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음식점에 가면 물은 셀프!, 물과 추가 반찬은 셀프입니다,라는 짧은 안내 문구를 보게 된다.요즘은 주유소, 현금자동인출기(ATM), 공연장, 공항 자동탑승수속(KIOSK) 등 다양한 분야로 셀프서비스가 확산되고 있다.과거 방식에 익숙한 이용자들은 종업원에게 서비스를 요구하다 안내 문구를 보라는 지적을 받고 민망하지만 셀프서비스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간혹 여유가 있는 직원이 직접 서비스를 해도 시혜?를 받은 듯 마음은 불편하다. 서로 좋자고 만든 제도인데 왜 이런가?셀프서비스는 서비스 이용자가 스스로에게 봉사하므로 저렴
지난 3일, 대전 유성구 어은동 일대에 들어선 스타트업파크를 찾아 입주 기업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스타트업파크는 필자가 중소벤처기업부에 제안해 기획된 국가 사업으로, 2020년 대전시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본격적인 조성에 들어갔다. 스타트업파크는 창업 아이디어만 있다면 누구든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개방형 창업문화 복합공간’이다. 공모사업 선정 이후 일종의 AS 차원에서 입주자들의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찾아간 자리였지만 어김없이 ‘인재’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인프라 지원 등을 통해 대전에서 사업을 시작하더라도 규
벌써 1년이 지났다. 민선 8기 서구청장 취임 첫돌을 맞이한 지금, 스스로 돌잡이를 해본다면 ‘붓’을 잡겠다. 1년간 기틀을 닦아 온 역점 추진사업의 본격적인 현실화를 통해 서구의 미래를 그려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민선 8기 1년은 구정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하고 변화와 혁신으로 서구의 경제·행정·문화도시 1번지 재도약을 위해 전력을 다한 기간이었다. 짧다면 짧을 수 있는 1년이지만 1500여명의 서구 공직자들과 핵심 공약의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드리고, 주민 삶의 질과 밀접한 생활행정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며 숨 가쁘
다양한 삶과 인생을 경험한 어르신들이 책을 내고 영상으로 만들고 있다. 전국의 지자체 중 시민 대상 사업으로 자서전 쓰기가 열풍이다. 평생학습 프로그램의 일종으로 진행되는 강좌로 시대를 반영하는 적합한 사업인 것 같다. 어르신들이 구술과 영상으로 삶의 기록인 자서전을 만드는 사업은 문화적, 예술적으로 많은 영향을 사회에 남기고 있다.현재 한국의 65세 이상 인구비율이 865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6.74%로 2017년도에 고령사회로 진입하였다. 60대 인구가 30대와 20대를 제치고 3위로 오른 것이다. 이 시대의 어르신들이 인생을
일반적으로 비상구는 급박한 사고발생 시 신속하게 탈출하거나 대피할 수 있도록 준비된 출입구로 관련 법규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건물에는 출입구와는 별도로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되어 있다. 항공기에도 규정에 따라 다수의 비상구가 설치되어 있고 비상구에 있는 좌석은 넓은 여유 공간이 있어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좌석이다. 이 좌석은 비상시 승객에 대한 대피 안내와 지원 등 특별한 역할을 수행해야 하기에 항공사에서 미리 확인해 배정한다.지난달 제주에서 학회를 마치고 귀가하기 위해 제주공항에 대기하는데 아시아나항공 소속 항공기가 대구공
대덕연구개발특구(이하 대덕특구)는 1973년 조성 계획이 수립된 이래 지난 50여년간 대한민국 발전을 견인해 왔다. 대한민국을 정보통신기술 강국으로 올라서게 만든 CDMA(Code Division Multiple Access 코드분할다중접속) 기술부터 우리나라를 세계 7대 우주 강국 반열에 올린 누리호 발사 기술까지 대한민국 성장 중심에 대덕특구가 있었다.이처럼 국가적으로 큰 상징성과 의미를 갖고 있는 대덕특구가 올해로 조성 50주년을 맞았지만 상대적으로 정부의 관심도는 부족한 것 같다. 출범 50주년 기념을 위한 예산이 고작 3억
