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위내시경 검사 후 결과를 확인하러 진료실로 향한 A 씨는 담당교수로부터 헬리코박터균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헬리코박터균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던 A 씨는 위암 발생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설명에 상황이 파악됐다.이처럼 위암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내시경을 받은 환자들을 당황케 하는 헬리코박터균.이는 사실 전세계 인구의 약 반 이상이 감염될 정도로 흔하다. 다만 모든 보균자가 치료를 받아야 하는 건 아니다.헬리코박터균은 강한 산성인 위내에서 살아가는 특이한 세균이다.세계보건기구(WHO)에서 위암의 발암인자로도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춘곤증은 계절적 변화에 생체 리듬이 즉각적으로 적응하지 못해서 생기는 일시적인 증상으로, 봄철에 피로를 많이 느끼는 증상이라고 해서 춘곤증이라고 불린다.춘곤증 자체는 결코 병이 아니다. 그러나 문제는 봄철에 느끼는 피로가 모두 춘곤증 때문만은 아니라는 데 있다.건강한 사람의 경우 춘곤증은 1~3주가 지나면 없어지는 것이 보통인데, 만약 충분한 휴식에도 불구하고 피로감이 지속된다면 다른 질병을 의심해 봐야한다.피로감은 춘곤증의 가장 일반적인 증상이지만, 동시에 너무나 많은 질병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등 전반적인 사회 환경의 변화로 인해 결혼 시기가 점점 늦어지고 있다. 특히 늦은 결혼으로 인한 고위험 임신도 증가 추세다. 고위험 임신이란 기존의 질병으로 인해 임산부나 태아, 신생아의 건강과 생명에 위협이 되는 것을 말한다. 2016년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의 ‘임신 및 출산 지원 강화를 위한 기초조사 연구’에 따르면 2011~2014년 전체 임산부는 45만 명에서 42만 명으로 거의 매년 줄었다. 하지만 고위험 임산부의 비중은 해마다 증가하며 201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최근 아버지와 전화통화를 할 때마다 아버지의 목소리가 커지는 것을 느꼈던 A 씨는 함께 생활하는 어머니를 통해 아버지가 점점 대화에 소극적이고 TV 소리를 자꾸 높여 불편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아버지를 모시고 이비인후과에 방문한 결과, 노인성 난청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인구의 고령화와 현대사회의 여러 소음원이 늘어감에 따라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난청에 대해 단국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이민영 교수와 함께 알아보자. ▲난청이란 무엇인가? 난청은 여러 가지 이유에 의해서 환자의 듣는 능력이 떨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요추 디스크에 비해 목 디스크는 발생률도 낮고 환자들이 가진 인식도 높지 않지만 최근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이 늘어난 데다가 고령화 등으로 인해 환자가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스마트폰 사용 전·후를 비교할 경우 목디스크 환자가 특히 젊은 연령인 20·30대에도 큰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현대화와 도시화 업무 특성상 장시간 고개를 숙인 채 장기간 이용하는 컴퓨터와 스마트폰으로 인해 목 주변 근육이 약화된다. 특히 주변 관절이 지속적으로 한쪽 면에 스트레스가 가해지기 때문에 목 디스크나 경추 질환의 발생 가능성이 높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충북대학교병원 박영석 신경외과 교수가 ‘5-ALA’라는 형광 물질을 환자에게 투여해 악성 뇌종양을 수술 시 종양을 잘 보이도록 유도하는 ‘형광유도 현미경 뇌종양수술’(Fluorescence guided surgery)도입해 보다 악성 뇌종야에 대한 완치 가능성을 높혔다. 5-ALA(종양 형광물질)을 뇌종양 환자가 수술 전 1-2시간 전 복용하면 수술 중 특수 편광필터 현미경을 이용해 눈에 구별되지 않던 종양을 보면서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존엔 잘 구분이 되지 않았던 악성 뇌종양 조직을 명확히 구분할 수 있게 됐고 종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고 외부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복부비만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복부비만은 고혈압과 당뇨, 근골격계 질환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근골격계 질환인 허리디스크(요추추간판탈출증)를 앓는 환자는 이미 200만명을 돌파했다. 