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교통신호운영체계 개선 용역 성과 보고회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충남 서산시가 지난 5월부터 추진한 교통신호체계 개선사업으로 출퇴근 시간대 차량 정체가 일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시는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3년 교통신호운영체계 개선 용역’ 성과 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성과를 공유하고 보완 사항을 수렴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구상 부시장과 서산경찰서와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토탈에너지스, HD현대오일뱅크 등 대산4사 관계자가 참여했다.
앞서 시는 용역을 통해 출퇴근 시간대 정체가 심한 대산방면 국도 29호선을 비롯해 인지면, 해미면 방면 116개 교차로의 교통량을 분석, 최적 신호 체계를 도출하고 이에 따른 연동화 작업을 벌였다.
대산 노선은 출퇴근 전용 교통신호를 운영해 지난해 대비 최대 70초가 추가된 직진 신호를 부여하고 인지, 해미 지역 노선 역시 기존 신호 체계를 최적화했다.
그 결과 출퇴근 시간대 통행시간이 지난해 대비 △대산노선 8분 △인지노선 2분 △해미노선 4분 가량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대산노선의 경우 종합사격장 교차로부터 반곡교차로 구간 통행시간이 기존 40분대에서 35분대로 줄어 출퇴근 전용 교통 신호 효과가 입증됐다.
시는 내년에도 이 노선에 국토교통부 국도 감응신호 체계를 구축해 정체 해소에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구 부시장은 “많은 차량이 운행하는 주요 도로의 통행시간 단축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내년에는 시내 구간을 대상으로 교통신호 체계를 정비해서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덕진 기자 jiny090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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