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운동경기 중 ‘게임의룰’을 어기는 반칙을 하면 심판으로부터 제재를 받는다.패널티킥을 줄 수도 있고 경고를 줄 수도 있으며 그 반칙이 중할 경우 퇴장까지 가능하다.학교에서 학생이 교칙을 어기면 반성문과 벌점, 근신, 등교중지, 정학, 퇴학 등의 처분을 받게 된다.스포츠 정신에 입각한 공정한 경기를 위해, 또는 학교 구성원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 규칙과 제재는 반드시 필요한 것들이다.국가 역시 ‘법’이라는 규범이 있어야만 존속이 가능하다. 법은 국가시스템을 유지시키는 근간이기 때문이다. 법을 어기면 그에 따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옛 충남도청사에 들어설 ‘국립현대미술관(이하 국현) 대전관’ 조성사업이 첫 삽도 뜨기 전부터 난관에 봉착했다.옛 충남도청사가 근대문화재인 만큼 문화재청 심의를 받아야 하는데 ‘문화재 훼손 우려’로 부결돼 현재 재심의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현재 국현은 서울, 과천, 덕수궁, 청주에 이어 중부권 핵심 도시 대전에 ‘국립미술품수장보존센터’ 추가 건립을 추진 중에 있다. 오랜 기간 방치된 옛 충남도청사를 활용, 과학도시 대전의 특색을 반영한 미술관 건립을 공표했다.당초 대전관은 올해 착공을 시작해 2025년 완
[충청투데이 이경찬 기자] 가을 들녘이 황금빛으로 변해가며 추수가 한창인 가운데 17일 대전 유성구 교촌동에서 농민이 추수를 하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대전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3 지역특성 살리기 공모사업’ 중 ‘지역 특성을 활용한 로컬디자인 분야’에 최종 선정돼 국비 4억 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지역의 정체성과 특성이 담긴 특화 이미지를 발굴하고, 다양한 공간·시설에 이를 활용한 로컬디자인을 적용, 지역의 가치와 활력을 높이는 사업이다.앞서 행안부는 전국에서 제출한 40건의 공모 신청 사업을 대상으로 지난 8월부터 서면 심사 등을 거쳐 대전시 사업을 포함, 총 7건의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시는 확보한 국비와 지방비 4억 5000만
[충청투데이 이경찬 기자] 정부가 2025학년도부터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 방안을 검토하는 가운데 17일 대전의 한 의과대학에서 한 학생이 나오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의과대학이나 이민을 계획 중입니다. 자괴감이 드네요. 5년이 걸려도 의대 진학을 준비하거나 외국으로 뜰 예정입니다.", "연구 성과 감소와 이공계 대학원 진학 기피, 의대 진학 선호 현상 심화 등. 결국 국가 경쟁력이 약화될 것입니다"정부가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을 삭감하기로 한 데 이어 의대 정원 증원에 나서면서 지역 이공계 인재 양성에도 악재가 예상된다.우수 재원이 의대로 쏠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지역의대 정원 확대가 초읽기에 들어선 가운데 ‘대학생 간 연쇄이동’이 커지며 결국 지역대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단순히 정원수에만 초점을 맞출 게 아닌 반수·N수생, 편입생 증가 등 중도 탈락자 발생까지 고려해 신중한 접근이 지적된다.정부가 열악한 지역의료 인프라와 수도권 의료쏠림을 해결하기 위한 카드로 ‘지역의대 정원 확대’ 카드를 내밀었다.표면적으로는 지역 의대 정원이 확대되면 지역의사가 대거 배출되고 자연스럽게 지역의료시스템도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하지만 이는 매우 단순한 접근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제22대 총선이 170여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여야를 향한 충청권 표심이 균형점을 찾아가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정당 지지도가 여야 어느 한쪽으로 기운 대다수의 지역과 달리 오차 범위 내 박빙 양상이 한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어서다.17일 한국갤럽 10월 2주 자체 조사(10월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 대상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에 따르면 대전·세종·충청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2%, 더불어민주당 32%로 집계됐다.