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향한 닻이 올랐다.이제 충청권 4개 시·도는 세계 대학 스포츠인이 펼칠 ‘꿈의 무대’를 장식할 본격 행보에 나선다. ‘충청권 메가시티’의 저력을 확인할 시간이기도 하다. 지역사회 역량 결집과 정부 차원이 적극적 지원이 요구되는 시점이다.충청권 4개 시·도(대전·세종·충북·충남)은 24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 설립을 위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충청권 시도지사, 시도의장, 시도체육회장, 국회의원 등이 참석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장시간 근로’ 논란을 야기하고 있는 윤석열 정부의 근로시간제 개편안에 대해 충남지역 노동계에서는 지역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정책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자동차와 반도체, 석유화학산업 등 노동강도가 센 충남지역 7대 산업에서의 근로시간이 늘어날 경우 노동자 건강권이 크게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충남지역 양대 노동단체인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이하 민주노총) 문용민 본부장과 한국노총 충남세종지역본부(이하 한국노총) 안상기 사무처장은 정부에서 추진 중인 근로시간제 개편과 관련해 ‘노동 개악’이라는데 인식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지역 노동계는 정부의 ‘근로시간 개편’에 대해 “시간 연장은 원칙적으로 반대한다”는 입장이다.정부세종청사 내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은 교대 근무를 하는 탓에 노동시간이 연장 될 경우 근로여건이 악화된다는 판단이다. 현재 주어지는 연차 휴가조차 쓰지 못한다는 게 노동계의 목소리. ‘휴식권 보장’ 및 ‘근로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춘 개편안을 요구하고 있다.김민재 민주노총 세종지부장은 "노동자들의 근로시간은 단축돼야 하는 것이 기본이다. 짧은 근로시간은 노동자 삶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면서 "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3월 평균 기온이 예년보다 높아지면서 청주의 벚꽃 개화가 기상지청 관측 이래인 56년 만에 가장 빨랐다.26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23일 흥덕구 복대동 기상관측소 내 계절관측 표준목인 벚나무가 개화했다고 밝혔다.이는 1967년 청주기상지청 관측 이래 56년 만에 가장 빠르게 벚꽃이 핀 것이다. 23일의 평균기온은 15.5도로 10년 평균기온 7.9도 보다 7.6도 높았다.기상지청 표준목 벚꽃 개화는 두 번째로 2021년 3월 24일, 세 번째로 2020년 3월 26일에 빠르게 개화한 것으로 조사돼 202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충남도와 경찰청, 아산시가 2028년 국립경찰병원 분원 개원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이들 기관은 24일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경찰병원 분원 건립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경찰병원 분원 건립 및 개원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상호 지원과 협력을 다지고자 마련됐다.협약에 따라 경찰청은 분원 시설과 장비, 시스템 운영에 대해 자문하고, 보건의료 서비스 증진에 필요한 전문 기술과 의료 인력을 확보한다.도와 시는 △재정과 인·허가 등 행정 지원 △버스 노선 개설 등 접근성 향상 △정주여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내포신도시 홍예공원을 세계적인 명품 공원으로 탈바꿈하겠다고 강조했다.김 지사는 2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홍예공원 명품화 포럼’에 참석해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구엘파크처럼 지역을 대표하고 품격을 높일 세계적인 명품 공원을 건설할 것이다"고 말했다.구체적인 방안으로 김 지사는 "도민의 헌수를 받아 울창한 숲을 조성하고 용봉산과 수암산, 골프장을 연결해 거대한 공원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도는 이달 내로 헌수 계획 수립을 마무리하고, 내달부터 도민과 충남 출신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대전지역 노동계는 정부의 근로시간 개편안 폐기와 함께 현행 법정근로시간인 주40시간 정착 여부부터 살펴달라는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세계적인 노동시간 단축 흐름 속 우선 논의돼야 하는 것은 장시간-저임금 노동체계로의 회귀가 아니라 노동시간 단축과 삶의 질 향상이라는 것이다.