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30일 마스크 실내 의무 착용이 해제된 데 이어 이달 대중교통수단 및 벽이나 칸막이가 없는 대형 시설 내 개방형 약국에서도 착용 의무가 사라졌다.그동안 다소 답답하게만 여겨졌던 마스크는 사실 코로나19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질병으로부터 우리의 몸을 지켜왔다. 결국 마스크를 벗음과 동시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질병들이 생겨난다는 얘기일 것.우리 생활 속에서 ‘KF94 마스크’를 인식하게 만든 계기는 다름 아닌 ‘미세먼지’일 것이다. 먼지는 입자의 크기에 따라 구분되는데 미세먼지는 지름이 10마이크로미터(μm) 이하인 것을 말
주변 사방이 꽃이다. 오색빛깔이 찬란하다. 볕도 따뜻하다.3월 때아닌 초여름 날씨에 올해 봄꽃들이 예년보다 최대 2주가량 일찍 폈다.눈으로 담은 풍경만큼이나 우리 사회에 따뜻한 일만 가득하면 좋겠지만 뉴스만큼은 서늘한 소식이 이어진다.‘밥 한 그릇 두고 ‘사흘 나들이’..두 살 아기 숨져’, ‘어린이집 학대로 아이 잃은 베트남 부부 오열’, ‘온몸 멍든 채 숨진 초등생’ 등 연일 아동 학대로 인한 사망 소식이 신문과 방송에 가득하다.가정 내 방임과 폭력, 심지어 돌봄 현장에서도 문제가 발생했다.전국적으로 공분을 샀던 2020년 양천
[충청투데이 김익환 기자] 공주시가 모바일 지역화폐인 ‘공주페이’의 할인율을 내달부터 10% 상향한다고 28일 밝혔다.이에 따라 공주페이의 더 많은 혜택 덕분에 사용자가 증가해 공주 지역 경기에 커다란 도움이 될 전망이다.시는 지역상품권 관련 국비 예산이 삭감되면서 기존 10% 할인율을 올해 들어 5%로 낮춰 적용해 왔으나 최근 국도비 103억원이 확보되고 지속적인 고금리, 고물가 상황 등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이같이 조정하기로 했다.다만, 국도비 예산이 소진될 경우 할인율은 재조정될 예정이다.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1인당 구매한도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올해 추석 연휴 때 연차를 잘 활용하면 열흘이 넘는 ‘황금연휴’를 만들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직장인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추석 연휴까지 약 6개월이나 남았지만 이미 여행사에 전화문의가 폭주하고 있어 장거리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준비를 서둘러야겠다.올해 추석 연휴는 9월 28일(목요일) 시작해 일요일인 10월 1일까지 포함하면 공휴일은 고작 4일 뿐이지만, 근로자들의 권리인 ‘연차휴가’를 사용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우선 10월 2일 하루 연차휴가를 사용한다면 개천절(10월 3일)로 이어지면서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국회 세종의사당’의 공회전이 지속되고 있다.세종의사당 건립은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태동한 세종시가 행정수도로 거듭나기 위한 필수과제다. 하지만 정치적 논리에 갇혀 장기간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560만 충청인의 싸늘한 민심을 부르고 있다. 지역사회와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이 요구되는 시점이다.세종의사당 건립 경과를 보면, 지난 2021년 9월 ‘세종특별자치시에 국회 분원으로 세종의사당을 둔다’는 내용을 담은 ‘국회법 개정안’이 통과됐다.당시만해도 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행정수도 이전을 공언한 이후 20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대전개발위원회가 도시숲 조성에 공감과 토론의 장을 연다.대전개발위원회(회장 성열구)는 내달 6일 탑립동 대전테크노파크 대강당에서 ‘고속도로 나들목 만남의 도시숲 조성 토론회’를 개최한다.대전에는 9개의 고속도로 나들목이 있고, 추가로 도안IC와 회덕IC가 추진중에 있으며, 나들목 주변에는 사람과 차량이 만나서 소통하고 카풀 기능을 하는 만남의 광장이 있다.만남의 광장이 단순한 공간적 개념을 넘어, 도시의 이미지를 상징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도심의 탄소를 저감시키는 도시 기반시설로 그 중요성이 더해
