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건양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가 ‘2023 응급의료기관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은 지난해 7월부터 1년간 권역응급의료센터 41개소, 지역응급의료센터 132개소, 지역응급의료기관 239개소 등 총 422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했다.건양대병원은 필수영역과 안전성, 효과성 등 7개 영역 13개 항목 32개 지표 평가 전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전국 41개 권역응급의료센터 중 지역 1위, 전국 4위에 올랐다.특히 중증 응급환자 진료의 적절성, 응급실 운영의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대전 유성구는 12일까지 ‘2024년 상반기 재정지원 직접일자리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9일 밝혔다.구는 올해 공공서비스 업무 지원, 행정정보화 및 환경정비 등 총 12개 사업에 참여할 35명을 모집한다.참여 자격은 1인 가구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이면서 세대 합산 재산이 4억 원 이하인 18세 이상 유성구 주민이다.재정지원 직접일자리사업에 선발된 주민은 3월부터 6월까지 주 20~40시간 근무하며, 시급 9,860원(2024년 최저임금), 일 5시간 기준 월 150여만 원의 급여와 4대 보험 혜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가 각종 도시문제를 스마트 기술로 해결할 ‘스마트도시계획 세종시민단’을 모집한다.시는 오는 26일까지 스마트도시계획 수립과 관련해 리빙랩 활동에 참여할 시민을 모집하고 이들과 지역 내 도시문제 도출, 개선, 해결방안 등 발굴에 나선다.스마트도시계획은 스마트도시법 제8조에 따른 법정계획이다. 현재 세종시 맞춤형 특화 전략과 미래 첨단 기술이 융합된 지능형도시를 건설하기 위한 효율적 스마트도시계획 수립을 골자로 한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모집 대상은 만 19세 이상 스마트도시에 관심이 있는 모든 세종시민
낚싯대 하나 들고제주 바다를 여러 날 거닐었다수시로 입질이 왔다질펀히 내려앉은 바위이름 없이 산 것들 줄지어 낚는다널뛰는 파도를 품었다 놓느라 울퉁불퉁한데움푹 팬 가슴엔햇살과 바람과 눈물이 머물러 있다허공에 힘껏 줄을 던져깎아지른 절벽을 낚는다정을 쪼듯 내리치는 물살에 새겨진 문신상처가 깊을수록지느러미의 골이 빛난다덜컥 입질이 왔다 이번엔 정말 크고 센 놈이다머리를 하늘로 치켜올리고 기둥처럼 떼로 서 있는 놈하늘이 같이 끌려 온다낚싯대가 휘청인다함께 쉽게 사는 법은 없어서세로로 그어놓은 금이 햇살에 도드라진다진정한 낚시란 무엇을 말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지난 1일 국무회의에서 통과한 국방과학기술혁신 촉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두고 지역 방산업계는 도전적인 방산 R&D 수주에 물꼬가 트였다며 환영하는 분위기다.개정안은 미래 도전 국방기술 연구개발사업이 실패하더라도 과정상 성실성·도전성이 인정되면 제재 처분을 받지 않도록 하는 게 골자다.현장에서는 도전적 연구개발에 적극적일 것이라고 반기는 가운데 불성실 업체가 늘거나 중소 방산업체까지 미치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다.그동안 결과 중심의 미래 기술 연구개발은 현장 연구진들에게 성과에 대한 부담감을 줘
최근 마감한 2024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 사실상 미달을 기록한 대학이 3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정원미달 대학의 대부분이 지방소재 대학이라는 점이다. 한 사설입시학원이 전국 188개 대학의 정시모집 원서접수 결과를 분석해보니 경쟁률이 3대1 이하인 대학이 59곳(31.4%)이나 됐다. 대입 정시모집은 수험생 1명이 최대 3개 대학에 원서를 넣을 수 있어 중복합격자의 이탈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경쟁률이 3대1이 되지 않을 경우 정원미달로 간주한다.경쟁률 3대1 이하인 59개 대학 가운데 7개 대학만 수도권에 소재
글로벌 언어 학습 애플리케이션인 ‘듀오링고’ 조사에 따르면 2022년 한국어가 전 세계 언어 중 7번째로 많이 학습된 언어로 집계됐다. 이용자가 5억 명인 앱에서 한국어가 영어와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 이탈리아어에 이어 7위에 오를 만큼 높은 인기가 반영됐다. 또 K팝 등 K문화가 각광을 받으면서 한국어 공부와 관련된 SNS 게시글도 70만 건에 달할 정도로 사랑을 받고 있다. 이를 계기로 우리만의 독자적인 언어인 한글을 세계적인 문화콘텐츠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세종시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대한민국 문
