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올가을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 H씨의 고민은 "몸이 잘 붓고 부은 것이 살이 된다"라는 점이다. 평생 한 번 웨딩드레스에 멋진 몸매를 뽐내고 싶은데, 좀 통통한 편인 데다가 잘 붓는 문제 때문에 여간 고민이 아닌 눈치다.요즘은 근무 중에 병원에 오는 것도 여간 눈치가 뵈는 게 아니지만, 사안의 중요성 때문에 겨우 시간을 내어 신장검사를 하러 왔다.몇 가지 질문을 하고 발등과 정강이 앞을 눌러보았더니 가벼운 부종이 관찰됐다. 소변검사와 신장 기능 검사를 했는데 아무런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H씨는 고등학교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위식도역류병과 역류성식도염은 세계적으로 발병률이 높고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원래 상대적으로 비만 인구가 많고 기름진 음식을 선호하는 서구에서 흔한 질병이었으나,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국가에서도 위식도역류병과 역류성식도염의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 국내 40개 병원의 건강검진센터를 기반으로 한 대규모 전향적 연구조사에서 역류킴스승마클럽성식도염의 유병률이 12%로 높게 보고된 바 있는데, 이는 병원을 방문한 건강한 사람의 10분의 1이 넘는 숫자가 이미 역류성식도염을 갖고 있다는 의미다. 가톨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환자를 내 가족처럼 생각하면 진심어린 치료를 할 수밖에 없어요. 그렇게 하루만 고생해도 한 환자의 인생이 바뀌고, 더 나아가 가족과 사회가 바뀔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최선을 다합니다." 김순일 유성한가족병원 인공신장센터장은 의사로서 늘 환자를 먼저 생각한다. 의료현장의 최일선에서 의료인들을 진두지휘하는 그는 영락없는 대장 기러기다. 무리의 맨 앞에서 거센 바람을 온몸으로 막으며 조직을 이끄는 대장 기러기, 김 센터장의 철학과 계획을 들어봤다. 대담=김일순 세종본부장-대전의 유성한가족병원 인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건양대병원은 입원환자 집중케어를 위한 입원전담전문의를 도입하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앞으로 만성질환으로 내과 치료를 받는 환자들은 신관 96병동에서 입원전담전문의의 전문진료를 받게 된다.입원전담전문의는 병동에 상주하면서 초기 진찰부터 경과관찰, 상담, 퇴원계획 수립 등 오직 입원환자만을 관리하기 때문에 환자와 의료진의 만족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배장호 건양대병원 의료원장은 "입원전담전문의 배치는 의료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고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일"이라며 "현재 만성 내과질환자를 대상으로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시가 대전의료원의 차질없는 건설과 안정적 정착을 위해 4곳의 광역지자체와 협력에 나섰다.최근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에 통과한 대전의료원 건립사업은 추진동력을 얻어 이달 건설공사 기본계획 고시를 앞두며 본격적인 착공 절차에 들어섰다.이에 대전시는 착공 전까지 향후 의료원 운영에 있어 행정상의 시행착오와 국비확보 등 난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의료원을 설립 중인 타 지역과 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다. 대전과 함께 지역의료원을 조성 중인 지역은 현재 부산시, 광주시, 울산시, 경북도 총 네 곳.현재 대전과 부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시신경척수염은 몸의 면역체계가 체내 정상세포를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주로 시신경, 뇌, 척수에 염증을 유발하며 이로 인해 신경계의 손상으로 여러 장애가 발생한다. 시신경척수염이 발생하면 안구 통증이 있으면서 시력이 떨어지거나, 하지마비 증상 등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단순한 증상만으로 시신경척수염을 구분하기는 어렵다. 일반적으로 시신경척수염은 증상이 매우 심각하게 나타난다. 시신경염에 의한 시력 저하도 심해 실명할 수 있고, 흔히 양측으로 증상이 생긴다. 척수염에 의한 하지마비 및 보행장애 증상도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어지럼증(dizziness)은 7가지로 분류된다. 어떤 어지럼증도 7가지 종류 속에 포함된다고 보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어지럼증의 올바른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우선 원인 질환이 있는지, 어떤 어지럼증인지를 잘 감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어지럼증은 원인을 알면 능히 치료가 가능하다.◆현훈자신 혹은 세상이 실제론 정지해 있지만 움직인다고(대개는 회전한다고) 잘못 지각하는 현상을 ‘현훈(vertigo)’이라고 한다. 