[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충남 서해안 어선 어민들이 태안 앞바다에 해상풍력단지를 설치를 반대하는 집회를 가졌다.해상풍력발전반대투쟁위원회(위원장 백철수)는 28일 오전 태안군청 앞에서 충남도내 20여개 어업인단체에서 300여 명의 어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상풍력발전설치를 반대하는 집회를 갖고 가두행진을 벌이는 등 반대목소리를 높였다.어민들은 “충남 앞바다에 일방적인 해상풍력발전 추진으로 삶의 터전인 바다를 지키기 위해 생업을 포기하고 이 자리에 섰다”며 “풍력단지가 조성으로 될 경우 대규모 인공구조물로 인해 안전상 접근 자체가 불가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지역별 전기 생산량과 소비량을 따져 전기요금을 차등 적용하는 법안 도입에 속도가 붙으면서 충청권 지역 내에서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전국 최대 석탄화력발전 밀집지인 충남은 적극 환영하는 분위기지만 에너지 자립도 전국 최하위 수준인 대전은 요금 인상에 따른 시민·지역 기업 부담을 우려하고 있다.지역별로 전기요금을 다르게 적용하는 근거가 담긴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안’은 지난 2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의결됐다.현재 전기요금은 발전소와의 거리와 상관 없이 전국에서 동일한 단가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대전시의회가 28일 제27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올해 두 번째 임시회의 시작을 알렸다.이번 임시회에는 의원 발의안 28건, 시장 제출안 38건, 교육감 제출안 7건 등 을 등 모두 73건의 안건이 상정됐다.본회의에서는 ‘의원상해보상금의 지방의회 운영을 위한 법령 개정 촉구 건의안’ 의결과 함께 5건의 5분 자유발언이 진행됐다.먼저 이한영 의원은(국민의힘·서구 6)이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한 ‘스마트 횡단보도 확대 도입’을 촉구했으며 민경배 의원(국민의힘·중구 3)은 ‘은둔형 외톨이’ 문제 해
[충청투데이 김윤주ㆍ조선교 기자] 대전 A대학의 음악과에서 벌어진 선후배 간 ‘갑질’ 의혹이 국민신문고에도 올랐다.민원을 접수한 교육부는 먼저 대학을 통해 상황을 확인한 뒤 필요하다면 추가 조사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28일 한 익명 커뮤니티에 게시된 글에 따르면 A대학의 학생으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은 최근 “학생회에서 대응을 하지 않는 것 같아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신청했다”며 민원 신청 내역을 공개했다.그러면서 이 누리꾼은 “우리 학교 교직원 분들이 적극적인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이라 생각한다”며 “피해자 분들도 조사 대상이 된다면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오는 11월 16일로 확정된 가운데 EBS 연계율 50%를 유지하고 적정 난이도를 갖춰 변별력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28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4학년도 수능 시행기본계획’을 발표했다.재작년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 수능도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문·이과 통합형’으로 출제된다.주요 특징은 국어와 수학, 직업탐구 영역에 적용되는 ‘공통+선택과목’ 구조다.수험생들은 국어 선택과목인 화법과 작문·언어와 매체 중 하나, 수학은 확률과 통계·미적분·기하 중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한국전쟁 당시 경찰이 부역혐의자와 그 가족을 집단살해했던 참혹한 현장이 공개됐다.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는 28일 충남 아산시 배방읍 공수리 성재산 방공호에서 부역혐의 희생자 유해발굴 현장을 공개했다.성재산 방공호는 한국전쟁 당시 온양경찰서가 좌익 부역혐의자와 그 가족을 집단살해 후 유기한 곳이다.온양경찰서는 1950년 10월 매일 밤 1~2회에 걸쳐 희생자 40~50명씩 트럭에 실어 성재산 일대와 온양 천변에서 학살했다.이들의 집단학생은 1·4 후퇴가 있었던 이듬해 1월에도 계속 됐고,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원 앞에서 국회 세종의사당 국회규칙안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했다.최 시장의 이번 1인 시위는 지난 22일 국회운영위원회 운영개선소위원회에서 전문가 자문단 구성안만 의결하고, 국회규칙안에 대해서는 논의조차 하지 않은 것에 대한 강한 유감의 표시다.최 시장은 “국회 세종의사당은 이미 연구용역을 통해 기본계획까지 수립된 사항”이라며 “그런데도 전문가 자문단의 의견을 들어서 정한다는 것은 여야가 규칙제정을 지연시키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최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철도·버스와 함께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주행차 등까지 연계되는 미래형 환승센터 시범사업에 대전역이 선정됐다.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28일 미래형 환승센터 시범사업 대상지로 평택지제역, 강릉역, 마산역, 대전역 등 4곳을 선정·발표했다.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진행된 이번 공모에는 12개 지자체에서 참여했으며 서면평가, 현장실사 등을 거쳐 4곳이 최종 확정됐다.이중 평택지제역·강릉역은 최우수 사업, 대전역·마산역은 우수사업으로 결정됐다.특히 대전역은 전국 광역교통의 핵심 거점으로 선로 상
