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보다 2.2% 늘어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가 1조 827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다.
시는 이는 올해 처음 편성한 예산(1조 595억원)보다 2.2% 늘어난 규모라고 22일 밝혔다.
정부의 긴축 재정에도 예산 규모가 커진 것은 “안전·복지 분야의 국고 지원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회계별로 보면, 일반회계는 31억원 증액된 9327억원으로, 특별회계는 201억원 늘어난 1500억원으로 편성됐다.
분야별로는 ⟁공공질서 및 안전 172억원 ⟁사회복지 3191억원 ⟁일반 공공행정 428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 694억원 등이다.
주요 사업을 보면, 전국 규모 체육대회 유치에 32억원을, 노인 일자리 사업에 178억원을, 제천화폐 발행에 22억원을 편성했으며, 천연물 지식산업센터 구축(70억원), 도시재생(157억원), 공공산후조리원 설치(14억원), 로컬푸드 복합문화센터 건립(15억원) 등이 배정됐다.
또 안전 분야 예산으로는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 52억원,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54억원, 산림 분야 수해복구사업비 55억원 등이 편성됐다.
이 예산안은 시의회 심의를 거쳐 통과되면 내달 20일 열리는 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김창규 시장은 이날 시의회 시정연설에서 “정부의 재정 긴축과 고물가 등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 민생안정 대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업 및 민간투자 유치, 기회발전특구 지정, 제4 산단 조성, 권역별 관광자원 개발, 숙박 인프라 확충 등을 역점 사업으로 제시했다.
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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