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COP28 열리는 UAE 두바이서 만나
충남 탄소중립 정책에 블룸버그 지지 표해
블룸버그 "김 지 같은 사람 있기에 세상 변해"

김태흠 충남지사와 마이클 블룸버그 유엔 기후변화특사와 1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엑스포 시티 블루존에서 대면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김태흠 충남지사와 마이클 블룸버그 유엔 기후변화특사와 1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엑스포 시티 블루존에서 대면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블룸버그 창립자이자 전 뉴욕시장인 마이클 블룸버그 유엔 기후변화특사에게 충남의 탄소중립 정책을 소개했다.

아랍에미리트(UAE)를 순방 중인 김 지사는 1일(이하 현지시각) 두바이 엑스포 시티 블루존에서 블룸버그 특사와 대면했다.

김 지사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와 블룸버그 자산단체가 공동 개최한 지방정부 기후행동 정상회의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COP28 의장과 블룸버그 자산단체의 초청을 받아 세계 지방정부 대표 중 한 명으로 두 행사에 참석한 그는 충남의 석탄화력발전 현황과 탈섹탄 에너지 전환 추진 등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 특사는 충남의 정의로운 전환에 지지를 표하며 “당신(김 지사) 같은 사람이 있기에 세상은 변한다. 건승을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의로운 전환은 탄소중립 이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역, 산업, 고용 등 피해를 최소화하는 정책 방향으로, 충남도가 추진 중인 ‘석탄발전 폐지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이 대표적이다.

특별법은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으로 석탄화력발전소가 폐쇄되는 지역이 새로운 산업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정부가 국비 등 지원을 책임져야 한다는 내용이다.

블룸버그는 또 “초청에 응해줘 감사하다”며 “이번 회의가 유의미한 시간이 되길 기대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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