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초광역의회 구성을 위한 합의가 됐다고 한다. 참으로 반가운 일이다. 한동안 구성안에 대해 이견이 있었지만 큰 틀의 양보와 탸협을 통해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을 위한 필수 하드웨어들이 하나둘 채워지고 있다. 내년 하반기 충청지방정부연합 출범에 맞춰 초광역의회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대전·세종·충남·충북 4개 광역단체들은 초광역의회 정수를 총 16명으로 정했다. 각 시도별로 4명의 의원을 선발해 여느 의회와 마찬가지로 의장, 부의장 등을 둔다는 것이다. 그동안 합의에 이르지 못했던 이유였던 충남도의회와 세종시의회간의 의원 배분을 인
독감(인플루엔자) 환자로 동네병원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는 보도다. 독감환자가 얼마나 많은지는 질병관리청의 모니터링 결과가 말해준다. 올해 47주차(11월 19∼25일) 외래환자 1000 명당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 환자 수는 45.8명을 기록했다. 이는 2023∼2024년 절기 인플루엔자 유행 기준 6.5명의 무려 7배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13.9명과 비교해도 3.3배 규모다. 직전 주인 11월12∼18일과 비교하면 22% 증가했다. 모든 수치가 유행기준을 훨씬 초과한다.아동과 청소년을 중심으로 독감이 번지고 있다. 외래환
어느덧 계묘년이 마무리돼 가고 있다. 유독 올해는 국가적으로 무척 힘들었던 시기였다. 국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고금리, 지정학적 갈등 등 글로벌 복합위기로 인해 국내외 경제뿐만 아니라 중소벤처기업에겐 더욱 더 혹독한 시기였던 것 같다.지난주 필자가 몸 담고 있는 연구원에서 의미있는 행사가 처음으로 개최되었다. 2011년 정부출연연구기관 최초로 연구자 창업을 지원하는 ‘예비창업지원제도’를 통해 창업한 기업을 대상으로 ‘ETRI 연구원 창업기업 패밀리 데이’ 행사를 열었다. 50여개 창업기업 대표 및 임직원을 포함하여 100여명이 참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2015년부터 추진된 국비 지원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사업에서 지역별 격차가 뚜렷하게 드러나자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현행 제도에선 자치단체의 사업비 부담 비율이 높아 재정자립도가 양호한 지역이 유리한 구조인데, 국민체육진흥의 취지에 맞게 균형발전적 시각에서 사업을 재구성해야 한다는 목소리다.3일 문체부 등에 따르면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사업은 노후시설 부문에 사업비중 30%, 안전·긴급 개보수에 50%,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에 70%를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지원한다.이외 예산은 자치단체에서 예산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의회가 그간 난항을 겪었던 ‘충청권 초광역의회’ 구성안에 합의했다.3일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에 따르면 충청권 4개 시·도의장단은 간담회에서 각 시·도별로 4명씩 의원을 균등 배분하는 형태의 통합 광역의회 구성안에 전격 합의했다.앞서 충청지역 4개 시·도의장단은 초광역의회 의원 정수 16명, 의원 임기 2년, 의장 1명과 부의장 2명, 초광역의회 의결 사항, 의회의 운영, 의회 사무기구 등의 설치에 관한 규약안에 1차 합의했다.하지만 당시 주민 대표성을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 대상 주민소환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주민소환운동본부가 소환청구인 서명 마감 열흘을 앞두고 막판 스퍼트를 올리고 있다.3일 주민소환추진본부와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김 지사 주민소환 투표가 실시되려면 투표권을 가진 도민 13만 5438명이 청구해야 한다. 이는 도내 유권자의 10%다.주민소환운동본부는 오는 12일까지 서명운동을 진행하는데, 1차로 20만명분의 서명지를 충북도선관위에서 받은 후 지난달 초순 10만명분을 추가로 수령했다.주민소환운동본부는 서명인수 확보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시교육청 산하 대전특수교육원이 분원 설립을 추진하며 서남부권 장애학생들의 교육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3일 대전특수교육원에 따르면 옛 진잠초 방성분교 폐교시설을 자체 활용해 분원 설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했다.