전국적으로도 양당의 지지도가 동일(국민의힘 34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충청권 0세 주식 배당소득자가 717명, 18세 이하 부동산 임대소득자도 9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주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미성년자 배당소득 현황’을 보면, 0세 배당소득자는 2021년 귀속 총 7425명으로 전년(2439명) 대비 3배 이상 급증했다.대전지방국세청에 귀속된 0세 주식 배당소득자는 2021년 717명으로 2017년(19명)보다 38배 가까이 늘었다.전체 미성년자(0~18세) 가운데 대전국세청 배당소득자(2021년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반환점을 돈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의 목표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대회 초반 잇따른 단체종목의 부진을 이겨내지 못하고 있다. 이에 충북체육회는 대회 목표를 애초 종합 7위에서 한자릿수 내 달성으로 변경했다.17일 역도 남일부 이해성(충북도청)이 61㎏급 인상에서 종전 기록인 133㎏에서 1㎏를 더 들어 올려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이해성은 인상에 이어 진행된 용상에서 153㎏을 들어 올렸지만 아쉽게 4위에 그쳤다. 하지만 인상, 용상, 합계 287㎏으로 금메달을 차지해 61㎏급에서 2관왕을 달성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옥천군민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사회기반시설 확충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군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맡은 바 업무를 묵묵히 수행하는 공직자가 있다.주인공은 옥천군 균형건설국 안전건설과 박민용(27·사진) 주무관.박 주무관은 옥천군의 군도 농어촌도로 정비사업과 도로 재해 업무부터 어린이·노인보호구역 관리 등 군민들의 안전과 직결된 막중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그는 옥천 삼양초, 옥천중, 옥천고를 졸업한 옥천토박이로 한국교통대학교를 졸업한 뒤 지난 2021년 옥천읍사무소에서 지방시설서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충북레슬링이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속에 충북의 효자종목으로 급부상하고 있다.전남 함평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레슬링에서 충북은 16일 현재 금 5, 은 4, 동 7개를 획득했다. 금메달은 그레코로만형 남대부 67㎏ 반민욱(충북대), 남고부 82㎏ 진정한(충북체고), 남고부 63㎏ 서병기(충북체고), 남일부 60㎏ 김승학(성신양회), 여자 자유형 53㎏ 임주영(충북체육)가 목에 걸었다.그레코로만형 금메달리스트인 반민욱은 자유형에도 출전해 은메달까지 차지했다. 특히 반민욱과 서병기는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17일 청주시 흥덕대교 인근 무심천 산책로에 조성된 꽃 정원의 형형색색 꽃들이 시민들의 발걸음을 사로 잡고 있다. 사진=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 준비위원회가 다음주 운동본부로 전환하고 주민서명인수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준비위원회 관계자는 17일 충청투데이와 통화에서 이같이 밝혔다.