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인터뷰] 서철모 서구청장
6개 이상 주제정원 가진 노루벌 조성
3년간 운영 후 국가정원 신청 계획
지구단위계획 변경 ‘둔산권 재창조’
기업 지원·투자 유치… 區 발전 온힘

서철모 서구청장
서철모 서구청장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은 서구를 지속성장 가능한 도시로 도약 시키기 위한 기틀을 마련키 위해 각종 정책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서 청장은 노루벌 국가정원 지정과 둔산권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 구 발전을 미래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정책에 펼치겠다는 포부다.

서 청장은 14일 신년 계획과 관련한 인터뷰에서 "올해는 민선 8기 초기 성과를 기반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내륙형 국가정원을 목표로 노루벌 조성에 나선다.

서 청장은 "현재 확정된 노루벌 지방정원 조성계획에 의하면 기존 계획보다 총사업비도 늘어나고 규모가 확장돼 총사업비 1600억원 142만㎡ 규모로 6개 이상의 주제정원(노루벌 체험정원, 구봉산 숲, 갑천친수, 대전과학정원, 한밭정원, 환경생태정원)을 구상 중"이라며 "지방정원으로 최소 3년 이상을 운영해야 국가지정 신청이 가능한 만큼 2027년~2029년 지방정원을 운영하고 2030년에는 국가정원 신청을 목표로 대전시와의 긴밀한 협력과 공동 대응으로 하나씩 풀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건축 촉진과 지역 활성화를 목적으로 둔산권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둔산권 재창조에도 나선다.

둔산권 지구단위계획 변경의 핵심은 층수 완화와 용적률 인센티브를 통해 재건축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서 청장은 "제 공약이 정부에 의해 받아들여져,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지난해 1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며 "대전시에서도 관련 용역을 빠르게 마무리해 연내 조례 개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이장우 대전시장과 긴밀히 협력해 구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또 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일자리 확충을 위한 기업 지원과 투자 유치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특히 직주 근접과 교통이 편리한 도심에 기업을 유치하는 ‘도심 속 기업’을 내걸고 기업을 유치한다.

서 청장은 "서구 괴정동에 위치한 7만 평에 달하는 KT연수원 부지에 도심형 첨단복합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했다"며 "공동주택과 함께 AI, IoT, 센서 기업이 유치될 수 있는 벤처빌딩을 짓는 것으로 기관 간의 협약을 거쳐 현재 구역지정 계획을 수립 중으로 본 사업을 통해서 주거지 중심의 서구에서 도심형 일자리도 함께 하는 서구를 만들 수 있고 둔산권과 비둔산권을 연계 발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만년동 일원과 유성구 도룡동 일원에 특수영상 콘텐츠 특구 조성을 위해 협력 중"이라며 "특구 지정을 통해 입주 기업에 규제 특례를 제공하고 인센티브를 대폭 확대해 민간 자본 유치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서 청장은 제3시립도서관 건립 등 교육 인프라 조성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그는 "제3시립도서관 건립을 구 소유 공공용지인 관저동 1987번지에 전액 시비로 추진 예정이며, 민선 8기 내 착공이 이뤄지면 오는 2028년쯤 준공이 가능할 것"이라며 "지난해 11월 국립중앙과학관과 취약계층 과학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협약을 체결해 모든 학생에게 소외 없이 양질의 과학교육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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