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음여류(光陰如流)'라고 했던가, 대전경찰이 응답순찰제를 도입한지도 어느덧 3개월이 흘렀다. 응답순찰제를 한 마디로 요약하면 기존의 경찰 주도적 순찰을 탈피해 주민과의 소통을 통한 쌍방형 순찰 및 환류라고 할 수 있다. 필자가 근무하는 대덕경찰서의 경우 응답순찰 시행 3개월 동안의 주민 요구사항을 분석한 결과, 공원 등 주민휴식 공간에서 청소년들의 음주·흡연 등 탈선행위로 인한 불안감 해소 요청이 40%로 가장 많았고, 우범지역 순찰요청 30%, 기타 부재중 순찰요청, 가로등 등 방범시설 정비 요청, 교통사고 위해요소 개선요... [충청투데이]
범죄피해자 보호법이 시행된지 1년여 시간이 됐다. 이 법 제1조(목적)를 보면 “타인의 범죄행위로 인해 생명, 신체에 피해를 받은 사람을 구조함으로써 범죄피해자의 복지증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명시돼 있다. 타인에게 반인륜적일 수밖에 없는 범죄행위는 피해자에게 씻을 수 없는 물리적·정신적 피해를 남길 수밖에 없다. 특히, 최근 우리 사회의 화두가 되고 있는 어린 자녀 학대, 연인 간 데이트 폭력, 보복범죄, 가정폭력 등은 그 피해가 치명적인 경우가 많다. 경찰도 이 점에 주목하고 기존 범죄의 예방이나 진압의 관념을 넘어... [충청투데이]
지난 1월 부천 초등생 아들을 학대하고 사체를 훼손한 사건으로 다시금 아동학대에 대한 분노와 오열로 대한민국을 들끓고 있다. 최근 아동을 대상으로 한 사건·사고가 잇따르면서 아동관련 범죄에 국민적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한 예방과 피해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각계 각층에서 많은 대안모색이 일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은 아동학대 사건이 끊임없이 발생했으며 계속 진행 중이라는 것이다. 2000년도만 해도 2000여건에 그치던 아동학대 신고 건수가 2010년 1만여건, 2014년 1만 8000여건에 육박... [충청투데이]
대전동부경찰서 가양지구대 관내에는 22개소의 아동안전지킴이가 있으며 인적구성으로는 뜻있는 학교주변주민 오피니언 등으로 되어 있습니다. 요즘같이 날로 아동학대와 관련하여 전국적으로 이슈가 되는 때도 없는 것 같습니다. 가양지구대 관내 아동안전지킴이의 역할은 등교학생어린이보호 아동학대관련 어드바이스 등 그 역할이 크다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치안수요는 많고 경찰인력은 부족한 이때에 아동지킴이의 역할을 매우 중요합니다. 가양지구대는 경찰협력단체와 소통하고 유기적인 관계로 어린이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지구대가 되도록 전력을 기울이... [충청투데이]
‘오늘 홍길동님께서 요청하신 절도범죄 예방을 위해 이 지역을 서대전지구대 김경옥 순경이 순찰했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안내문을 종종 발견할 수 있다. 이 같은 문구가 내 집 앞에 걸려 있다면 대전지방경찰청이 추진하고 있는 응답순찰이 적극 진행되고 있음을 알리는 것이다 대전지방경찰청은 지난 2월부터 기존 순찰활동을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안전도 및 치안 만족도의 한계를 보완해 주민의견이 적극 반영된 맞춤형 순찰활동 ‘응답순찰’을 진행하고 있다. 순찰활동은 우리 경찰의 기본이자 핵심 업무로 그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는 만큼... [충청투데이]
봄이 오고, 추억을 만들기 위해 떠나고 싶은 계절이다. 나 역시 가족·친구들을 만나거나, 여행하기 위해 장거리 운전을 하고 있다. 누군가를 만나기 위해 떠난다는 것은 언제나 설레고 기분 좋은 일이다. 이러한 기쁨을 맞이하기 위해 운전하는데 있어 운전자의 부주의로 인한 교통사고가 미연에 방지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봄철 장거리 운전과 관련된 다음 사항을 안내하고자 한다. 우선 장거리 운전 전, 운전자는 본인 차량에 대하여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차량 점검사항으로는 엔진오일, 타이어 공기압, 전조등, 삼각대 구비여부 등을... [충청투데이]
최근 인기 있는 미디어의 키워드는 ‘공감’과 ‘소통’이다. 공감이라는 것은 상대방이 느끼고 있는 감정을 나도 함께 느끼는 과정을 의미한다. 대전경찰이 주민들과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기 위해 추진하는 정책이 바로 응답순찰이다. 응답순찰은 ‘주민중심’으로 주민이 원하는 구역을 순찰하는 쌍방향 맞춤형 순찰활동이다. 절도 등 범죄 발생우려로 불안한 지역이나 가로등이 없어 밤길 통행이 불안한 곳, 교통사고 위험지역 또는 비행청소년이 자주 모이는 곳을 주민이 순찰지로 신청하면 경찰이 바로 해당지역 순찰을 강화하는 것이다. 응답순찰 신청은 ... [충청투데이]
