으로 개설하지 못하던 다양한 미래형 프로그램을 지역사회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개설 운영함으로써 미래 사회의 신수요에 대비했다.

대학, 지방자치단체의 기관 등 다양한 학교밖의 물적·인적 자원을 활용해 학교가 충족시켜주지 못하는 다양한 경험을 가능하게 했다.

KBO(한국야구위원회) 찾아가는 티볼 교실에 5학년 30명이 참여하고 디지털 새싹캠프에 6학년 40명의 학생이 메타버스 모험을 주제로 활동을 했다.

또 우송대학교 및 상지대학교와 함께 2회의 디지털 새싹 캠프를 열었고, 여름방학을 이용해 한남대학교와 플래시몹 등 영상제작을 통해 창의적 역량을 함양했다.

미래사회 대비 수요가 높은 AI코딩 캠프에 1~6학년 48명이 참가해 디지털 교육 기회를 가지며 디지털 기본소양을 마련하고 미래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고취하기도 했다.

지자체와 함께하는 ‘자연아 놀자’ 생태탐방 프로그램에 4~6학년, 15명이 도심 속 생태와 기후환경 교육·체험을 주제로 도안 도심공원에서 나무의 이산화탄소흡수량과 저탄소생활에 대해 알아보았다. 학생과 학부모의 수요를 고려한 학생성장맞춤형 방과후학교 22개 프로그램을 운영해 월별 920명이 참가했으며, 특히 1인 1강좌 무상 지원(연간 33만원)을 통한 방과후학교 참여율은 75%이상으로 학부모의 사교육비 경감에 기여하였다.

늘봄학교의 나아갈 방향으로 첫째, 울타리 없는 학교 간 늘봄학교 공동운영이다. 학교간 울타리를 허물고 이웃한 학교의 돌봄교실 일시적 & 선택적 사용으로 진정한 공동체 실현할 계획이다.

둘째 이웃학교 간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수강 문턱을 낮춰 일반적인 프로그램 외 특색있는 프로그램 개설을 협의해 다양한 프로그램 수강에 대한 학생 및 학부모의 만족도를 제고하할 것으로 보인다.

셋째 지역사회와의 연계는 필수적이다.

대학 및 지역 연계프로그램의 연간운영계획을 공유하고 방과후학교 운영계획 수립 시 반영하여 유료·무료 수강이 중복되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넷째 ‘돌봄 책임 강화’를 위해 여러 축의 운영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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