평온하게 시작된 2024년 갑진년 새해지만, 주변을 둘러보면 올해가 그 어느 해보다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대외적으로는 2022년 시작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지속되고 있고 2023년 10월 시작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대내적으로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물가는 상승하고 소비자들의 구매력 감소로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런 상황은 보령시도 예외일 수 없다.이 어려운 때에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두 가지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첫 번째는 보령시가 2023년 대한민국 지역경제
이토록 헌신과 봉사의 삶을 지향하는 사람들이 많을 줄이야. 국가와 국민을 위해, 지역과 주민을 위해 기꺼이 자신의 사익과 미래를 포기하고 희생하겠다며 석 달여 앞으로 다가온 국회의원 총선거 출마를 선언한 사람들이 줄을 잇는다.그들이 누구인지, 그들이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모른다. 그들이 누구인지, 그들이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는 알아도 그들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무엇을 하고 어떤 일을 했는지는 알지 못한다.그들 중 이번 총선을 통해 헌신과 봉사로 위장된 ‘빙공영사(憑公營私·공적인 일을 빙자해 개인의 이익을 꾀함)’의 야욕을 이루는 이
많은 사람들이 가는 해를 아쉬워하고 새해에 대한 기대로 부풀어 있는 연말연시. 매년 반복되는 일이지만 이제 곧 고등학교를 졸업할 예정이거나 이미 졸업한 수십만명의 청년들에게는 대학입시로 인해 분주한 때다. 작년 11월 치러진 수능시험에 응시한 수험생이 총 44만 4870명(이중 고등학교 재학생은 28만 7502명)이라고 하니 이들에게 이번 연말연시는 예전과 달리 초조했을 것이다. 이미 수시모집에서 합격통지서를 받은 청년들은 기대감과 행복감으로 새해를 맞이했겠지만, 정시모집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최근까지도 어디를 지원해야 할지 망설였을
최근 언론에 ‘나만의 인덱스 설계’ 라는 문구를 서두로 ‘다이렉트 인덱싱’ 이라는 새로운 금융상품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얼마 전 세계 2위 자산운용사인 미국의 뱅가드가 46년 역사상 처음으로 M&A를 한 것을 두고 월가에서 큰 뉴스로 다루었었다. 기업이 인수합병을 하는 것 자체는 흔한 일이지만 놀라운 점은 그 상대가 ‘저스트 인베스트(JustInvest)’라는 생긴지 5년 밖에 되지 않은 미국 자산관리 핀테크 업체라는 점이었다. 개인 맞춤형 기초지수를 설계한다는 ‘다이렉트 인덱싱’은 사실 국내 투자자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가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의 시대정신은 확고했다. 대한민국의 수도는 세종특별자치시라는 확고함.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태동한 세종시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선봉도시라는 확고함. 그 확고함의 정신은 갑진년 새해벽두에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재확인됐다. 세종시장에게 던져지는 단골질문인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지자체의 역할론’에 최 시장은 갑작스레 목청을 높였다. 최 시장은 "수도를 만들어 달라고 하는게 아니다. 국회와 청와대가 오면 그 곳이 수도다. 수도를 수도라 불러 달라는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잠시간의 정적. 최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의 선거일 전 90일인 11일부터 제한·금지되는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충북선관위에 따르면 선관위는 공직선거법 개정과 변화된 선거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허위사실공표·비방특별대응팀을 확대 편성·운영한다.충북선관위는 11일부터 AI모니터링 전담요원을 4명으로 편성·운영한다.한편 선거일 전 90일부터 선거일까지 선거운동을 위해 딥페이크 영상 등을 제작·편집·유포·상영 또는 게시할 수 없다.다만, 부칙에 따라 공포 후 1개월이 경과한 오는 29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에 대한 비난 강도를 높이고 있다.민주당 조승래 의원(대전 유성갑)과 전국대학생위원회, 대전시당 대학생위원회는 이 의원의 결정이 구민들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간주하며, 그에 대한 책임을 물었다.