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 3년 만… 오는 24일 신백동 44-2서 기공식

충북도자치연수원 조감도.제천시 제공
충북도자치연수원 조감도.제천시 제공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충북도자치연수원을 제천으로 이전하는 사업이 추진 3년 만에 첫 삽을 뜬다.

이 사업 시행사인 충북개발공사는 오는 24일 신백동 44-2(내토초 인근)에서 기공식을 열고 건립에 나선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영환 충북지사, 김창규 제천시장, 제천시 관계자,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충북도 균형 발전의 하나로 2002년부터 추진된 이 사업은 그동안 토지 매입, 사업승인 고시, 건축인허가 승인 등 행정 절차가 이뤄졌다.

자치연수원은 오는 2025년 말까지 신백동 부지에 8215㎡ 규모로 건립된다.

주요 시설로는 1200여 명을 수용하는 대강당, 직원 숙소동, 잔디 운동장 등이 들어선다.

다만, 교육 입교생 숙박 시설은 들어서지 않는다.

이런 운영 정책은 충북도와 추진 단계에서부터 결정한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완공 이듬해인 오는 2026년부터 자치연수원을 본격 운영할 예정인데 지역 경제 파급을 기대한다.

연수원에 연간 1만여명의 교육생이 입교하는 등 운영을 통해 연간 41억원의 경제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그동안 도심 외 지역으로 소외받던 신백동 지역의 균형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입교생이 지역 내 숙박 시설과 음식점 등을 이용함으로써 소비 활성화 등 지역 경제에 많은 보탬이 될 것”이라며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이전 건립에 차질이 없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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