"독립군 수는 셀 수가 없어. 왠지 알아? 어제 농사짓던 인물이 오늘은 독립군이 될 수 있다 이 말이야." 일제강점기 시대 독립군 전쟁을 다룬 영화 ‘봉오동 전투’의 명대사다. 당시 나라를 빼앗긴 민족의 설움과 투쟁 의지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이 대사에서처럼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희생한 독립운동가는 무수히 많다.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분들에 대한 추모와 감사의 마음을 다시금 되짚어 본다. 지난달 기준 정부로부터 독립운동가 포상을 받은 사람은 1만 7748명에 달한다. 이처럼 수많은 독립운동가들
최근 지역 콘텐츠에 대한 교육을 다녀온 적이 있다. 특히 지방 문화와 지역의 독창성을 결합한 콘텐츠의 창작에 대한 교육이 눈길을 끌었다. 다양한 콘텐츠의 시대에서 나, 지역, 지방 자치제에 맞는 창작 정보의 발굴과 시행이 사회와 국가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至大)하다. 또 하나의 교육과 계획으로 ‘신활력플러스’라는 도농 콘텐츠와 지속 가능한 사업의 연계에 대한 강의를 받았다.이에 지역 콘텐츠와 복합적으로 대청호와 청남대가 있는 마을 문의지역이 각광을 받고 있다. 청주 청원의 통합에 따른 불균형을 해소하고 농촌 마을의 콘텐츠를 활용한
2016년 1월,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이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제4차 산업혁명을 설명한 이후 디지털 기술혁신이 주도하는 세상의 변화는 가속화되고 있다.집을 나와 자동차 전용도로를 주행하는데 도로 옆 전광판에서 드라마와 같은 컬러 동영상이 표출되고 있었다.무슨 내용인지 순간적으로 지나쳐 알 수 없었지만, 다시 주행하며 자세히 보았더니 재난안내(?)와 같은 공공적인 홍보 같아 보였고 역시 정확하게 파악하기는 어려웠다. 무엇보다 운전 중에 자동차 외부의 동영상을 확인하는 일은 매우 위험했다. 도로교통법에는 운전 중에
지난 3월, 정부가 전국에 15개 국가 첨단산업단지 후보지를 지정했다. 대전도 유성구 교촌동 일원을 나노·반도체 첨단산업단지로 개발하겠다고 신청해 후보지로 지정됐다. 후보지 15곳 중 유일한 수도권 지역인 경기도 용인의 경우 삼성의 대대적인 투자 계획이 일찌감치 발표되면서 대규모 경기 부양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벌써부터 크다. 그러나 나머지 산단 후보지들은 아직까지 뚜렷한 계획이 수립되지 못한 상태다. 전국적으로 많은 지역이 국가 산단 후보지로 지정됐지만 과연 각 후보지가 제대로 끝까지 개발될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
어린 시절, 초등학교 앞에서 팔던 간식들을 참 좋아했었다. 호빵, 뻥과자, 알사탕 등 이름만으로도 즐거운 추억이 된 간식들은 그 시절을 함께한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다시 한번 우리를 즐겁게 한다. 그때 우리는 이 간식들을 식품안전에 대한 생각 없이 먹었지만, 현재의 기준으로 보면 불량식품에 가까웠을 것이다.이쯤에서 불량식품의 정의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국내 제조·판매 식품류는 식품위생 안전에 관한 법률을 적용받으며 식품업체들은 식약처의 제조 가이드라인을 기준으로 식품을 제조해야 한다. 진정한 의미의 ‘불량식품’은 이 같은 원칙
코로나 시대가 훨씬 지난 지금에도 의욕 없는 무기력감이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그 이유는 타성에 젖어 편함과 나태함으로 변화 없는 생활의 연속이기 때문이다. 이즈음 야외에서 청주시 1인1책내기 문학강의 수업의 자리에서 노후 삶의 방법에 대하여 토론을 하였다.이야기의 주제는 ‘의미 있는 삶’이지만 실제 각자 여가와 생활에 대한 시간의 활용방법이었다.수강생 모두가 은퇴를 지난 삶이기에 공통점을 찾는 모습은 진지하였다. 노후 삶을 논하는 나이는 학자에 따라 55~74세를 젊은 노인, 75세 이상을 고령 노인으로 구분한다. 우리가 65세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