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변화, 기상이변 같은 단어들이 자주 사용되는 요즈음이다. 언어는 그 시대의 흐름과 이슈가 되는 생각들을 담고 있다. ‘환경’, ‘재난’, ‘복지’ 등이 우리의 일상어가 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에게 친숙하고 일상적이라는 의미일 것이다. 지난 6월 5일은 ‘세계 환경의 날’이었다. 이제 기상이변은 그 심각성을 피부로 느낄 정도로 우리 가까이에 있다. 지구온난화에 따르는 폭염, 폭우, 산불 등의 자연재해는 우리 인간의 삶의 터전과 생명을 위협하고 있으며, 해수면 상승, 해양산성화와 같은 전 지구적인 환경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전문가
좋은 회사, 훌륭한 회사란 무엇일까? "인터뷰를 마칠 즈음 사진 촬영을 위해 그가 그림 그리는 것을 보여줬다. 붓 한번 돌리니 불과 2분 만에 후딱 하나의 그림이 생겼다. 내가 무얼 그린 것이냐고 묻자, 그는 학(鶴)이라고 했다. 내가 ‘그림 하나가 금방 나오는군요’라고 하자 그는 ‘금방 되는 게 아니라, 50년쯤 걸린 거라고 보면 돼요. 그때부터 자라온 기운으로 그림이 나오는 거예요.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할 수 없어요’라고 했다." 조선일보 최보식 기자가 걸레스님 중광을 인터뷰할 때의 일화이다.어떤 분야든지 한 분야에서 일가를
각종 공공 건설 현장의 안전과 품질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인 보완을 촉구하는 여론이 어느 때 보다 높다. 우리나라 건설 현장의 고질적인 병폐인 건설 노동자들에 대한 각종 체불문제, 다단계 하도급 공사로 인한 고질적인 착취 구조 고착화 등이 대표적인 병폐라 할 수 있다.얼마 전 서울시가 ‘직접시공 확대 및 관리 방안’을 발표하며 서울시 공공 발주 시 주요 공종에 대한 ‘직접시공’ 지정과 대형공사에 대한 입찰 평가 시 ‘직접시공’ 계획 비율 반영, ‘직접시공’ 준수 여부 점검 및 하도급 계약 적정성 심사 대상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직접
최근 원달러 환율이 높아지면서 미국 달러 투자에 대한 관심이 꾸준하게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관심이 식지 않는 이유는 달러의 가치가 단기적으로는 더욱 오늘 것이라는 전망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10년 동안의 원달러 환율을 들여다봤을 때, 현재의 달러 가치는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투자를 목적으로 한다면 좀 더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당장은 아니라도 미국 달러의 가치가 하락한 시점에 활용할 수 있도록 달러를 이용한 투자 방법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달러 가치가 떨어질 때 가장 손쉽게 달러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으로
가정의 달 5월이다. 때마침 코로나 규제도 풀려 오랜만에 노인세대와 부모, 자녀 3대가 함께하는 가족들의 정겨운 모습이 보인다. 가족은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기본단위이지만 핵가족화는 가족의 의미나 그 역할의 중요성을 점차 퇴색시키고 있다. 핵가족을 넘어 1인 가구, 나 홀로 가족의 증가는 우리 사회 구조를 개인 중심으로 재편하면서 개인중심 문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그러나 공공복지정책은 이를 따라잡지 못하여 예상치 못한 다양한 사각지대를 만들어내는 상황이다.최근 들어 1인 가구 비율은 전체 인구의 40%에 육박하고 있다. 그중 중장년
2019년 11월 5일은 대전예술가의 집 1층 누리홀에서 대전문화재단 설립 10주년을 맞아 향후 10년의 변화와 혁신의 토대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 다짐하는 기념식이 진행되었던 날이다.그날로부터 2년이 지난 지금 다시금 지역 문화예술의 새로운 10년을 위한 과제와 전망을 이야기하면서 정책 과제를 제안하고자 한다.정부가 주도하는 직접 사업은 지역의 자율성과 정체성을 훼손할 수 있으며,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의 협력적 문화정책이 필요하다고 느낀다.대전지역 예술인들, 시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지역문화 정책이 반영될
