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양성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다양성에 대한 관심은 늘어난 다문화 가정과 이에 따른 사회문제들로 인해 부각된 면이 큰 듯하다. 사실 다양성은 다문화와 같은 문화적 차이 외 많은 부분에서 찾아볼 수 있다. 종교, 성별, 지역, 계층, 직업, 나이, 견해 등에...
고속도로 휴게소를 들렀을 때 매번 똑같이 보이는 광경은 관광버스에서 내리는 60대를 넘긴 아주머니들 모습이다. 키는 나지막한데 상하체는 굵으면서 대부분이 뒤뚱뒤뚱 거리면서 걷는다. 그리고 나이 먹은 노인들 대부분은 허리가 꼬부라지고 지팡이를 하나씩 짚고, 조금만 걸어도...
미국을 방문한 한 여류 작가가 뉴욕에서 겪은 이야기다. 뉴욕의 거리에서 꽃을 파는 할머니를 우연히 만났다. 할머니는 남루한 옷차림에 금방이라도 쓸어질 듯 나약한 모습이었는데, 얼굴은 온통 즐거운 표정이었다. 여류작가는 꽃을 고르며, 할머니의 얼굴을 유심히 바라보았다. ...
2014년 갑오년 새해가 밝았다.늘 그렇듯 새로운 희망으로 새해 아침을 맞게 된다. 특히 올해는 힘찬 용맹과 질주를 상징하는 청마의 해로, 서양에서도 청마는 행운을 상징하고 동양에서도 역시 푸른색이 좋은 기운을 뜻하기 때문에 우리 경제도 준마처럼 힘차게 뻗어나가는 한해...
차가운 바람이 귓전에 맴도는 연말이 되면 각자의 위치에서 챙겨야 할 일이 많다. 사업을 하는 자영업자는 지난 한 해를 뒤돌아보며 내년도 사업계획을 세우느라 분주하고, 학생들은 진로에 대한 고민에 진지해지게 마련이다. 특히 연말에 바빠지기는 샐러리맨도 뻬 놓을 순 없을 ...
"제 등에 업혀 꽃구경가요/세상이 온통 꽃핀 봄날/어머니는 좋아라고 아들 등에 업혔네/마을을 지나고 산길을 지나고/산자락에 휘감겨 숲길이 깊어지자/아이구머니나 어머니는 그만 말을 잃더니/꽃구경 봄구경 눈감아 버리더니/한움큼씩 한움큼씩 솔잎을 따서 뿌리고 가네/...
어느새인가 우리 주변에서 외국인을 마주치는 일이 아주 흔해졌으며 학교캠퍼스에서, 지하철에서, 마트에서 또한 식당에서도 외국인을 자주 볼 수 있게 됐다. 현재 우리나라 인구의 2.8%를 점유하고 있는 외국인의 인구유입은 1990년대부터 외국인 산업연수생으로부터 시작돼 2...
대전복지재단이 지난달 3일로 두번째 생일을 맞았다. 지난해 이맘 때 필자는 이 지면을 통해 대전복지재단에서의 1년을 회상하고, 재단의 기능과 역할, 나아갈 길에 대해 ‘맨땅에 헤딩하기 1년’이라는 제목으로 기고한 바 있다. 재단이 재단을 위한 재단이 되지 않겠으며, 재...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해지면서 2013년도의 마지막 달이 다가왔다. 모두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에 우리 직원들은 겨울철 에너지 수요 안정을 위해 당분간 바쁜 날을 보내야 한다.우리나라는 전기 난방기 사용이 늘면서 2009년부터 최대전력수요가 하절기가 아닌 동절기에 ...
지난 11월 11일은 18번째 ‘농업인의 날’이었다.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는 정홍원 국무총리가 참석해 기념식을 열었고 각 지역마다 여러 형태로 기념행사가 열렸다. 올해는 ‘농업은 생명의 숨결, 농촌은 미래의 물결’이라는 슬로건을 내 걸고 농업과 농촌에 대한 관심을 높이...
가난의 시대와 민주화 시대를 지나 함께 행복을 나누며 살아가야 하는 사회적 시대에 각계각층에서 표출되는 갈등이 인간사회에 불안을 야기하고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다.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크고 작은 갈등은 이 시대가 해결해야 할 기본적 과제로 언어생활문화의 개선에서 그...
얼마 전 경남 밀양 송전탑 건설로 인해 주민들과 한국전력간의 갈등이 사회이슈로 대두된 적이 있다. 밀양 송전선로 공사는 국가기반사업으로, 안정적인 전력공급이라는 공공성을 갖고 추진된 사업이다. 그러나 주민들과 이해관계 충돌로 사업이 중단되기를 반복하면서 공사가 지연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