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코로나19(이하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소아청소년의 비만 위험을 경고하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활동량이 줄고 식습관 문제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문제는 소아청소년기의 비만이 소아 내분비질환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데 있다. 내분비기관은 우리 몸에서 호르몬 생성과 분비 등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며 내분비질환에는 뇌하수체질환, 갑상선질환, 부신질환, 당뇨병 등이 있다.뇌하수체는 사람의 두 눈 사이에서 뒤쪽으로 뇌의 정중앙 아래 부분에 위치하는 직경 약 0.5cm 크기의 아주 작은 구조물이다. 그러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코로나19(이하 코로나)가 우리의 일상을 덮친 지 2년이 됐다. 감염에 대한 우려로 외출을 자제하다보니 자연스레 병원 이용도 줄었지만, 정신건강의학과를 찾는 환자들은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코로나가 초기에는 선글라스에 일회용 장갑까지 착용하고 감염에 대한 불안과 걱정으로 괴로워하며 진료실 문을 두드리는 이들이 많았다면 시간이 흐르면서 코로나 자체보다 일상의 제약과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우울감을 지속적으로 경험하는 환자들이 방문하는 것이다.최근 백신접종이 본격화되면서 백신접종과 관련된 불안감으로 여러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폐의 혈관은 크게 폐동맥, 폐정맥, 그리고 이 둘 사이를 연결해 주면서 폐포로부터 산소를 주고받는 기능을 하는 모세혈관 등으로 구성됐다. 폐동정맥기형은 폐의 모세혈관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해 생긴 질환이다. 쉽게 말해 폐동맥과 폐정맥 사이에 폐포를 거치지 않고 통과하는 비정상적인 샛길이 만들어졌다고 이해하면 된다. 이 샛길을 통해서 혈류가 지나가면 폐포를 통한 정상적인 가스 교환이 이루어지지 않게 된다. 폐동정맥기형은 태생기 중 혈관 발달과정에 문제가 생겨 생긴다. 선천성 질환 중 하나이며, 약 80%에서는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결핵은 산업혁명 후인 18세기 중반에 전 세계적으로 퍼지며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생명을 앗아간 질환이다. 결핵균은 1882년에야 로베르트 코흐에 의해 발견됐고 1921년과 1940년대에 각각 BCG 예방 백신과 결핵약이 나오면서 ‘잊혀진’ 병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에서 결핵은 아직 ‘현재 진행형’이다. 매일 55명의 결핵환자가 발생하고 4명이 목숨을 잃고 있다.결핵은 제2급 법정감염병이다. 폐결핵 환자로부터 나온 결핵균이 공기를 통해 접촉한 사람의 몸 안으로 들어가 감염을 일으킨다. 결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자고 일어났는데 한쪽 귀가 갑자기 소리가 들리지 않아요” 최근 돌발성 난청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비인후과 진료실에선 꽤나 흔한 질환이지만 일반인들에겐 갑자기 귀가 들리지 않는다는 이 돌발성 난청이란 질환이 매우 생소하게 느껴질 것이다. 또 갑자기 귀가 들리지 않는다는 사실 자체가 환자들에겐 공포스럽게 다가오게 된다. 돌발성 난청은 남녀, 노소를 가리지 않고 누구에게나 발병할 수가 있는데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층에 발병하는 경우도 흔하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발병 초기에 갑자기 귀가 들리지 않으면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노인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공공실내체육시설·복지관 운영이 중단되면서 노인건강수준이 하락한 것으로, 노인을 위한 인프라 및 건강관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다.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한국노인의 삶과 인식 변화포럼을 살펴보면 운동부분에서 취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노인건강 행태를 △흡연 △음주 △운동권장수준미달 △영양관리주의로 나눈 결과, 운동권장수준미달이 123.9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로 집계됐다.이는 65세~85세 이상의 전 연령층에서도 다른 항목보다 높게 나타났다.운동권장수준미달이 △65~69세 60.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운동은 젊음을 유지하고 장수하게 하는 지름길이다. 