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8~10일 제천 문화재야행 개최
9일부터는 8년만의 제천황토섬 축제

제천 문화재야행 포스터(왼쪽)와 청풍황토섬축제 포스터. 제천시 제공
제천 문화재야행 포스터(왼쪽)와 청풍황토섬축제 포스터. 제천시 제공

국가명승인 제천 의림지와 천혜의 경관을 품은 청풍에서 특색 있는 축제가 내달 밤낮으로 펼쳐진다.

29일 시에 따르면 내달 8일~10일 의림지와 엽연초하우스 일원에서 ‘2023 제천 문화재야행’이 열린다.

문화재청 공모 사업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달빛 품은 의림지를 거닐다’를 주제로, △의림지의 ‘달빛 야경’ △역사 이야기 ‘야사’ △설화 이야기 ‘야설’ △저잣거리 장터 ‘야시’ △거리 문화 공연 ‘야로’ △장터 먹거리 ‘야식’ △그림그리기 대회 ‘야화’, 엽연초하우스에서 ‘야숙’ 등 8야(夜)로 꾸며졌다.

모든 행사는 ‘야행’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펼쳐진다.

행사 관전 포인트는 달빛 조명으로 표현된 의림지와 조선시대 저잣거리를 재현한 장터다.

행사 기간에 엽연초하우스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묵거나 시내 숙박업소에서 숙박한 영수증을 지참하고, 투어를 완료하면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하는 ‘엽전 투어’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천혜의 자연경관과 우수한 황토를 활용한 ‘청풍황토섬축제’는 8년 만에 부활한다.

청풍황토둥지체험장(청풍면 비봉길 53)에서 내달 9월 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펼쳐진다.

애초 마을 단위 축제로 시작된 이 축제는 2015년을 끝으로 잠시 중단됐다가 올해 다시 풍성하게 돌아왔다.

축제는 청풍호 권역에서 생산된 신선한 농산물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황토를 소재로 한 물놀이존과 초콜릿·마카롱 만들기, 바구니 만들기, 농촌 체험 등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부대행사로는 먹거리 장터, 플리마켓, 주민장터 등이 열린다.

시 관계자는 “의림지에서 다양한 문화를 즐기고, 청풍황토섬축제에서는 지역의 특색을 만끽할 수 있는 이번 행사에 시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