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운영 방향 ‘극세척도(克世拓道)’

27일 서산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90회 제2차 정례회에서 이완섭 서산시장이 시정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김덕진 기자
27일 서산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90회 제2차 정례회에서 이완섭 서산시장이 시정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김덕진 기자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27일 이완섭 서산시장이 서산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90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내년도 시정 운영 방향으로 '극세척도(克世拓道)’란 사자성어를 내세웠다.

극세척도는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길을 만들어 나감을 뜻하는 말로 이날 이 시장은 “‘극세척도’의 자세로 작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 서산을 위한 새로운 길을 내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 시장은 올해 시 주요 성과로 △서산~영덕 간 고속도로 대산~당진 구간 건설 사업 착공 △시청사 입지 선정 △문화예술타운 입지 선정 △양림선 준공 △국제 크루즈선 유치 △탄소포집활용 실증지원센터 구축사업 공모 선정 △서산해미읍성 축제 로컬 100 선정 △제14회 아시아 조류박람회 유치 등을 꼽았다.

내년도 경기에 대해서는 글로벌 경제 위축, 글로벌 안보 리스크, 내년도 정부예산 운용 기조 등으로 엄중한 시기에 처해있음을 강조하고 5대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열정 시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5대 중점과제는 △경제활성화와 농어촌 살리기 △생동감 넘치는 인프라 구축 △차별없이 함께 누리는 복지체계 구축 △시민의 일상에 품격 있는 문화와 관광 △안전하고 쾌적한 녹색도시 조성이다.

이 시장은 서산의 알프스 운산 한우목장 웰빙 산책로 조성사업과 해미 역사탐방로 야간경관사업도 신속하게 마무리하고 지역 축제를 소득 창출형 축제로 육성·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양대동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을 친환경 시민편의시설이자 서산의 대표관광 명소로 만들고 자원순환 시스템 구축과 재난에 대한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에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이 시장은 “2024년은 푸른 용의 해 갑진년으로, 청룡의 용맹함과 강인함을 바탕으로 흔들림 없이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다짐하며 발표를 마쳤다.

김덕진 기자 jiny090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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