해당 폐교시설은 당초 대전시교육청이 공립형 대안학교 설립 계획을 세웠다가 일부 부지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어 증축이 어려워 무산된 바 있다.2021년 이후 공실로 남아 있다가 올 8월부터 대전교육연수원 연수동 공사를 위한 집기 보관창고로 사용되고 있는데 이달이면 사용기한이 만료된다.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 학천리에 위치한 ‘청주권 광역매립장’이 올해 말 사용이 종료돼 이후 사용 용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학천리 광역매립장이 가경동·복대동과 오송읍 등 인구밀집지역 사이에 위치해 있어 향후 활용가치가 크기 때문이다.학천리 청주권 광역매립장의 용도는 앞으로 10년 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3일 청주시에 따르면 학천리 청주권 광역매립장 사용기한이 오는 31일 종료된다.시는 현재까지 광역매립장에 종료 뒤 활용계획 수립보다는 안정화 작업에 주력할 방침이다.시는 환경부에 광역매립장 사용종료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건물이 노후되면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이 누수입니다. 체육관이 준공 20~30년을 넘겼는데 물이 새는 곳이 많아서 문제가 많았죠. 기금이 투입되는 개보수 사업이 있는지 몰랐죠. 당연히 그런 사업이 있다면 선정될만한 이유가 있는 곳입니다."-대전의 한 공공체육관 관계자"축구장이 80년대에 조성됐는데 보기엔 매우 깨끗합니다. 그런데 인조잔디가 저렴한 건지, 오래 된 건지. 두 번이나 부상을 입었죠. 잔디에 쿠션감이 전혀 없고 억세서 부상 위험이 컸습니다. 이런 문제는 결코 작다고 보이지 않는데 관련 사업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정부가 노후 공공체육시설에 대한 개보수 사업을 지원하고 있지만 대전에선 사업 신청조차 타 시·도에 비해 매우 저조한 것으로 파악됐다.수 년간 노후시설 개선에 대한 대응은 자치단체의 의지와 전략에 따라 엇갈렸고 이로 인해 누적된 격차를 시민들이 체감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3일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따르면 1990~2000년대 설립된 시설들이 대거 노후화 문제에 직면하면서 2015년부터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사업이 시작됐다.해당 사업을 통해 준공 10년 이상 노후시설에 개보수 전체 비용의 30%를 지원하며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정치적 활용 논란을 빚으면서 존폐론이 상충하고 있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평통) 청주시지역협의회가 운영 과정에서 내홍을 빚고 있다.평통은 헌법에 명시된 평화·통일에 대한 여론 수렴과 정책 대안 제시를 목적으로 설치된 대통령자문기관으로 중앙회와 전국 자치단체별로 지역협의회를 두고 있다.회원 격인 자문위원은 지방의회 의원 등 주민이 선출한 지역대표를 비롯해 정당·직능단체·사회단체 등의 대표급 인사,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 추천 인사 등 임명직 2만여명으로 구성된다.사정이 이렇다보니 본질적 설치 목적보다는
얼마 전부터 TV에서 한동안 뜸했던 대하(大河) 사극(史劇)이 방영되고 있다. 그동안에는 주로 조선시대가 배경이었는데 이번에는 배경이 고려시대다. 고려와 거란 사이의 전쟁이 배경이다. 많은 사람들이 사극을 통해 역사를 배우기도 한다. 사극 마니아로서 오랜만에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번 사극에도 우리 현대사와 오버랩되는 부분이 많은데 우리 국민들이 많은 것을 느끼고 깨우쳤으면 한다. 사극을 보면서 몇 가지 생각이 떠올랐다.공주 석송초등학교에서 마지막 교직생활을 할 때, 아이들에게 무언가 새로운 경험을 해주게 하고 싶었다. 경험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지난해 7월 시작된 민선 8기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의 임기 두 번째 해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그동안 ‘변화와 혁신, 힘찬 서구’를 목표로 달려온 대전 서구는 방위사업청 대전 이전, KT인재개발원을 활용한 첨단산업 직접복합단지 조성사업 등 주요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내년에는 경제·교육 분야에 행정역량을 집중해 역동적인 서구를 만드는데 집중할 생각이다. 서구의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해 고군분투 중인 서 청장에게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구정운영 방향 등에 대한