운동을 꾸준히 하면 온몸의 기관과 세포가 활성화돼 면역 기능이 증진되고, 질병을 예방하며, 노화를 지연시킬 수 있다. 100세 시대가 도래한 이후 건강하게 나이 드는 것이 행복한 인생의 필수 요소로 꼽히고 있다. 건강한 장수를 위한 해답은 다름아닌 운동이다.인체는 노화에 따라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모든 부분에서 어려움에 당도하게 된다. 노년기에 접어들면 몸 상태를 유지하지 못해 일반 성인과 비교해 회복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각종 질환으로 인해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갓 태어난 신생아가 엄마 젖을 반사적으로 빨 수 있는 이유는 연하(삼킴)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연하는 아주 짧은 시간에 이뤄지는 단순한 행위라 생각할지 몰라도 한 번의 삼킴 동작에 뇌신경 12개 중 6개가 사용되고 50여 개의 쌍으로 된 근육들이 정교하게 조절돼 일어나는 움직임이다. 삼킴 과정은 음식물을 인식하고 입 안으로 가져간 후 구강으로부터 인두, 식도를 거쳐 위까지 보내는 일련의 과정으로 크게 구강기, 인두기, 식도기로 구분할 수 있다. 구강기는 음식물을 치아, 혀, 침을 이용해 잘게 부숴 뒤로 옮기는 역할을 한다. 인두기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늦은 밤이나 새벽, 아이가 갑자기 아프면 부모는 당황하기 마련이다. 특히 의사소통이 어려운 소아는 성인처럼 아픈 증상과 부위, 정도에 대해 잘 표현하지 못한다. 때문에 부모들은 증상을 보고도 간과할 수 있고, 그 사이 아이의 상태는 악화돼 응급실로 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단국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홍경식, 최서열 교수가 알려주는 소아 응급질환에 대해 알아보자.1. 신생아 패혈증 의증생후 3개월 이하의 소아는 발열의 원인이 3개월 이상의 소아와는 다르다. 생후 3개월 이하의 발열 빈도는 다른 소아보다
장마비란 위장관의 운동이 저하돼 장 내의 가스와 분변의 배출이 어려워지는 상태를 말한다. 위암과 대장암 등의 소화기 암 수술 후에는 자율신경계 균형실조, 염증반응, 진통제의 사용 등으로 인해 장마비가 발생할 수 있다. 장마비로 생길 수 있는 증상들인 복통, 변비, 경구영양섭취의 부족 등은 수술 후 환자의 회복을 더디게 한다. 따라서 장마비의 발생을 줄이고, 장운동을 촉진시키는 것은 소화기 암환자의 수술 후 관리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국제학술지 ‘Gastroenterology’에 실린 한 연구에서는 대장암 수술 후 장마비 소견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하 KBIOHealth)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을 위한 산학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중이라고 19일 밝혔다. 항체치료제는 인체가 세균, 바이러스 등 외부 물질에 감염된 후 이에 대항해 만들어낸 항체 중 특정 병원체를 무력화할 수 있는 것을 선별해 만든 치료제다. KBIOHealth가 현재 진행 중인 항체치료제 개발 관련 R&D 사업은 △변이 코로나19 치료 항체 중화능 시험, △항체 치료제 생산 공정 개발 및 비임상 시험 평가용 시료 생산 △치료용 항체 개발을 위한 코로나19 표적 중화항체 생산 △코로나1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장기화에 계속된 재택근무와 집콕 생활로 불어난 체중을 빼려면 운동을 안 할 수도 없는 현실이다. 때문에 런닝머신과 스탭퍼 대신 층간소음 걱정 없이 쉽게 할 수 있는 스트레칭 운동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최근 국내 한 취업플랫폼이 코로나 시대 직장인 1369명의 건강 상태를 조사해본 결과 근골격계 질환 가운데 ‘거북목 증후군’을 겪는다는 비율이 35%로 가장 높았다. 특히 재택근무 실시가 잦은 직장인은 더욱 거북목 증후군에 노출돼 있다. 사무실용 책상과 의자 없이 침대나 소파, 바닥 등에서 노트북을 펼치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코로나19(이하 코로나)로 해외여행을 비롯한 국내여행에도 제한이 생기면서 타인과의 접촉을 피할 수 있는 장소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수영장을 갖춘 숙소, 즉 야외 수영장 혹은 단독 풀장을 갖춘 숙소들이다. 하지만 아이와 함께 하는 물놀이에는 항상 주의가 필요하다. 안전사고와 질병 복병처럼 숨어있기 때문이다. 해수욕장이나 계곡, 하천과 같은 야외 공간은 사방이 밀폐된 실내공간보다는 코로나 감염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안전한 것은 사실이지만 탈의실, 샤워실 등은 가급적 개인 숙소, 시설 등을 이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충남대병원에서 730g ‘희망이’의 기적이 펼쳐져 화제다.