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간 열린 중소벤처기업 박람회 성료
참여 기업들 350억원대 수출상담 실적
대전시 2600만달러 수출상담 성과 달성
맘&키즈·홈&아트·뷰티 분야 강점 보여

▲ 자카르타에서 열린 충청권 중소벤처기업 박람회에 많은 인파가 방문했다. 대전시 제공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충청권 소재 벤처기업들이 해외 박람회에 참여해 350억원대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두며 성과를 나타냈다.

28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14~1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충청권 중소벤처기업 박람회에 참여한 지역 우수기업 48곳이 참여해 2600만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달성했다.

대전, 충북, 충남 3개 시도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해외에서 관심이 높은 K-뷰티, 식품, 홈&아트 등 48개사의 우수 기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인도네시아 유일한 종합소비자 전시회 ‘자카르타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와 연계 진행돼 현지인을 비롯한 많은 기업인이 방문해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충청권 참여 기업들은 맘&키즈, 홈&아트, 뷰티 등의 분야에서 강점을 보였다.

사전 섭외된 바이어와 상담으로 박람회 기간 중 5건의 업무협약 체결과 40만 달러의 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고, 박람회를 계기로 570만 달러 이상의 추가 계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충청권 3개 시도는 공동 홍보관을 설치·운영하면서 홍보영상과 리플릿 등을 통해 우주·항공과 나노·반도체 등 지역의 주력산업을 인도네시아 바이어와 참관객들에게 알렸다.

3개 시도는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기관(LPPOM MUI)과 업무협약을 맺고 식품, 의약품, 화장품 등 충청기업들의 인도네시아 진출을 위해 양국이 서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기업가치 5조원에 달하는 인도네시아 4위 전자상거래 업체인 블리블리(blibli)를 찾아 현지 온라인 시장 현황을 파악하고 우리 기업들의 현지 시장 진출 방안 등을 모색하기도 했다.

손봉철 대전시 기업투자유치과장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본 한류의 위상과 우리 기업들의 제품과 기술력에 대한 관심은 매우 뜨거웠다"며 "올해 양국 수교 50주년을 맞이해 경제와 함께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영문 기자 etouch8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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