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도입
서비스 구축사업 용역 공고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QR코드 등을 이용, 차량 내 비치된 개인휴대전화 번호 유출을 막는 '주차안심번호 서비스'가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대전 전역에 도입·운영될 전망이다.
19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시스템 환경 구축 등을 골자로 한 '대전시 주차 안심번호 서비스 구축사업' 용역 공고가 진행 중이다.
사업 기간은 계약 후 90일로, 이르면 올 연말 마무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시가 향후 서비스 전반에 대한 총괄 관리와 수행 지원 등 사업을 주관하게 되며 사업자는 과업 수행과 인력 관리 등을 맡게 된다.
이 경우 각 자치구에서 자체적으로 주차안심번호 서비스를 운영하는 것보다는 유지관리비 절감 등 효율성면에서 효과를 거둘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이 사업은 지난해 시가 응모한 행정안전부의 '2022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원사업' 선정을 통해 본격화됐다.
당시 중점 추진 과제 분야 중 제주에서 첫 선을 보인 QR코드 활용 안심 주차번호 서비스에는 대전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며 도입이 확정됐다.
운전자 안전과 개인정보 보호 등을 위해 QR코드, ARS를 활용해 휴대전화 번호 노출 없이 주정차 관련 통화를 가능케 하는 방식이다.
차량 내 비치하는 휴대전화 번호는 상시 노출 상태여서 개인정보 유출에 취약한 만큼 서비스 도입 시 개인정보 보호 뿐만 아니라 상습 불법주차 빅데이터 구축도 가능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현재 대전시가 추진하고 있는 주차안심번호 서비스는 통화를 제외,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만 해당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이번 용역에서는 시중에 운영 중인 유사서비스(안심번호)의 보완·확산, 안심번호 출력 및 개인정보(휴대폰번호) 매칭 처리, 목표 시스템의 가상화 서버 환경 구축 등에 대한 내용이 구체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용역이 마무리 된 이후 시범 운영 기간을 감안하면 내년 상반기에는 도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운영이 시작되면 가입자 유치 등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영문 기자 etouch8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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