한국언론진흥재단의 ‘2022 언론수용자 조사’에 따르면 뉴스 이용 매체에서 종이신문 이용률은 9.7%에 불과했다. 뉴스를 자신의 입맛에 맞게 골라서 소비하는 디지털 시대를 웅변해주는 우울한 수치다. 왜 우울한가? 정치뉴스의 편식이 야기하는 갈등과 분열 때문이다.종이신문이 뉴스를 얻는 주요 매체였던 시절엔 편식을 하더라도 자신이 싫어하는 정당이나 정치인의 생각과 주장을 접할 기회와 가능성이 꽤 있었다. 클릭이나 터치를 하지 않더라도 신문을 넘기다보면 눈에 들어오는 기사 제목마저 건너뛰긴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걸 아는 정치인들은 상대편
[충청투데이 이경찬 기자] 전국적으로 기온이 0도 안팎까지 떨어지며 꽃샘추위가 찾아온 27일 대전 서구 큰마을네거리에서 시민들이 두꺼운 옷차림으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행정안전부가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해 각종 대책 추진을 본격화했다.비수도권 지역이 인구 감소 위기로 직격탄을 맞고 있는 가운데 여러 지원 방안의 안착을 위해 발벗고 나선 모습이다. ▶관련기사 2면27일 행안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고향사랑기부제를 시행하고 인구감소지역지원 특별법을 제정한 데 이어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한 지역활력타운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행안부는 특별법 제정에 따라 앞으로 인구 소멸 지수가 높은 89개 기초자치단체를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하고 관련 지원체계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또 이 과정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대전시는 오는 11월 30일까지 ‘전기차 완속 및 콘센트형 충전기 설치 지원 사업’ 참여 시설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사업 대상은 주차단위구획 50개 이상의 충전기 의무설치 대상 시설인 공동주택과 공중이용시설이다.완속충전기(7~11㎾ 미만) 약 83기, 콘센트형(3㎾) 약 285기를 지원한다.완속충전기나 콘센트형 충전기는 급속 충전시설 대비 설치비용이 저렴하고 설치가 용이, 도시민 이용에 적합한 충전기다.시는 완속충전기, 콘센트형 충전기 각각 1억 원씩 총 2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예산소진시 조기에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코로나19 사태를 지나 대면 강의가 본격화되자 대학가에서 선후배 사이에 ‘갑질’을 일삼는 군기문화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장기간 비대면 강의로 학과 모임이 단절되는 시기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악습들이 재점화하고 있는 양상이다.27일 대학가에 따르면 대전 A대학은 이날 음악과 성악 전공 소속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후배 간 갑질 의혹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섰다.최근 한 익명 커뮤니티에 신입생으로 추정되는 누리꾼이 학내 갑질 의혹을 게시했기 때문이다.게시글은 선배들이 오리엔테이션(OT)에서 엘리베이터를 타지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인권조례와 충남학생인권조례에 대한 폐지 주민조례안(이하 폐지조례안) 오프라인 서명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27일 지역 시민단체인 위기충남공동행동은 논평을 통해 "폐지조례안의 내용과 형식이 기본조차 갖추지 못했다"고 지적했다.이들은 "명부를 받을 때 조례명과 청구사유, 대표자, 서명을 요청한 수임자를 적고 서명을 받도록 돼있는데, 제출된 청구인 명부에는 이 표지가 조례별로 한 장씩만 첨부돼 있다"며 "서명을 받을 때 청구사유 등을 첨부하지 않고 서명을 받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서명 일련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