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초반 단체종목 잇단 부진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반환점을 돈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의 목표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대회 초반 잇따른 단체종목의 부진을 이겨내지 못하고 있다. 이에 충북체육회는 대회 목표를 애초 종합 7위에서 한자릿수 내 달성으로 변경했다.
17일 역도 남일부 이해성(충북도청)이 61㎏급 인상에서 종전 기록인 133㎏에서 1㎏를 더 들어 올려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이해성은 인상에 이어 진행된 용상에서 153㎏을 들어 올렸지만 아쉽게 4위에 그쳤다. 하지만 인상, 용상, 합계 287㎏으로 금메달을 차지해 61㎏급에서 2관왕을 달성했다.
복싱에서는 16체급에 출전하여 5체급이 결승에 올라갔다. 충북체육회는 5개 체급 모두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결승 진출선수는 남고부 라이트플라이급의 강동호(충북체고 3년), 남대부 밴텀급 박수열(서원대 4년), 라이트웰터급 김윤섭(서원대 3년), 웰터급 이현욱(서원대 1년), 남일부 밴텀급 김인규(충주복싱체육관)다.
단체경기인 세팍타크로는 남고부 오창고와 남일부의 청주시청이 1회전을 가볍게 이기고 8강에 올라갔다. 오창고는 세종미래고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이겼고, 남일부 청주시청도 경남체육회와의 경기를 2-0으로 이겼다. 여고부 한림디자인고는 17일 오후에, 여일부 충북보건과학대는 18일 오전에 경기를 진행한다.
개인·단체경기 소프트테니스에서는 전국체전에서 8회 연속 단체전 우승을 바라보고 있는 충북대학교가 8강전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인 대전대를 만나 힘든 경기를 예상했지만 손쉽게 경기를 풀어나가 2-0으로 이기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유도는 대회 마지막날 여고부 78㎏이하급 김유진(충북체고 3년)이 경기 대표 도유빈을 이기고 충북 유도 첫 금메달이자 마지막 메달을 안겼다.
대회 개막 5일째인 17일 오후 4시 기준 충북은 금 40, 은 38, 동 46 등 총 124의 메달을 획득했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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