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저가 모델 출시 등으로 스마트 모빌리티(개인형 이동수단)인 전동휠, 전기자전거, 전동킥보드 등의 국내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안전사고 방지 등에 대한 요청이 증가하고 있다. 이 스마트 모빌리티는 도로교통법 제 2조에 따라 배기량 50㏄ 미만 원동기장치자전거로 분류되어, 운전을 위해서는 원동기장치자전거 면허가 있어야 하고 안전을 위한 헬맷 등 보호장구를 필수적으로 착용해야 하며 합법적으로 인도나 자전거 도로가 아닌 차도로 통행해야 한다. 그러나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이용객들은 이 장치의 최대 주행속도가 20㎞/h 미만 및 차... [충청투데이]
얼마 전 30대 초반의 여성이 상기된 얼굴로 지구대를 찾아왔다. 아기를 업은 민원인의 표정은 넋이 나가 있었고 손은 덜덜 떨리고 있었다. 경찰을 사칭한 남성의 전화를 받아 보이스피싱단 계좌에 1200만원을 입금한 후 뒤늦게 보이스피싱임을 깨닫고 지구대를 찾아온 것이다. 보이스피싱 사기단은 1200만원도 모자라 2000만원을 추가로 인출해 직접 만나서 건네달라고 요구하였지만, 인근 카페에서 만나자는 전화를 마지막으로 보이스피싱 사기단의 연락은 끊기고 말았다. 2013년 4765건 이었던 보이스피싱 사기피해 건수는 2015년 72... [충청투데이]
최근 가정폭력, 아동학대, 성폭력, 학교폭력, 보복범죄 등 강력범죄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이런 범죄를 일으키는 범죄자에 대한 처벌도 매우 중요하지만 현실은 범죄내용이나 범죄자에게만 관심이 집중되고 범죄피해자에 대한 관심은 다소 등한시 되고 있다. 이러한 각종 범죄에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받은 피해자들은 악몽, 대인기피, 보복범죄에 대한 두려움 등 피해가 발생한 후에도 또 다른 공포에 시달리며 제2의 피해를 입고 있다. 이처럼 범죄피해자들의 제2의 피해를 막기 위해 경찰에서는 2015년을 '피해자 보호원년의 해'로 선포한 후... [충청투데이]
기록적인 무더위가 가고 본격적인 가을 행락철이 시작되었다.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는 가을철 대형버스의 위험은 커지고 있으며, 실제로 최근 3년간 전세버스사고는 2013년 1152건, 2014년 1184건, 지난 해 1188건으로 매년 증가추세이며, 특히 10월,11월에 발생한 전세버스 사고는 271건(22.8%)으로, 237건(19%)이 발생한 4월,5월보다 높았다. 지난 13일 10명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간 경부고속도로 관광버스사고와 같이 대형버스사고는 한번 발생하게 되면 수많은 사상자를 내고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대형사고로 ... [충청투데이]
지난 7월 17일 17시 45분경 강원 평창군 용평면 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 입구에서 버스 기사의 졸음운전으로 인한 6중 추돌사고로 20대 여성이 4명이 사망하고 30명이 넘는 사람이 다치는 끔찍한 사고가 일어나는 등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졸음운전은 면허 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17% 상태에서 운전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하고 고속도로에서 100㎞/h의 속도로 2초간 졸음운전을 하게 되면 55m가량을 눈을 감고 운전하는 것과 똑같아 치명적인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졸... [충청투데이]
인간의 몸은 약 70%의 물로 구성돼 있다. 생명의 근원인 물은 인간이 생명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행복한 삶을 누리기 위해서도 꼭 필요로 하는, 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소중한 자원이다. 역사적으로도 인간이 만들어 낸 찬란한 문명의 발상이 물에서부터 시작됐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고 물을 확보하기 위한 갈등과 분쟁은 동서고금을 떠나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지구의 한쪽에서는 극심한 가뭄이 발생하고 그 반대편에서는 홍수와 태풍으로 인명과 재산을 잃는 일이 종종 일어나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어서... [충청투데이]
최근 우리 사회에 여성을 상대로 한 강남역 살인사건과 같은 강력범죄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따라 사회적약자인 여성들의 불안감과 여성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몇 년 전 처음 지구대에 발령받아 순찰활동을 다닐 때와 달리 요즘에는 많은 여성들이 "동네가 어두워 다니기 겁이 난다.", "야간자율학습을 마치고 귀가하는 길에 인적이 드물다.", "수상한 사람들이 많다."라는 이유로 특정지역에 대한 순찰강화를 요청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여성들의 이러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경찰청은 지난해 4월 누구나 사건, 사고... [충청투데이]