다가오는 '가정의 달' 5월은 가정의 소중함을 생각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달로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의 기념일이 많이 있다. 이러한 기념일을 맞아 뜻 깊은 행사를 하고 화합을 도모하는 가정이 있는 반면에 안타깝게도 우리 주변에는 '가정폭력'으로 인해 상처로 얼룩진 가정도 있어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다. 보통 가정폭력이라 하면 신체적인 폭력만을 생각하지만 그 외에도 배우자를 비하하건, 모욕적인 말로 고통을 주는 언어폭력, 부부사이지만 상대방의 동의 없이 이루어지는 성적인 학대 등 성적폭력, 경제적으로 경제권을 득점하여 남용하는 ... [충청투데이]
낮은 길어지고 밤은 짧아지는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우리나라는 술을 마시고 그로 인한 행위에 대해 관대한 문화가 더해져 치안을 책임지고 있는 지구대나 파출소의 밤은 더욱 더 길어질 전망이다. 지역경찰은 업무 중 가장 힘든 업무는 술에 취한 주취자의 문제가 우선 꼽힐 것이다. 지구대·파출소 경찰관들은 술은 마신 주취자로 인해 시간낭비로 인한 업무의 효율성 떨어지는 것은 물론이며, 경찰관의 신변도 위협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2013년 경범죄처벌법을 일부 개정, '관공서 주취 소란'을 신설해 60만원 이하의 벌금·구류 또는 과료... [충청투데이]
‘약 1년전 각고의 노력 끝에 경찰에 투신한 이후 지구대에서 접하는 가장 많은 사건이 뭐였느냐’고 물어온다면 고민 없이 주취자 관련 사건이라고 말할 수 있다. 112사건의 대부분이 주취자와 관련되는 사건이다. 112신고 뿐만이 아니다. 직접 지구대로 찾아오는 주취자들도 많다. 기분좋게 술 한잔 걸치고 곧장 집으로 귀가한다면 좋을텐데, 만취상태로 지구대에 들어와 ‘자기 뜻대로 일이 처리가 안 된다’거나,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경찰관을 향해 갖은 욕설과 행패를 늘어놓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주취자들에 대한 고충은 나 뿐만이 아... [충청투데이]
도로에서 자동차를 운행하다보면 갑자기 차선을 변경하거나 경적 등을 울리며 다니는 아찔한 난폭운전을 경험할 수가 있다. 지난 5일 대전 서구 둔산동에서 택시를 향해 경적을 울리며 근접 운행한 시외버스기사 A씨를 난폭운전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입건하고, 이러한 시외버스 앞에서 급제동하며 위협한 택시기사 B씨를 보복운전(특수협박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사례가 있다. 난폭운전이란 불특정다수인에게 신호·속도위반, 진로변경금지위반, 안전거리 미확보 등의 행위를 두 번 이상 연달아 하거나, 하나의 행위를 반복함으로써, 교통상의 위험을 ... [충청투데이]
모두에게 개방된 목초지가 있었다. 사람들은 거기에서 저마다 가능한 한 많은 소를 키우려고 하였다. 하지만 과도한 방목으로 목초지에는 풀이 없어졌고 결국에 소들은 굶어 죽게 되었다. 이는 경제이론 중 하나인 공유지의 비극에 대한 사례이다. 모두에게 개방되어 있는 공유지는 결국, 개인주의적 사리사욕으로 빠르게 훼손된다는 것이다. 즉, 공유지의 비극은 자기 이익과 권리의 극대화를 추구 할 경우 자신을 포함한 공동체 전부가 피해를 입게 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또 하나의 경제이론인 제로섬 게임은 한쪽의 이득과 다른 쪽의 손실을 ... [충청투데이]
학생 간 서열이 형성되고 학교폭력 신고 등이 집중되는 개학 시즌을 맞아, 학교폭력 분위기사전 제압 평온한 학교 분위기를 조성하고 학교폭력에 대한 국민 불안감을 불식시키기 위해 경찰은 3~4월을 학교폭력 집중 관리 기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새로운 학교폭력인 '카카오톡 왕따'(일명 '카따')가 널리 퍼져 있다.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가입자 8000만 시대에 사진과 간단한 글을 올릴 수 있는 카카오톡과 카카오톡 연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카카오스토리는 초중고교생들이 부모님을 졸라 스마트폰을 구입 할 정도... [충청투데이]
출근길,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등교하는 아이들의 풋풋하고 생기 있는 모습을 본다. 아이들은 새 학기의 새로움에 대한 나름대로의 기대감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미래에 대한 꿈을 꾸며 학교생활을 할 테지만 새로운 환경에 대한 불안감과 고민의 시간을 보낼지도 모른다. 새 학기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 만난 교우들과 지내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갈등이 학교폭력으로 번지는 경우가 전체 학교폭력의 30%를 차지한다고 한다. 새로운 환경에서 학교 생활을 하는 아이들에게 설레임과 기대감만이 가득하면 좋겠지만 학생들 간 서열 다툼이 발생하여 이것이 ... [충청투데이]