자생한방병원은 연령대별 허리둘레와 허리디스크 환자의 통계적 상관관계를 살펴 봤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허리둘레는 꾸준히 늘었다. 허리둘레는 20대부터 10년에 2㎝정도씩 늘어 50대에는 약 84.4㎝(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중부권 최고·최초 수준의 재활을 자부하는 병원이 있다. 유성구 봉명동에 위치한 대전재활병원은 대전에서 처음 재활치료 의료체계를 도입하고 2009년 11월 2일 특허청에 상표등록을 마쳤다. 환자나 가족들에게 내일은 더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과 확신을 주고자 250여명의 임직원들은 환자를 가족처럼 생각하고 헌신 봉사를 하고 있다. 지난 2월 3일에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제1기 2차 재활의료기관으로 지정받았으며 환자 개개인의 문제점을 분석한 맞춤형 치료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대전재활병원은 재활치료를 받는 환자들에게는 ‘내일은 더 나아질 것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전자담배는 2003년 상품화된 뒤 빠른 속도로 전 세계로 확산됐다. 국내에서는 2008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되고 있다. 더불어 2014년에는 새로운 신종담배인 가열 담배(궐련형 전자담배)가 세계 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궐련형 전자담배는 2017년 6월 국내 시장에 출시됐다. 액상형 전자담배는 궐련의 연소과정을 거치지 않고 니코틴 용액을 기화시켜 인체로 흡입한다. 가열 담배는 특수하게 만든 담배와 첨가물을 350도 이하로 가열해 기화제를 이용, 흡입하게 한다.◆액상, 기체 성분에 발암 물질전자담배의 도입과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폐암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암 사망률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예후가 매우 좋지 않은 암이다. 다른 암에 비해 진행 속도가 매우 빠르고 진단 당시 대부분 완치가 불가능한 상태로 발견된다. 폐암의 증세는 다양하다. 무증상인 경우가 허다하고 일반 감기와 구분이 모호할 정도의 가벼운 기침만을 느끼는 경우도 많다. 조직검사를 통해 진단 후 병기 판정 검사를 시행하며 보통 1기나 2기인 경우는 수술을, 3기나 4기인 경우는 항암이나 방사선 치료를 선택한다.◆폐암, 진행되면 숨구멍 막고 대량 객혈 유발대부분의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대상을 65세 이상 노인까지 확대하자 지역 요양병원 등에선 각종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요양병원과 시설에 입원한 노인들이 대부분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이미 상당수의 AZ 백신 접종자들에게서 크고 작은 후유증이 보고됐기 때문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1일 만 65세 이상 연령층에 대해서도 AZ 백신 예방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전날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영국과 스코틀랜드 연구 결과 등을 토대로 AZ 백신이 고령층에게 예방 효과가 입증됐다고 결론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숨진 대전 20대 여성 등 8명의 기저질환자에 대해 방역 당국이 백신과 사망의 연관성이 없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8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전날 자정 기준 AZ 백신 접종 이후 숨진 누적 사망자는 총 11명이며 이 가운데 지난 6일까지 보고된 8명에 대해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의 사망사례 검토가 이뤄졌다. 조사반은 감염학과 호흡기 알르기학, 신경학, 법의학, 면역학 등을 전공한 교수 또는 전문가들로 구성됐다.이들은 8명의 사망자에 대해 접종 뒤 급격히 사망에 이
[충청투데이 송혜림 기자] 먹는 낙태약 ‘미프진’이 국내 첫 공식 도입이 가시화됐으나 각계각층에서 찬반논쟁이 이어지고 있다.여성단체와 종교계 등 낙태 행위를 바라보는 상반된 가치관이 서로 충돌한 탓이다.올해 초 낙태죄 폐지 논란에 이어 낙태약 논쟁 재 점화 가능성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4일 제약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약품은 지난 2일 영국 제약사 라인파마 인터내셔널과 경구용 임신중단약물의 국내 판권 및 독점 공급계약을 맺었다.