이 관계자에 따르면 준비위는 지난 8월 초 서명을 받기 시작한 후부터 이달 15일까지 700여명의 위임인이 4만∼5만명의 서명을 받은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11개 시·군에서 위임인들이 활동해 정확한 집계는 어렵다고 한다.주민소환 투표를 실시하기 위해선 오는 12월 12일까지 유권자 13만 6000명의 서명을 받아야 한다.준비위는 운동본부로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충북대학교가 1000원의 아침밥에 이어 2000원의 저녁밥을 제공한다.2000원의 저녁밥 사업은 대학이 예산을 지원해 학생들에게 질 높은 저녁식사를 제공, 건강한 학교생활 및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켜 안정적인 면학분위기 조성을 목적으로 진행된다.17일 충북대에 따르면 오는 23일부터 12월 21일까지 2000원의 저녁밥 사업을 추진한다.이 사업은 한빛식당(제1학생회관 1층)에서 매주 월요일~금요일 오후 4시 30분부터 6시 30분까지 운영한다. 다만 토요일과 공휴일 방학기간은 운영하지 않는다.재학생(대학 및
자원봉사는 사회 또는 공공의 이익을 위한 일을 자기 의지로 행하는 것을 말한다. 삶을 살다 보면 누군가를 위해 자기의 시간을 낸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그러나 당진에는 2대에 걸쳐 자원봉사를 하는 가족들이 있다. ‘움직일 수 있을 때까지 봉사활동을 계속하는 것이 바람입니다’ 라는 1대 최성주, 2대 최종섭·정문희 가족이 주인공이다.이 가족의 당진에서의 자원봉사 시작은 2011년 최성주(1대) 씨가 현대제철 당진공장으로 직장을 옮기면서 시작된다. 음악을 좋아하는 최 씨는 개인 사비를 들여 전문 음향 장비를 구매했다. 그러던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계룡디지텍고등학교는 7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명문 사학으로, 4차 산업 시대의 주인공이 될 인재를 양성하는 소프트웨어·전자·ICT 융합 특성화고교다.또 학생이 학교의 주인공이 돼 학생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꿈과 끼를 실현하게 할 수 있는 중부권 최고의 명문특성화고다.계룡디지텍고는 스마트소프트웨어과, 정보통신과, 스마트제어과, 전자과의 4개의 학과로 구성돼 있다.먼저 스마트소프트웨어과는 웹/모바일 개발에 필요한 기초과정부터 빅데이터 준전문가를, 정보통신과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대한 기초를 학습해 소프트
지난 8월 12일 오전 10시 ‘안보 생태 탐방로’ 방문 신청한 탐방객들 60여 명과 함께 용동저수지 입구에 있는 주차장에 모였다. 보슬비는 새벽부터 계속 ‘내리다 그치다’를 했지만 탐방 행사는 이어졌다.이 탐방로는 군사 보호지역으로 지난 30여 년간 출입이 통제되어 천혜의 숲 환경이 잘 보전되어 있고, 주위 경관 또한 뛰어날 정도로 수려한 비경을 지니고 있다. 특히 이곳은 계룡산의 주봉인 천황봉(845m) 남쪽 아래 물이 시작하여 모인 곳으로 ‘용동저수지’라고 일컫는다.용동저수지가 들어선 곳은 원래 ‘작산(鵲散)리’라고 불리는 마
앞 뒤 없는 곳에밥 차려 놓고 한 벌 수저 놓으면따끈따끈한 앞이 생긴다 뒤로 밥 먹는 사람 없다등 뒤에서도 알 수 있는 밥 먹는 몸짓그런 앞을 보려고 누구나 살아서 밥을 벌려 한다뒷걸음질 치는 고양이쉬지 않고 도는 기계돌아앉아 훌쩍훌쩍 우는 사람밥 차려 놓으면그 모든 뒤쪽들이 돌아앉는다아하, 밥에도 앞과 뒤가 있군. 그동안 우리 그걸 모른 채로 앞을 향해 무지몽매한 채 달려오기만 했었군. 오랜만에 만나는 참으로 사려가 깊은 시다. 이렇게 짧은 공간에 우주의 진리를 담다니. 한때 우리는 밥이 하늘이라 공감하여 끼리끼리 무리 지어 깨끼
가을비가 내리고 나면 가을도 깊지만 무엇보다도 기온이 떨어져 가을을 맞을 준비가 안 된 나로서는 주섬주섬 스카프를 챙긴다. 넥타이를 메지 않는 나는 나름대로 스카프로 예의를 표하는 자리에 격식을 표한다. 또 코가 약한 나에게는 스카프의 보온효과가 상당한 매력이다.나는 겨울보다 요즘이 더 춥다.어쩌면 세상은 내가 감당하지 못하는 딜레마에 늘 노출돼 산다는 생각에 힘들 때가 많다. 개인의 철학이 미미한 삶이 더 단순한 행복을 누릴 수는 있겠지만 더 깊이 생각해 보면 불행한 한 시대의 의미 없는 스스로의 존재라고 단정 지어볼 때 나 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