세종충남대학교병원(원장 나용길)은 730g으로 태어난 이른둥이 ‘희망이(가명)’가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힘겨운 고비를 이겨내고 건강을 되찾아 가족 품에 안겼다고 3일 밝혔다.희망이는 태반의 염증이 심해져 지난 4월 26일에 임신 25주 4일, 6개월도 안 된 초미숙아로 세상에 나왔다.출생 후 맥박도 없고, 숨도 혼자 쉴 수 없어 생명이 위태로웠던 희망이는 수술받는 엄마 옆에서 의료진의 소생술로 심장을 뛰게하고 나서야 신생아 중환자실로 옮겨져 소아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반측 안면경련은 얼굴 한쪽의 눈과 볼, 입, 턱 주위 근육이 불규칙적으로 경련을 일으키면서 얼굴을 씰룩거리고 찡그리게 되는 질환이다. 환자들이 흔히 신경과 혹은 신경외과 외래에서 호소하는 질환 중 하나다. 이런 증상을 보이면 대개 피로가 누적됐거나 영양분이 부족해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으로 간주해 버리는 환자들이 많다. ◆대인기피증까지 유발 반측 안면경련은 우리 몸의 뇌신경 중 하나인 안면신경과 관련된 증상이다. 이러한 증상은 수시로 나타나고, 지속적으로 일상생활을 방해한다. 이로 인해 삶의 질은 떨어지고 대인관계 기피증으로도 이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흔히 ‘구안와사’라고 불리는 안면마비는 눈이나 입 주변의 근육이 마비돼 얼굴이 비뚤어지고 얼굴 감각에 이상이 생기는 증상이다. 단순히 안면근육의 마비가 아닌 뇌신경장애의 질환으로 7번 뇌신경인 얼굴 신경에 문제가 생기면 발생한다. 얼굴 신경은 안면부 근육의 운동뿐만 아니라 미각, 눈물샘, 침샘 등의 감각 영역도 관장하고 있는 복합신경이다. 이 얼굴 신경에 바이러스가 침입해 신경에 염증이 생기면 근육과 감각에 이상이 생기는 안면마비가 발생하는 것이다.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침입하면 람세이 헌트 증후군으로 발병하기도 하는데 귀 주위로 수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피부암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자외선 노출이 늘어나고, 평균 수명 연장으로 노인 인구도 많아지는 데다 외부 환경적으로 발암물질에 대한 노출 기회가 많아진 것 등등이 원인으로 보고되고 있다.점의 다른 명칭은 ‘모반’이다. 검정색·붉은색·푸른색·흰색 점과 표피·진피·피부 부속기관에 기형으로 생기는 모든 점을 포함한다. 그중 대부분이 검정색 또는 푸른색을 띄는 ‘멜라닌 세포 모반’이다. 모반 세포(점세포)로 이뤄진 양성종양이다. 멜라닌 세포 모반은 또 발생 시기에 따라 선천성 또는 후천성으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충남대학교병원(원장 나용길)이 개원 1년을 맞았다.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세종시 최초의 국립대학교병원답게 지역민의 건강 지킴이 역할 뿐 아니라 세종지역 감염병 전담병원으로써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다.응급의료 인프라 부족에 따른 지역민들의 불안, 불편을 해소하면서 중증응급질환 안전망을 구축하는 등 지역 거점병원으로서의 막중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세종충남대병원은 진료, 교육, 연구, 공공보건의료, 경영 등 모든 측면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의료기
[충청투데이 인택진 기자] 현대제철 당진제철소가 지역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직접 만든 치매 안심가방 500개를 당진시복지재단을 통해 전달했다.치매 안심가방 나눔 활동은 당진제철소 직원 부인으로 구성된 마중물 봉사단이 기획하고 코로나19로 대면 활동에 제약이 많은 현실을 고려해 비대면 봉사활동으로 준비했다.당진시복지재단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당진제철소 고영훈 총무실장, 당진시복지재단 왕현정 이사장, 마중물 봉사단이 참석했다.당진제철소 고영훈 총무실장은 "새로 발표된 거리두기로 외부 활동의 제한이 완화된 만큼 어르신들께서 오늘 전달된
갑상샘암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착한 암’이라는 말이다. 착한 암으로 불릴 만큼 예후가 좋고, 늦게 자라기 때문이다. 이런 특성 탓에 갑상샘암을 발견했다 하더라도 수술을 곧장 하지 않고, 짧은 주기로 추적검사를 받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슬기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유방갑상선외과 교수는 “여느 암들이 그렇듯 갑상샘암도 종양의 크기, 발생 위치와 형태, 림프절 전이 여부 등에 따라 그 예후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무작정 수술을 미룬다면 더 큰 화를 부를 수 있다”고 말한다. 갑상샘암의 원인에 대해 현재까지 밝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