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인근 진로교육원 개원
탐사보도실·뿌리기술실·표현활동실
층별 11개 테마 진로체험시설 구축
다양한 활동으로 학생 미래 설계 도움

▲ 29일 세종시 보람동에서 열린 세종교육청진로교육원 개원식에서 최교진 세종교육감(왼쪽 여섯 번째)과 이순열 세종시의회 의장(오른쪽 일곱 번째) 등 내빈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진로교육원’이 29일 문을 열었다.

세종시교육청 인근에 자리잡은 진로교육원은 부지 면적 7692㎡, 지상 4층·지하 1층 연면적 9816㎡로 지어졌다.

진로교육원은 11개의 진로체험 시설이 자리잡고 있다.

1층에는 전통 소재를 활용해 자개 제품·조각보를 만들어보는 ‘손끝공예실’, 3D프린팅을 활용해 한옥마을을 디자인하는 ‘뿌리기술실’이, 2층에는 연극, 뮤지컬 등 신체활동을 체험하는 ‘표현활동실’, 빅데이터로 도시 문제를 예측·해결해보는 ‘지역사회탐구실’, 상상과 아이디어로 창업 아이템을 개발하는 ‘창업키움실’, VR 가상 로봇 수술 체험 등을 경험하는 ‘의·과학실’이 꾸며졌다.

3층에는 크리에이터가 되어 보는 ‘미디어창작실’과 신기술이 접목된 시스템으로 미래의 일상을 설계해 보는 ‘AI·드론실’이 갖춰졌다.

4층에는 뉴스, 다큐멘터리, 캠페인 등을 만들어보는 ‘탐사보도실’, 우주 자원의 가치를 이해해 보는 ‘우주탐사실’, 친환경 주택과 농업 시스템을 구축해보는 ‘환경탐구실’이 구축됐다.

또한 북카페 등 휴식 공간도 마련해 학생, 교원, 학부모, 시민들이 함께 지식을 배우고 나누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도 확보했다.

진로교육원은 학생 한 명 한 명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을 찾아 자기 주도적 인재로 성장하도록 진로설계 및 체험 중심 진로 박람회, 신산업 분야 진로프로그램, 세종진로체험지원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안광식 진로교육원장은 "진로교육원은 모든 학생을 중심에 두고 학생 스스로 삶을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꿈과 진로를 위한 다채로운 체험활동을 제공하겠다"며 "또한 학생들이 다양한 진로를 탐색하고,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해 저마다의 행복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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