미프진(성분명 미페프리스톤)은 자연유산유도 약물로써 자궁 내 착상된 수정체에 영양 공급을 차단해 자궁과 수정체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기존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보다 검사시간을 대폭 축소할 수 있는 ‘신속 PCR검사’에 지자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 여전히 사용처가 제한되면서 정부의 대응시스템이 중앙집권적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3일 건강심사보험평가원 등에 따르면 신속PCR 검사를 위한 진단키트는 총 9개사가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으며 모두 보험수가가 응급용으로 분류돼 응급실이 아닌 선별검사 현장 등에선 사실상 사용이 제한된 상태다.문제는 정부 역시 이러한 진단키트에 대해 필요성을 강하게 인정하고 있다는 점이다.앞서 지난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무심코 지나가는 발 건강. 그런 발에 흔히 발생하며, 발병 시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질병이 있다. 바로 무지외반증이다. 최근 많은 사람이 패션에 대한 관심을 가지면서 다양한 연령과 성별에서 무지외반증이 발병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연간 6만 명 이상이 무지외반증으로 병원을 찾는다.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휘면서 몸의 무게 중심을 무너뜨린다. 발의 통증은 물론 무릎, 골반, 허리에 2차 질환이 발생할 수 있어 초기 발병 시 빠르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무지외반증의 가장 흔한 증상은 엄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구토는 소아에서 보이는 가장 흔한 증상의 하나로, 오심이나 역류와 구별해야 한다. 구토는 위의 내용물이 식도와 구강을 거쳐 입 밖으로 튀어나오는, 말 그대로 먹은 음식물을 토하는 행위로 특히 신생아에게 흔한 증상 중 하나다. 이는 소화기관이 덜 발달돼 나타나는 현상이므로 시간을 두고 지켜볼 수 있지만, 어떤 경우에는 성장에 해를 끼치거나 건강상에 치명적인 위험 신호일 수 있다.◆어떤 양상으로 나타나나신생아 구토는 ‘토한다’는 말로 설명되지 않는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난다. 먼저 우유를 먹인 후 트림도 시켜줬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40대 여성 A 씨. 유방암 수술을 받은 뒤 왼쪽 팔이 붓기 시작하고 팔도 무겁다. 전기가 오는 듯한 통증과 쿡쿡 쑤시는 듯한 느낌도 있고, 손등까지 눈에 띄게 부어있어 주위의 시선이 불편하다. 60대 여성 B 씨도 자궁경부암 수술을 받을 때 암의 전이를 막기 위해 림프절을 제거한 뒤 생긴 ‘림프부종’으로 왼쪽 다리가 심하게 부었다. 허벅지 둘레가 오른쪽보다 5㎝나 굵다. 퉁퉁 부은 다리 때문에 사람들을 만나기가 꺼려지고 기분도 우울하다. 이처럼 유방암이나 자궁경부암 등 암 치료를 받은 여성이 암을 이겨낸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우리나라 여성들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여성암 1위는 ‘유방암’이다. 서구와 달리 우리나라는 유방암 발생 연령이 상대적으로 젊은 편으로 40대에서 32.4%로 가장 많고 50대가 30.1%, 60대가 17.5%의 순이다. 최근에는 20~30대, 특히 30대의 유방암이 증가하는 추세로 전체 10%를 차지한다. 20~30대의 유방암은 대부분 만져지는 종괴나 유두 출혈 등의 증상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많기에 증상이 있으면 병원을 방문해 진단을 받아야 한다. 여성들을 긴장시키는 유방암 검사에 대해 단국대학교병원 영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충청권 내 젊은 연령층의 세균각막염 발병 원인 1위가 콘택트렌즈를 잘못 사용했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건양대학교병원은 고병이 안과 교수가 연구한 ‘대전·충청 지역 세균각막염 환자의 연령에 따른 임상 분석’ 논문이 대한안과학회지에 게재됐다고 2일 밝혔다.고 교수는 2000~2018년 충청권 5개 대학병원 안과에서 세균각막염을 진단받은 환잔 433명을 대상으로 감염원인과 예후인자, 치료법, 원인균 등을 분석했다.그 결과 저연령군에서 가장 흔한 위험인자는 콘택트렌즈 착용(27.5%)과 외상 및 이물(27%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대장암은 말 그대로 대장에 생기는 암이다. 대장은 소화계의 마지막 부분으로 수분, 염분, 비타민 및 남은 영양소를 흡수하는 기능을 수행하며, 크게 직장과 결장으로 분류한다. 직장은 대체로 항문에서 위로 10~15㎝정도 상방의 장을 말한다. 결장은 소장이 끝나는 부분부터 직장까지를 말하며 크게 상행결장, 횡행결장, 하행결장, S자모양 구불결장으로 나뉜다.국가암정보센터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대장암은 우리나라에서 위암, 갑상선암, 폐암 다음으로 발생률이 높은 암이다. 사망률 역시 매우 높아 치명적이다. 게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