우리가 움직이고 있을 때는 신체가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지각하게 되지만, 현훈이 발생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파킨슨증후군은 파킨슨병의 전형적인 모습과 다르다고 해서 비정형성 파킨슨병, 비정형성 파킨슨증후군 또는 parkinson plus라고도 불린다. 이는 파킨슨병과 유사하지만 자세 불안정, 보행 실조, 자율신경장애 등 신경계 다른 이상이 추가된 상태를 의미한다. 크게는 퇴행성 뇌질환, 즉 노화와 관련된 질환군에 속하는데 아주 다양한 질환들이 있다. 주로 뇌세포의 노화를 유발하는 원인에 따라 구분하며 각 질환별로 신경계 침범 증상이 다양하다. 대표적으로 알파 시누클레인 단백질이 침착되는 루이소체병, 다계통위축증과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신신제약은(대표 이병기) 22일 신신제약 마곡연구개발센터에서 한국교통안전공단과 교통사고 중증후유 장애인 가족을 위한 헬스케어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2010년부터 진행해 온 교통사고 피해 가족 방문 케어 서비스에서 대상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의약품을 후원해달라는 요청으로 이뤄졌다. 신신제약은 의약품 구입에 부담을 느끼는 교통사고 피해 가족분들을 위해 실질적인 재활 치료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헬스케어 키트를 구성해 전달하기로 했다.신신제약은 8000만 원 상당의 제품을 중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담관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이 흘러나오는 통로로 십이지장까지 이어지며 흔히 담도라고도 불린다. 보통 하루 500~1000㎖ 정도의 담즙이 담관을 통해 배출되며 담관은 췌장을 통과해 십이지장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췌장질환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백규현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의 도움으로 담관 질환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담관에서 발생하는 담관결석, 급성담관염담관에는 여러 질환들이 생길 수 있으며 그중 가장 흔한 것이 담관결석과 급성담관염이다. 이외에도 담관용종, 담관기형, 담관협착 등이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 40대 직장인 김 씨는 최근 목이 뻣뻣하고 피로감을 쉽게 느껴 집 근처 정형외과를 찾았다. 간단한 문진 후 목 부위 엑스레이를 찍고 진료실에 앉은 김 씨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의사가 ‘후종인대골화증’이 의심된다며 전원을 권유한 것이다. 김 씨는 곧장 대학병원 척추센터 진료 예약을 잡았다.후종인대골화증은 대중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질환이다. 이는 척추에 있는 인대 중 하나인 후종인대, 즉 신경관 앞쪽에 있는 인대가 뼈처럼 단단하게 굳어지며 두꺼워지는 병이다. 석상윤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지방 거주민 약 40% 가량이 암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으면 일단 서울이나 수도권의 유명 대형병원으로 원정을 가서 진료를 받는 ‘쏠림’ 현상은 오랜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환자와 가족들은 전문 의료진 및 첨단 장비가 부족하다는 등의 이유로 지방에서의 진료를 기피해온 것이 사실이다.그간 정부에서도 전국에 12개 지역암센터를 지정해 개선방안을 찾고는 있으나 유독 충남지역에만 유독 암센터가 없어 체계적인 암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그런데 드디어 충남에도 제대로 된 암센터가 생겨 지역민에 대한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대전대학교 천안한방병원(이하 천안한방병원) 소아청소년센터에서는 비만인 소아 청소년들의 치료를 위한 특화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소아 비만은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BMI)가 같은 연령, 성별과 비교해 95 백분위이상일 때 또는 비만도(%)(체중(kg)-신장별 표준체중(kg)}/신장별표준체중(kg) X 100)가 20% 이상일 때 정의한다.소아 비만 치료는 칼로리 섭취를 줄이고 에너지 소비량 증가시키는 동시에 성장에 필요한 기본 영양을 섭취해야 한다. 또 비만도 및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겨울 한파에 대비해 여러 가지 주의해야 할 질환이 많다. 우리 몸은 정상 체온보다 체온이 낮아지면 혈관이 수축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혈관과 관계된 질환들은 생명을 위협하거나, 장애를 남길 수 있어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특히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큰 날씨와 미세먼지로 인해 심·뇌혈관질환 발병 위험도 증가하고 있다. 심·뇌혈관질환은 한국인의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로 ‘2019 사망원인통계 결과(통계청)’ 사망원인 2위와 4위를 기록하고 있어 주의를 필요로 하는 질환이다.[심뇌혈관질환]◆겨울철 급성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