잊혀질만하면 발생하는 잇단 아동학대와 유기, 감금, 살인사건으로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 얼마 전 감금과 학대로 사망한 6살 주모양, 지난 3월 인천에서 발생한 7살 신모군 사건 등 보호자에 의해 가해진 심각한 폭행과 사망으로 이어진 일련의 사건들을 접하면서 우리는 고통 속에서 숨져간 아이들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매우 엄중한 책임을 통감해야 했다. 끊이지 않는 심각한 아동학대 사건으로 경찰은 아동학대로 인한 사망사건이 발생할 경우 가해자에게 살인 혐의를 적극적으로 적용할 만큼 엄벌 의지를 밝히고 있다. 또 은폐된 아동학대범죄를... [충청투데이]
정부는 지난 3월 아동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전예방과 조기 발견, 부모·아동 교육 강화 등 범정부 차원의 종합 대책을 내놨고 이에 정부는 장기결석 아동 전수조사를 실시하여 사회적으로 국민이 아동학대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되었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교 등에서 발생하는 아동학대 사건은 잦아들고 있다. 또한 병원 응급실이나 유치원 등에서 아이에게 의심스러운 상처나 멍 자국이 발견 된 경우 경찰에 바로 신고를 하고 있고 필자도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는 신고를 많이 접수받아 현장에 출동한 경험이 있다. 하지만 최근 발생한 가정 아... [충청투데이]
요즘 일어나는 학교폭력을 보면 신체폭력, 언어폭력, 금품갈취, 강요, 따돌림, 성폭력 뿐만 아니라 최근 학교폭력은 스마트폰 문화의 발달로 인한 새로운 사이버상 학교폭력 형태로도 나타나고 있다. 카카오톡 단체방에서 피해학생을 초대해 온라인 공간에서 괴롭히는 사이버 블링(cyber bullying), 소위 일진학생들이 피해 학생 스마트폰의 데이터를 강제로 공유하게 하여 이를 사용하는 와이파이 셔틀, 스마트폰 소액결제로 금품을 갈취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변화되어오고 있다 학교폭력의 피해자는 큰 물리적, 정신적, 정서적 상처를 입고 ... [충청투데이]
가을이 익어가고 있다. 이때쯤이면 농촌은 가을걷이에 매우 분주한 시기다. 그러나 곡식을 거둘 시기가 다가오고 있으나 경찰로서는 걱정이 앞서고 있다. 농촌에서는 수확한 곡물 운반 수단으로 대부분 경운기를 이용하고 있는데, 그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성이 노출되어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경운기는 도로교통법상 정해진 차마에 해당하지만 도로교통법에서 말하는 자동차 등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또한 경운기를 운전함에 있어서는 운전면허가 필요가 없고, 술을 마시고 운전하더라도 음주운전으로 처벌되지도 않는다. 이러한 법규 미비점은 오히려 안전사고... [충청투데이]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는 윤동주의 서시가 우리 사회에 다시 조명을 받고 있다. 바로 부정청탁금지법 때문이다. 자기 성찰을 통한 변함없는 의지와 신념으로 그 어떤 유혹에도 흔들림 없이 깨끗하고 순수한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마음가짐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부정청탁금지법은 2012년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추진했던 법안으로 정확한 명칭은'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며 제안자의 이름을 따서 일명'김영란법'이라고도 한다. 부정청탁금지법의 주... [충청투데이]
지난 2014년 어린이 교통사고는 1만2110건이 발생해 1만 4894명 부상, 52명의 어린이가 사망했다. 우리나라 어린이 보행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OECD 34개 회원국 중 2위이며 어린이 보행 중 사망자 수는 OECD평균은 0.3명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0.8명이다. 어린이 교통사고 주된 발생 장소는 횡단보도 횡단사고와 무단횡단 사고가 가장 많으며 발생 요인은 운전자의 안전불감증, 제 기능을 못하는 교통안전시설, 어린이의 상황판단 인지능력의 미성숙 등 여러 요인이 있다. 이러한 우리나라의 국제지표를 살펴볼 때 우리나라의 ... [충청투데이]
