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의 날 유래
1887년 궁궐서 발생한 ‘물불’ 최초의 전기불
1966년 전기의날 기념식·1970년 공식 제정
일상생활에서 전기는 필수품이자 고급에너지다. 우리나라의 1인당 전력소비량은 영국, 일본, 프랑스, 독일보다도 높은 수준으로 알려졌다.
사용이 편리하고 안전하며, 심지어 가격까지 저렴하니 전기사용이 증가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현상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전기가 도입된 시기는 언제일까? 조선시대 말기인 1887년 3월 초 구경 좋아하는 한성(漢城)의 호사가들은 지금의 소격동인 관화방으로 몰려들었다. 궁궐에서 발생한 ‘물불’을 보려고 밀어닥친 것이다.
경복궁 향원정의 연못에 고여있는 물을 먹고 켜진 불이 건청궁 처마 밑에 벌겋게 켜졌다 해서 이른바 ‘물불’이라고 이름이 붙여졌다. 이것은 묘한 불이라는 뜻으로 ‘묘화(妙火)’라 불렸고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다 그것이 와전돼 ‘모화’라고까지 불려지기도 했다.
이것이 우리나라에 켜진 최초의 전기불이라고 알려져 있다. 한반도에 전기가 들어온 지는 벌써 120여년의 세월이 흘렀다. 처음 전등이 점화된 이후 13년간 궁궐에서만 사용됐던 전기는 1900년 4월 10일 종로 전차 매표소 및 가로등이 최초로 불을 밝혀지며 일반 국민에게 전기의 실체가 공개됐다.
이후로 전기 상용화가 시작된 것이다. 이날을 기념해 1966년 4월 10일 ‘전기의 날 제1회 기념식’이 개최됐고, 1970년엔 상공부 령으로 ‘전기의 날’이 공식 제정됐다. 지난 10일은 올해로 52회를 맞는 전기의 날이었고 이날은 전력전기업계 최대의 잔치이자 전기의 고마움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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