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천안한방병원, 클리닉 운영

천안한방병원 송지현 교수
천안한방병원 송지현 교수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대전대학교 천안한방병원(이하 천안한방병원) 소아청소년센터에서는 비만인 소아 청소년들의 치료를 위한 특화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소아 비만은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BMI)가 같은 연령, 성별과 비교해 95 백분위이상일 때 또는 비만도(%)(체중(kg)-신장별 표준체중(kg)}/신장별표준체중(kg) X 100)가 20% 이상일 때 정의한다.

소아 비만 치료는 칼로리 섭취를 줄이고 에너지 소비량 증가시키는 동시에 성장에 필요한 기본 영양을 섭취해야 한다. 또 비만도 및 체질량 지수 개선과 생활습관 변화를 유도하는 장기적이고 꾸준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천안 한방병원은 양한방 협진 치료시스템을 갖추고 혈액검사와 엑스레이 검사 등을 의뢰해 아이의 전체적인 상태를 점검하고 통합치료를 시행한다. 한방소아과 전문의가 직접 진료, 정확한 진단과 치료의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성장·성조숙증 클리닉과 병행해 비만 관리와 더불어 현재 아이의 성장 상태와 성장 속도를 파악하고 함께 치료한다.

소아 비만 클리닉에서는 기혈 순환 및 성장에 도움이 되는 침, 순환치료(추나, 부항), 식욕 조절을 통해 체중 감량 및 유지를 하는 한약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식이습관, 운동 등 전반적인 생활습관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천안한방병원 소아청소년센터 송지현 교수는 "최근 코로나 19의 지속적인 확산으로 아이들의 생활 반경이 제한되면서 활동량 감소와 간식 섭취 증가로 인해 비만 아동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소아 비만은 정상 소아에 비해 성인 비만이 될 가능성이 2-10배 정도 높아질 수 있다"며 "성장 장애, 성조숙증 등 성장과 사춘기 발달에 변이가 나타날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라고 말했다. 천안=이재범 기자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