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시가총액 135조원 돌파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대전에 위치한 ㈜한빛레이저가 코스닥시장에 새롭게 상장하면서 충청권 내 상장법인이 244개로 올라섰다.
충청권 전체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135조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6일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발표한 ‘1월 상장사 증시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초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특수목적용 기계제조업(산업용 레이저 가공장비) 한빛레이저가 신규 상장했다. 1997년 설립된 한빛레이저의 지난달 기준 시총은 2064억원 규모다.
이번 신규 상장으로 충청권 내 상장사는 유가증권시장 53사, 코스닥시장 191사로 늘었으며 국내 상장사(2519사)의 9.7%를 차지한다.
충청권 상장사의 전체 시총은 지난달 기준 135조 8476억원(국내 시총 대비 5.7%)이며, 대전·세종·충남이 70조 1348억원, 충북이 65조 7128억원이다.
다만 지난달 말과 비교하면 충청권 상장사의 시총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시총은 전월 대비 15조 7844억원(10.4%) 줄어든 수치로 이차전지, 자연과학·공학 업종 등 약세가 배경으로 꼽힌다.
특히 이차전지와 양극 소재 등 기업인 에코프로그룹 2사의 시총이 급락하면서 큰 영향을 미쳤다.
충청권 시총의 25% 이상을 차지하는 에코프로그룹주는 최근 3개월 새 47조원대에서 35조원대로 하락했다.
에코프로그룹주를 제외한 충청권 시총 하락세는 전월 대비 4.3%다.
다만 이차전지 관련 시장 전반의 하락세는 이어지지 않았다.
충청권 내 이차전지 관련 상장사인 엔켐과 파워로직스 등은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시장별로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한올바이오파마(전월 대비 7026억원) △한온시스템(5712억원) △코스모신소재(4552억원) 등의 시총이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에코프로비엠(7조 2862억원) △에코프로(3조 8610억원) △알테오젠(1조 424억원) 등의 하락세가 이어졌다.
반면 전월 대비 시가총액이 상승한 상장사로는 유가증권시장이 KT&G, 주성코퍼레이션, 알루코, 대양금속, 자화전자 등이 꼽힌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엔켐과 파워로직스를 비롯해 HLB, 셀트리온제약, 소룩스 등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지역 내 투자자들의 거래대금은 전월 대비 가파르게 상승했다. 지난달 충청권 투자자의 거래대금은 5조 5106억원으로 17.1% 늘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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