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시구정책조정간담회 개최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 등 논의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대전시는 22일 시청에서 ‘제8회 시구정책조정간담회’를 열고, 시구 협력과제 8건에 대해 논의했다.
우선 의사 증원 계획에 따른 의료계 집단행동과 관련,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시와 구는 최근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발표 이후 의료계 집단행동으로 국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으며, 장기화될 경우 시민 안전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시는 정부 보건의료 위기 경보가 심각단계로 상향될 경우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고, 유관 부서가 참여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 계획을 마련했다.
또 지역 응급의료기관과 수련병원을 상시 점검하고, 보건소 진료시간 확대와 함께 시와 자치구, 의료기관 간 신속 대응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여기에 이날 회의에서는 ‘명품도시 완성을 위한 민간 건축물 명품화 추진 협조’, 중구의 ‘중부소방서 신축에 따른 예산 반영 요청’, 서구가 제안한 ‘가장동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비 지원 건의’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유득원 행정부시장은 “도시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시민 안전 수준을 높이는 것은 가장 우선적인 행정의 의무”라며 “논의된 안건을 시와 자치구가 협력, 신속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문 기자 etouch8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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