"우리의 어린 시절은 부모님이 꾸며주신다." 그렇다. 흔히들 아이의 현재를 논할 때, 이른 바 '붕어빵 잣대'를 적용하여 아이를 통해 투영되는 부모의 모습을 가늠하게 된다. 일상생활 속에서 무심코 발현되는 아이의 언행과 사소한 습관 중에는 소위 '아이에게 미치는 부모의 영향력'이 내제되어 있기 때문이다. 아동학대는 비교적 개방적인 어린이집 등 아동 교육기관에서도 일어났지만, 실상, 우리사회 내 아동학대의 80% 이상은 가정이라는 폐쇄적 울타리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가해자의 대다수가 친부모를 비롯한 가족 구성원이라는 점에서 ... [충청투데이]
어렸을 때부터 어른들이 "나쁜 짓하면 경찰관아저씨들이 잡아간다"라는 말을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그때부터 인지는 몰라도 경찰관의 이미지를 '나쁜 놈을 잡는 사람'으로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시대가 많이 변하였고 이제 경찰들은 서비스를 중심으로 바뀌었다. 그 중에 하나인 응답순찰은 대전경찰이 실시하는 시민과 소통하는 맞춤형 순찰활동으로 누구나 신청하면 경찰이 신청내용을 응답으로 서비스 하는 것이다. 우리 파출소에도 최근 3개월간 접수한 것이 170여건이 넘고 있다. 사례 또한 다양하다. 한 남성은 "심야시간대에 동네가 외지고 가... [충청투데이]
학교들의 개학도 한달 정도가 지나고, 학생들은 다시 학교 생활에 익숙해지는 시기이다. 작은 몸으로 자기 몸집만 한 가방을 메고 등교를 하는 초등학생, 교복을 입고 분주히 움직이는 중·고등학생들을 보면 그 시절의 자신이 생각나 추억에 잠겨 즐겁기도 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여름방학이 끝난 학기 초는 학교폭력이 가장 우려되는 시기로, 경찰 통계에서도 '117 학교폭력' 신고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과거의 학교폭력이 학교 급우들 간에 왕따, 폭력 등과 같은 단순 신체·물리적 유형이었다면 최근에는 학생들 간에 성(性... [충청투데이]
최근 보행자 사망사고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추세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보행사망자 발생비율이 여전히 높은 편이다. 보행자들이 흔히 하는 착각 중에 하나가 '차가 알아서 멈추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에서 오는 것으로, 기본적으로 보행자에 대한 운전자의 인식 변화도 중요하겠지만 보행자들이 안전 보행을 실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해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의 38%가 보행자로, 이 수치는 OECD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보행자 교통사고는 주간보다 야간에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전체 보행사망사고 중 고령자의 비율이 절반에 해당되는 50... [충청투데이]
"밤새 안녕하셨는지요?"라는 말은 하루가 멀다하게 발생하는 각종 사건사고들로 인해 요즘에 새삼 공감이 가는 인사말이다. 최근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강남역 살인사건 및 신안 섬마을 여교사 집단 성폭행 등 강력사건들에 대해 국민들은 분개하면서도 범인과 검거 소식에만 관심이 있을 뿐 그로 인한 피해자 및 가족들의 아픔에는 관심이 상대적으로 덜 한 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범죄피해자의 조속한 회복과 2차 피해방지를 위해 헌법(제30조), 범죄피해자보호법(제8조), 형사소송법(제221조), 경찰청 훈령(참고인등에 대한 비용 지급 규칙)... [충청투데이]
지구대에 야간근무하고 있을 때 동남아 여성이 얼굴에 멍이 든 채로 울면서 도와달라고 들어온 적이 있었다. 남편과 시어머니에게 구타를 당해서 온 것인데, 알고 보니 문화적 차이로 인한 오해가 시발점이었다. 이처럼 다문화 가정이 많아지면서 의사소통과 생각, 문화의 차이로 인한 반목과 질시가 팽배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는 가정폭력을 다시 한 번 재조명할 필요가 있다. 가정폭력은 여타 다른 폭력과는 다르게 외부에 노출이 거의 되지 않으며 순간적인 마찰로 인해 생기는 것이 아니라 가족 구성원들의 응축된 감정들이 폭발한다는 것에 주안점... [충청투데이]
충남 아산의 고교생 8명이 중학교에 재학중인 학생 1명을 노래방과 공터등에서 갈비뼈와 가슴뼈가 부러질 정도로 사흘에 걸쳐 집단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가해 학생들은 경찰에 신고하면 보복하겠다고 위협하며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겠다는 내용의 각서를 쓰게 해서 사진까지 찍은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폭력의 수위나 강도는 매우 높아지고 있으며, 날이 갈수록 폭력의 방법도 집단화, 상습화, 지능화, 잔인화 되어가고 있다. 경찰은 이러한 학교 폭력 근절을 위해서 학생들의 인식전환 확산과 사회적 공감대를 유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한... [충청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