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7억 9000만원 들여 2026년까지 7개 분야 740개소
특화작목 발굴·신기술 보급 통해 농업경쟁력 강화 기대

청주시청 임시청사 전경. 청주시 제공.
청주시청 임시청사 전경. 청주시 제공.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청주시가 지역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생명농업 시범단지 구축을 통해 농업경쟁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

청주지역 농가들에 따르면 농산물 수입 의존도 증가와 농촌 고령화 및 인구 감소 등으로 농업 경쟁력이 갈수록 약화되면서 이를 타개할 대책 마련에 부심하다.

시는 이를 위해 소비자들의 농산물 수요 유형을 반영, 지역별로 집중 육성 가능한 특화작목 발굴·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또 청주지역 특성에 맞는 생명농업 신기술 보급을 통해 지속가능한 농업 생산환경 기반 강화에 힘쓰고 있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357억 9000여만원(국비 68억 7300만원·도비 22억 4100만원·시비 217억 1300만원·자부담 49억 6500만원)을 들여 2026년까지 7개 분야 740개소의 생명농업 시범단지 구축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유형별로는 △지역별 특화작목 육성 70개소 △농업디지털 혁신 신기술 보급 200개소 △이상기후 기술 보급 140개소 △신품종 고소득 작목 도입 140개소 등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농작물 병충해 종합방재 기술 50개소 △환경친화형 축산업 육성 100개소 △영농 4-H·청년농업인 양성 40개소 등도 구축한다.

시는 이같은 사업을 통해 특화작목 재배단지 확대로 농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기술 보급에 따른 노동력과 생산비 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생명농업 시범단지 조성사업을 추진중"이라며 "특화작목 발굴·육성을 비롯해 신기술 보급 확대를 통해 노동력과 생산비를 절감,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동진 선임기자 ccj1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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