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청, 제도 전면시행 앞두고 추진
직관적인 정보센터 누리집서 궁금증 해결
16개 일반고 홍보·교과중점 교육과정 안내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고교학점제 정보공간’을 구축한다.

임전수 교육정책국장은 19일 ‘고교학점제 정보센터 고도화’를 주제의 기자회견을 통해 “세종시교육청은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에 앞서 ‘세종 미래지음 고교학점제 단계적 이행 계획’을 마련해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세종 학생들이 누구나 고교학점제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자신만의 흥미·진로·적성에 맞는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교육주체인 학생은 물론 학부모님들께서 변화하는 교육정책을 파악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고교학점제 정보센터’를 새롭게 개편한다”고 밝혔다.

세종시교육청은 2016년 고운고와 두루고를 시작으로 현재 관내 모든 일반계 고등학교(16개교)를 고교학점제 준비학교(고교학점제 선도학교)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학생 과목 선택권 확대와 맞춤형 개별화 교육을 위해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과 교과중점학교(16개교)를 운영해왔다.

2022년에는 특성화고를 시작으로 2023년은 고등학교 1학년부터 고교학점제를 단계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개편한 ‘고교학점제 정보센터’는 직관적이며,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회원가입을 통한 접근이 아니라 오픈형으로 돼 있어 누구나 쉽게 접속할 수 있고, 선택적 접근의 정보 제공이 아닌 모두에게 열려 있어 정보를 보다 쉽게 접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분야별 추진계획은 ‘직관적인 정보센터 누리집’, ‘일반고 홍보 및 교과 중점 과정 안내’, ‘실습형 교육과정 설계 운영’, ‘정보센터 홍보 강화’ 등으로 구성됐다.

 

◆쉽게 접근이 가능하고 직관적인 정보센터 누리집

고교학점제 정보센터 누리집은 고교학점제의 핵심적인 내용과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영상을 제공해 고교학점제를 알리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세종시 관내 고등학교 교장과 교육과정 담당 교사들이 직접 고교학점제를 설명하는 영상을 통해 현장성과 신뢰성 높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학생들이 진로 선택에 맞는 계열별 주요 과목을 고민할 때, 고려할 상황들을 자세하게 안내해 학생들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세종 16개 일반고 홍보와 교과 중점 과정 안내

세종시 지도에 16개 일반고를 생활권별로 표시된 메인 화면을 중심으로 간결하게 구성했다.

지도 위의 학교를 선택하면 학교 누리집으로 바로 이동하고, 홍보영상, 교과중점 교육과정 등을 클릭하면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정보센터 누리집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별도의 회원 가입없이 고교학점제와 세종시 일반고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학교 선택에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선택적 정보 접근이 아닌 오픈형으로 만들어 정보격차로 인해 발생하는 차별적 요인을 없게 하고자 노력했다.

 

◆세종 시민에게 열려 있는 실습형 교육과정 설계 운영

세종 교육에 관심 있는 모두에게 손쉽게 실습할 수 있는 교육과정 설계 시스템이 구축된다.

세종시 일반고의 교육과정을 쉽게 보고 이해할 수 있으며, 또한, 자신의 진로, 적성에 맞는 교과 중점 교육과정을 살펴보고 3년간의 교육과정을 설계해 볼 수 있다.

자신이 설계한 3년간 교과 174학점 중 필수 이수 학점 충족 여부를 알 수 있고, 과목 선택 경향성도 파악할 수 있으며, 학생 과목 선택 경향 통계자료를 누적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세종 시민 모두가 이용하는 정보센터 홍보 강화

새롭게 고도화한 세종시 고교학점제 정보센터 누리집으로 고교학점제의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세종교육에 관심이 있으면 누구나 쉽게 접근해 고교학점제의 모든 궁금증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향후 학생과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에게 이 누리집을 중심으로 고교학점제를 널리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학부모 연수 시에 실제로 누리집을 통해 실습하는 모습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이밖에 세종대왕 진로진학 정보센터,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온라인 접수 시스템 등 교육 관련 누리집들을 연계해 진로·진학 정보 접근에 대한 확장성과 편리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임전수 국장은 “정보를 단순히 한곳에 모아놓은 정보센터 누리집이 아니라 사용자 중심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지속적으로 새롭게 고쳐나가도록 고민하겠다”며 “디지털 시대의 변화를 직시하고, 정보 격차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개방성에 우선을 두고 지속 고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전수 교육정책국장은 19일 ‘고교학점제 정보센터 고도화’를 주제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임전수 교육정책국장은 19일 ‘고교학점제 정보센터 고도화’를 주제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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