현재도 유연근로제, 특별연장근로, 선택근로제 등 근로시간의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는 예외조항을 통해 정부가 강조하는 근로시간의 유연화를 이행할 수 있다고 봤다. 또 주 최대 69시간 근로시간제 개편안에는 노동자의 건강과 휴식권이 포함돼 있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시가 지역 내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160명을 모집해 사회활동을 지원한다.일명 ‘2023년 청년도전 지원사업’이다.해당 사업은 올해 대전시가 고용노동부 공모로 실시하며 청년들의 구직의욕을 강화하는데 방점이 찍혀 있다.일단 모집 대상은 최근 6개월간 취업 및 교육·직업훈련 참여이력이 없는 만 18~39세 청년이어야 한다.또는 아동복지시설 등 기관에서 보호받아 퇴소한 이들 가운데 5년 이내 자립준비 청년이 해당된다.청소년쉼터에서 1년 이상 보호받은 18세 이상 청소년쉼터 입·퇴소 청년이나 북한이탈 청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충북노동계는 정부의 근로시간 개편과 관련 노동자건강권 쟁취의 달인 4월 대국민 홍보전에 집중할 계획이다.충북노동계 역시 정부의 근로시간 제도 개편에 부정적이다. 특히 고용노동부가 고시한 과로사 인정기준이 4주 동안 1주 평균 64시간 또는 12주 동안 1주 평균 60시간임에도 1주에 최대 69시간을 근무할 수 있게 하는 것은 노동자에게 엄청난 육체적, 심리적 부담을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2022년 충북지역 인력 및 교육훈련 수급 기초조사에 따르면 제조업·농업 등 1,2차 산업비 발달한 충북의 산업별 종사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카이스트(KAIST) 부설 AI 바이오 영재고가 오는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일원에 건립된다.24일 KAIST와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에서 유치전이 치열하게 펼쳐졌던 AI 바이오 영재고 설립 부지로 청주 오송읍이 최종 결정했다.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은 부지 선정의 가장 결정적인 요건으로 향후 설립될 KAIST 오송캠퍼스와의 접근성과 핵심인력양성의 용이성(AI 바이오 인프라)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AI 바이오 영재고는 KAIST 교육과정, 연구장비, 시설을 공동으로 활용하는 형태로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가 워싱턴DC에 버금가는 ‘국립박물관의 도시’로 거듭난다.정부의 ‘국립민속박물관 세종시 이전’ 계획은, 현재 세종에서 추진 중인 ‘국립박물관단지’와 맞물려 막대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노잼도시’ 오명을 벗어던질 절호의 기회다. 국립박물관단지를 구심점으로 ‘세종 체류형 관광지’를 조성하기 위한 도시계획 리뉴얼 작업이 요구되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국정현안 관계 장관회의에서 ‘국립민속박물관 세종 이전’을 담은 ‘지방시대 지역문화정책 추진 전략’을 공개했다.전병극 문체부 제1차관은
[충청투데이 유광진 기자] 부여군이 농촌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주민 농외소득 향상을 도모하고자 ‘농어촌 민박 활성화’를 추진한다.봄철 행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이용객들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부여군도 손님맞이에 나섰다.부여군에는 현재 44개소의 민박업체가 등록돼 있다. △부여읍 27개소 △규암 8개소 △은산 2개소 △외산 1개소 △구룡 2개소 △양화 1개소 △장암 1개소 △세도 2개소로 8개 읍·면에 분포하고 있다. 군 조사 결과 2022년 농어촌민박 이용인원은 44,160명으로 2021년 대
[충청투데이 이상문 기자] 금산교육지원청은 24일 관내 학원·교습소 등을 대상으로 신학기 특별지도점검을 실시했다.충청남도교육청과 합동으로 실시한 이번 점검은 △신학기에 따른 학원 교습비 초과 징수 △미등록 교습과정 운영 △허위·과장광고 △무자격 강사 채용 △법정 의무교육 실시 여부 등을 점검했다.이법연 교육장은 "관내 학원, 교습소, 개인과외교습자에 대한 연중 지도·점검을 실시하여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금산=이상문 기자 wing7535@cctoday.co.kr