굳이 4차 산업혁명이라는 그럴싸하고 전문적인 용어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없어도 우리는 4차 산업혁명의 다양한 기술들을 통해 그 개념을 생활 속에서 체득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기술들은 자동차, TV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구현되고 있지만 우리에게 가장 보편적이고, 접근성이 높은 매체는 스마트폰일 것이다. 그만큼 스마트폰은 우리 삶에 편리함과 유용함을 안겨주었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우리 삶에 윤택함만을 주었는가를 자문해보면 그렇다고 선뜻 답하긴 어렵다. 시공간의 한계를 극복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우리 사회에, 나아가 전 지
뜨거웠던 2023년 프로야구는 LG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그토록 기다렸던 LG 팬들의 기다림도 29년 만에 종식되었다. 우승에 목마른 다른 팬들의 기다림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희망 고문에도 경기장을 찾는 팬들을 볼 때는 언제나 인간적인 감동과 위대함을 느낀다. 프로스포츠에서 팬의 존재는 늘 그래왔다. 위대한 팬은 또 다른 위대한 기록을 남겼다. 2020년 코로나의 영향으로 32만명에 불과했던 프로야구 관중이 올해는 역대 세 번째로 많은 810만명이나 경기장을 찾은 것이다.그러나 관람스포츠의 인기 회복에도 불구하고 각종 판정과 관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대전에서 흉기를 휘둘러 70대 남성을 숨지게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대전 동부경찰서는 3일 살인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A씨는 이날 오전 10시 30분경 대전 동구 판암동의 한 길에서 70대 남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김성준 기자 juneas@cctoday.co.kr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블룸버그 창립자이자 전 뉴욕시장인 마이클 블룸버그 유엔 기후변화특사에게 충남의 탄소중립 정책을 소개했다.아랍에미리트(UAE)를 순방 중인 김 지사는 1일(이하 현지시각) 두바이 엑스포 시티 블루존에서 블룸버그 특사와 대면했다.김 지사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와 블룸버그 자산단체가 공동 개최한 지방정부 기후행동 정상회의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COP28 의장과 블룸버그 자산단체의 초청을 받아 세계 지방정부 대표 중 한 명으로 두 행사에 참석한 그는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원촌동 주민들이 대덕특구 지정해제를 촉구하고 나섰다.특히 대덕특구 내 위치한 이유로, 역차별 규제로 장기간 개발이 지연되는 만큼 인근 용산지구 사례처럼 특구 지정 해제를 통한 지역주민 주도의 개발을 요하고 있다.원촌지구도시개발사업 조합(이하 원촌지구 조합)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탄원서를 지난달 16일 대전시와 유성구청에 제출했다.조합원들은 앞서 원촌지구 조기 개발에 대한 장기간 지연과 대동·금탄지구 등 대덕특구 3단계에 편입, 개발할 수 있도록 한 사업시설용지 총량제에도 불구, 한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관광·메디컬·산업’ 3가지 모형을 동시에 추진하면서 온천도시의 장기 발전 전략을 꾀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최근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발표한 ‘온천도시 유형화 제시 및 활성화 방안 연구’를 보면, 온천도시의 정형화된 발전모형으로 △온천+관광도시 △온천+메디컬·건강도시 △온천+산업도시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먼저 온천+관광도시 모형은 온천역사와 문화관광을 활성화하고 온천 휴양단지 조성 등에 초점을 맞추는 온천도시들이다.온천+메디컬·건강도시 모형은 온천수 치료기관 및 보양온천 활성화, 의료적 특성 및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4개월여 앞둔 가운데 내년 대전 총선에서 국회의원의 ‘현역 프리미엄’이 약화될 수 있단 전망이 나오고 있다.현역 의원의 당적 변경을 비롯해 사법리스크, 불출마 등으로 현역 의원들의 입지에 변화가 생기면서 ‘현역 프리미엄’이 총선 국면에서 제 기능을 못할 것이란 점에서다.1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전체 7석을 갖고 있는 대전지역 일부 현역 의원에서 변수가 나타나고 있다.우선 황운하 의원(중구)이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과 관련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 받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