얼마 전 금융 광고에 나온 문구가 있다. ‘내가 돈은 없어도 운동화는 있지~.’ 금융 광고에 이 무슨 얘기일까? MZ 세대의 투자방식 리셀(resell)을 설명한 것이다. 기성세대에게 물건을 구입하는 행위는 소유 자체였지만, MZ 세대에게 물건을 구입하는 행위는 영구한 소유가 아니다. 더 이상 영구히 소유하지 않고 중고로 팔로 또 사는데 익숙한 세대이기에, 리셀(resell)은 소유와 투자가 결합된 의미로 받아 들여 진다.리셀(resell)이란 무엇일까? 이는 한정판이나 명품 등 희소성 있는 제품을 구매한 뒤 웃돈을 얹어 되파는 행
장애 자녀를 둔 부모들의 소망은 자녀가 일상적인 삶을 잘 살아가는 것이다. 그들이 일자리를 갖고, 외출하고, 여행도 하는 평범한 일상의 삶을 누리며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 자신의 일과를 스스로 계획하고 자신의 의지대로 살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 모두는 지역사회라는 공동체의 일원으로 소속되어 살아가며 공동체의 규범 안에서 자신의 의지대로 원하는 것을 하는 자유를 누리며 살아간다. 공동체에는 다양한 모습의 구성원들이 있고 장애인들도 그런 구성원 중 하나인 것이다. 그리고 그런 일상적인 삶을 추구하는 것은 구성원들의 기본적인 권리이다.
필자는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대전시연합회 사무실에 방문해 박홍준 회장과 예술인들과의 소통하는 방법에 관해 자주 이야기를 나누곤 한다.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방 한쪽 벽에는 서예 대가인 박 회장의 글이 눈에 띈다."삼인행, 필유아사언. 택기선자이종지, 기불선자이개지(三人行, 必有我師焉. 擇其善者而從之, 其不善者而改之)" 논어의 제7편 술이(述而)편에 나오는 글이다. 세 사람이 함께 가면 반드시 내 스승이 있다. 그중에서 선한 사람의 좋은 점은 본받아서 따르고, 선하지 못한 사람의 잘못은 잘 살펴서 스스로 고쳐야 한다는 뜻이다.공자와
부동산 공시가의 오르내림에 따라 많은 시민이 느끼는 감정은 제각각인듯하다. 개발과 관련된 지역이나 부동산을 수용 당하는 지역의 주민은 거래 가격과 비슷한 수준으로 공시 가격이 오르기를 바라고 있고, 그 외의 지역에서는 거래 가격 대비 공시 가격이 낮을수록 좋아하는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공시가란 정부가 부동산과 관련된 세금을 부과할 때 그 기준으로 삼고자 도입한 통계로 집값을 나타내는 공시가격과 땅값을 나타내는 공시지가로 나눠진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공시가는 문제가 될 만큼 실제 거래되는 가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낮게 책정되었
최근 방송에서 ‘신탁’ 관련 광고를 자주 접하게 된다. 광고의 효과 때문인지 상담 센터를 통해 관련 상담 문의도 늘어가는 추세다. 생소할 수도 있는, 그러나 100세 시대, 초고령 사회로 갈수록 꼭 필요한 신탁 상품의 유용함에 대해 관심을 가져봐도 좋겠다.흔히 신탁을 자산가들이나 관심을 가지는 상품이 아닐까 생각할 수 있지만, 최근의 트렌드는 그렇지 않다. 개인 상황에 맞는 상속 설계나 본인의 치매 상황을 대비한 스스로의 준비, 나이가 들수록 쉽지 않은 부동산 관리 및 글로벌 자산승계, 생애 재산보호 등 다양한 개인의 필요 사안에
장기간의 코로나 시국으로 ‘코로나 세대’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다.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 환경의 변화에 가장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는 2030세대를 일컫는 말이다. 이들은 사회에 진출하여 직업을 갖고 가정을 꾸려야 하는 인생의 전환기에 취업, 주거, 결혼 등 다방면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청년실업과 함께 폭등하는 부동산 가격, 치솟는 생활비 등 코로나 시국의 어려움을 온몸으로 겪어내고 있다.코로나 19는 취학아동들에게도 커다란 생채기를 남기고 있다. 1년 가까이 학교 문이 닫히면서 수업이 전면 비대면으로 전환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