봄기운이 따스해질 무렵 신탄진지구대로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외국에 사는 딸아이가 출산을 하게 되어 부부가 출국을 해야하는데 여행이 어려운 고령의 어머니를 한 달이나 홀로 두고 떠나려니 걱정이 된다'는 내용이었다. 가슴이 먹먹해지는 사연에 신탄진지구대 직원들은 민원인이 귀국할 때까지 한 달 동안 수시로 노모를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주변을 순찰해 SNS로 전송해 주었다. 민원인이 귀국 후 신탄진지구대 경찰관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을 때는 이전에 겪어보지 못한 뿌듯함이 느껴졌다. 대전경찰은 올 2월부터 응답순찰 제도를 시... [충청투데이]
응답(應答)이란 ‘부름이나 물음에 응하여 답함’이란 뜻으로 경찰에서도 주민의 부름에 응답하고자 순찰의 새로운 패러다임 응답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기존 순찰활동은 순찰노선에 의한 정형화되고 고착화된 순찰로는 지역주민의 치안서비스 요구 사항에 대하여 제대로 부응하지 못한 면이 있었는데 응답순찰은 주민의 치안서비스에 요구에 대응하고자 지역주민들로부터 신청을 받거나 직접 지역주민들을 찾아가 주민들이 요구하는 장소에 대하여 순찰해 주고 그 결과를 통보, 사후에도 중점적으로 관리해 각종 범죄와 사고를 예방하는 주민 눈높이 맞춤형 활동이다... [충청투데이]
최근 지자체·교육청·경찰 합동으로 미취학 아동 전수조사가 이뤄지면서 끔찍한 아동학대 사건들이 세상 밖으로 드러나는 등 사회안전망(SSN)의 취약한 관리가 여론의 중심에 서 있다. 아동학대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류의 역사와 더불어 존재해왔지만 요즘처럼 사회적 이슈로 파장을 일으킨 경우는 드물다. 아동학대는 시대 변천과 사회문화적 특성에 따라 학대의 유형과 빈도, 그리고 심한 정도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부모의 교육 정도·빈부·연령·종교 등에는 커다란 차이가 없이 발생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전통적인 유교사상의 영향으로... [충청투데이]
얼마전 의학전문대학원에 재학 중인 한 여학생이 교제하던 남자친구로부터 전화를 성의 없이 받는다는 이유로 5시간 가량 감금, 폭행을 당해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바 있다. 또한 대구에서는 40대의 한 남성이 도심 한복판에서 연인의 헤어지자는 말에 격분하여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가게로 돌진해 둔기로 난동을 부려 경찰에 체포되었다. 이처럼 연인 간 폭력 일명 '데이트 폭력'은 우리 일상생활에서 빈번히 일어나고 있어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그간 부부 사이의 폭력은 '가정폭력'으로 규정하여 피해자 보호를 중심으로 엄정하게 대응해... [충청투데이]
최근 상대방차량을 위협하거나 사고를 유발하게 하는 난폭운전이 빈발함에 따라 위반하면 징역 1년 이하 또는 500만원 이하 벌금으로 형사처벌을 적용하는 등 처벌이 대폭 강화됐다. 난폭운전은 신호, 속도, 중앙선침범, 안전거리 미확보, 진로변경 방법, 소음발생, 앞지르기방법, 급제동 등 위반 항목 중 둘 이상 연달아 하거나 하나의 행위를 반복함으로써 불특정인 에게 위협·위해를 가하거나 교통상의 위협을 발생시키는 행위이며, 보복운전은 자동차를 이용하여 특정인에게 위협을 가하거나 공포심을 느끼게 한 행위를 말한다. 모든 운전자들은 ‘... [충청투데이]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가까운 근교부터 먼 지역까지 봄나들이를 다녀오는 시민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나들이 차량이 늘어나면서 교통사고에 대한 우려도 커지게 된다. 최근 3년간 봄 행락철(4~5월) 교통사고 현황을 보면, 1일 평균 교통사고가 17건이 발생하고 26명이 다쳤으며,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5일에 1명꼴로 발생했다. 가족과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떠났던 나들이길이 교통사고로 인해 슬픈 비극으로 끝나게 되는 것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 교통사고 없이 안전하게 나들이를 다녀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항... [충청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