[충청투데이 송인용 기자] 보령시 교통과가 시민들이 체감하는 적극적인 선진 교통행정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교통과의 적극행정은 시내버스 노선확대 ,주차장 조성, 교통편의 발굴 등 여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우선 올초 김동일 시장이 시민과의 대화에서 건의된 읍면동 오지마을 시내버스 노선 확대 관련 민원 3건이 지난 21일로 모두 마무리 되는 성과를 이끌어 내 시골 어르신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교통불편을 해소했다.교통과는 대천5동 녹문마을의 시내버스 감차로 불편을 겪었던 부분을 추가로 증차하여 민원을 해결한데 이어 미
[충청투데이 이봉 기자] 아산시가 2개월간의 정비를 마치고 24일 봄과 함께하는 새로운 시티투어 운영에 나선다.시는 완연한 일상 회복에 맞춰 시티투어 운행을 개시하면서 코스와 장소별 이동 시간이 고정된 기존 테마형에 자율적인 여행시간 활용을 선호하는 관광 추세에 맞춘 순환형을 더했다.테마형 시티투어 코스는 1일 7시간 매주 화·수·목 운영되며, △화요일 ‘자연 힐링’ △수요일 ‘여기어때’ △목요일 ‘문화 힐링’을 테마로 계절별로 정해진 주요 관광지를 여행할 수 있다.순환형 시티투어 코스는 매주 금·토·일 3일간, 1일 6회 운행되며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2003년 사스(SARS)를 시작으로 메르스, 코로나19, 원숭이두창에 이르기까지 신·변종 감염병은 이제 사회 재난으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바이오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인류 보편의 건강·복지를 넘어 안보·통상, 공급망 관점에서 국가 생존 차원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 유일의 바이오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이 같은 감염병 사태에 대한 대비는 물론 백신·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든든한 기반이 되고 있다. 바이오산업의 한 축으로서 톡톡히 역할을 해 내고 있
반도체는 AI, 첨단로봇, IoT의 필수 품목이며, 국가안보 및 기술패권 확보를 위한 중요한 국가자산이다. 우리나라의 반도체 산업에서 반도체 칩을 생산하는 전(前)공정은 대부분 경기에 입지해 있다. 충남은 삼성전자 온양사업장 등 후(後)공정 산업이 입지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산업 업종은 천안·아산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분포돼 있다. 2021년 기준 충남지역 1225개 업체 중 천안·아산 지역에 위치한 업계는 1175개로 전체의 96%다. 이는 아산에 반도체·디스플레이 대기업이 입지해, 관련 기업도 집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업체
며칠 전 우리나라 우주산업의 서막을 여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 나왔다. 민간 우주 스타트업이자 딥사이언스 기업인 ㈜이노스페이스가 개발한 첫 민간 로켓인‘한빛-TLV’엔진 비행이 성공적으로 발사됨에 따라 본격적인 뉴스페이스 시대를 열게 됐다. 우리에게는 ㈜이노스페이스와 같은 딥사이언스 스타트업들이 많이 나와야 글로벌 기술패권주의 시대에 국가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올초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과학적 탐구와 시장혁신을 동시에 지원하는 딥사이언스·딥테크 창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스케일업 R&D에 약2.5조원, 딥테크 유니콘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 송학면의 ‘영원한 쉼터’ 내 편의 시설이 더 좋아진다. 시는 오는 12월까지 7억원을 들여 유가족 대기실을 확충하기로 했다.지상 1층 연면적 170㎡ 규모의 유가족 대기실 1개 동을 신축하는 공사다. 이 시설이 완공되면, 기존에 3개 실이던 유가족 대기실이 총 4개 실로 늘어난다. 한 실당 20명을 수용하는 대기실은 이번 증축에 따라 80명까지 이용할 수 있게 된다.낡고 좁은 제3봉안당과 사무실, 매점 동도 새 단장한다. 현재 영원한 쉼터 내 봉안당은 모두 3곳인데, 지난해 말 기준 전체 1만 22
우여곡절 끝에 개최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끝이 났다. 미국을 상대로 일본이 우승했고, 대한민국은 3회 연속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야구에 관심이 없던 사람도, 야구를 사랑하는 사람도 실망 그 자체였다. 특히 언론에서도 감독과 선수들에게 비난과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하였다. 요약하면 한국 야구는 ‘우물 안 개구리’였다.어떻게 하면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의 금메달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까? 이번 대회에서 야구 세계화의 실체를 볼 수 있었고, 상향 평준화된 경기력으로 예측할 수 없는 승부에 재미도 느꼈다.필자가 주목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