조 의원은 9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입당은 그동안 유성구민들이 민주당과 이 의원을 선택했던 것을 부정하는 행위"라며 "이에 대해 유권자들에게 사과한 적이 없고 5선까지 한 정치인으로서 저는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 의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 정치1번지’라고 불렸던 청주시 상당구선거구는 지난 2014년 통합청주시 출범 후 4개 선거구로 갈라지면서 그 위상은 위축됐다. 하지만 여전히 주목도면에서는 다른 선거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다.올해 총선에서는 여야 모두 본선보다 예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6선 고지를 노리고 있는 정우택 의원(국회 부의장)의 출마가 확실한 가운데 정 의원의 대학(성균관대) 후배인 윤갑근 충북도당위원장이 도전장을 내밀었다.정 의원과 윤 위원장은 지난 21대 총선 때에도 공천 경쟁을 했었다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제22대 총선이 9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충남’ 지역 대진표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현역 의원 모두가 이번 총선에도 나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고, 지난 총선에서 고배를 마셨던 후보들 대부분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충남의 이번 총선 구도는 ‘리턴매치’가 될 전망된다.리턴매치가 예상되는 지역은 천안갑, 천안병, 공주·부여·청양, 보령·서천, 아산갑, 서산·태안, 홍성·예산 등 7곳.천안을, 아산을, 논산·계룡·금산을 제외한 충남 대부분의 선거구에서 리턴매치 가능성이 높게 전망되는 것.하지만 이 지역들 중 일부 선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국가안보실은 오는 11일부로 ‘제3차장’ 신설을 골자로 하는 직제 개편을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윤석열 정부 들어 처음으로 추진되는 이번 국가안보실 직제 개편은 지정학적·지경학적 리스크 심화 등 우리 경제안보를 둘러싼 도전에 적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국가안보실은 공급망 교란이 상시화되고, 핵심·신흥기술의 초격차 확보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한 가운데 경제안보와 과학기술의 우위 확보는 경제는 물론 국가안보를 좌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주요국들은 경제, 통상, 첨단기술 정책을 국가안보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024년 새해를 대한민국 재도약의 전환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새해 첫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우리 정부는 지난 20개월 동안 대한민국호의 방향을 전환하기 위해 힘을 쏟아 일해왔다"면서 "이제 속도를 더욱 높여서 새해를 대한민국 재도약의 전환점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민생 안정, 경제활력 회복, 노동, 교육, 연금 등 3대 구조개혁, 저출산 대응, 지역균형발전 등 정부가 풀어야 할 과제를 언급했던 신년사를 다시 거론하며 ‘따
[충청투데이 이경찬 기자] 대전·세종·충남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9일 대전 유성구 어은교에서 유성구청 관계자가 폭설에 대비하기 위해 제설함에 염화칼슘을 보충하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장예린 기자]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반려동물 배려 업종 또한 늘고 있다.지난 2020년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 수는 312만 8000가구로 전체 가구 수(2092만 7000가구)에서 15%를 차지했다.최근 청주시에도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이 생기며 반려인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청주시 상당구에 위치한 A 카페는 지난해 12월 오픈했다. 이 카페에서는 반려동물이 제한 없이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다.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B 씨는 "동물을 좋아하고 최근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