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정 충주시 미래비전단 생태도시과장
무술공원 명칭 ‘탄금공원’ 변경
충주의 영구적 가치 잘 담아내
국가정원 지정 위해 광폭행보
청보리밭·코스모스 단지 조성
시민·탐방객에 힐링 공간으로

조수정 충주시 미래비전단 생태도시과장
조수정 충주시 미래비전단 생태도시과장

[충청투데이 김의상 기자] "국가정원 선정을 위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원 속 충주’로 조성하겠습니다."

조수정<사진> 충주시 미래비전단 생태도시과장의 포부다.

올해 충주시가 미래비전추진단을 신설하고 일부 팀을 통·폐합하는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이중 신설된 생태도시과장에 조 과장이 임명됐다.

신임 생태도시과장에 임명된 조 과장은 첫 번째 임무로 세계무술공원의 이름을 탄금공원으로 바꿨다. 세계무술공원을 탄금공원으로 변경한 것을 두고 지역사회는 충주의 영구적 가치를 잘 담아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첫 단추를 잘 꿴 조 과장은 충주를 국가정원 지정이라는 큰 그림을 완성하기 위해 광폭 행보에 나서고 있다.

그는 탄금공원 내 국가정원 예정지 정원화와 충주국립박물관 건립, 탄금대 명소화, 능암늪지 주변 개발 등을 연계해 충주를 전국 유일의 명소로 발전시킬 사업들을 차분하게 추진하고 있다.

조 과장은 먼저 탄금공원 일원 국가정원 예정지 민자구간 3만㎡(9000평) 나대지 인근에 청보리밭을 조성했다. 올해 봄 이곳에서 국가정원 조성 선정의 염원을 담아 충주시민 걷기 행사를 추진해 걷기 동호회 회원은 물론 시민 정원사 등 약 1000여 명이 봄 기운을 체험했다. 또한 시민들에게는 산책로와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

조 과장은 청보리밭에 이어 황화 코스모스 단지도 만들었다. 현재 황화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 탄금공원을 찾는 시민과 탐방객들에게 새로운 힐링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충주호 주변 탄금대와 용섬을 기점으로 탁 트인 경관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전망 언덕을 새롭게 조성해 SNS 사진 명소로 주목 받고 있다.

조 과장은 "올해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읍면동 자투리 땅을 활용, 한 평 정원 조성, 도시바람길숲 조성, 시민 정원사 양성, 지방정원 추진, 도심 공원 경관조명 개선 등을 통해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시민 공감대와 역량을 높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시공원 환경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충주 국가정원은 윤석열 대통령 국정과제에 반영됐다"며 "충주댐과 한강수계 수변구역 등 각종 환경규제로 산업·주거적 기능이 누락된 점과 지리적 국토 중심의 사통팔달과 교통 요지의 강점을 살려 충주 국가정원 선정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충주=김의상 기자 udrd48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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