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챗GPT(ChatGPT)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ChatGPT를 활용한 프로그래밍, 프레젠테이션 제작, 기술 개념 요약 등 다양한 활용 사례들이 소통 채널에 앞다투어 공유되고 있다. ChatGPT에게 질문하면 생각보다 그럴듯한 답을 알려주고, 추가 질문을 통해서 답을 개선해 나갈 수도 있다. 이러한 소통의 요소가 ChatGPT라는 인공지능에 더해졌기 때문에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 아닐까 짐작한다.필자가 ChatGPT를 처음 접했을 때는 "ChatGPT가 학습하려면 얼마나 엄청난 컴퓨팅 파워가 필요할까?"라는 호기심 어린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30년 전 대전 역전시장에서 시작해 여기까지 왔네요. 오정농수산물도매시장이 중부권 최대 시장으로 거듭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김기봉(60) 오정시장중도매인연합회장(농협 대전공판장 채소지회장)은 30년 경력의 베테랑 중도매인이다.오이, 호박, 가지 등 야채류만 전문적으로 취급하며 30년 넘게 장사를 해왔다.대전에 연고는 전혀 없었다. 누나가 대전에 살고 있어서 한 두 번 와봤던 게 전부였다.1990년, 전라도 영광에서 대전에 올라와 아무것도 몰랐지만 막연히 먹고살아야겠다는 생각이었다.그는 "처음 호주머니에
"농구하다 보면 슛 쏴도 안 들어갈 때가 있다. 근데 그 순간, 노력에 따라 다시 기회가 생긴다. 그게 뭐꼬?""리바운드.""맞다. 리바운드다. 슛을 수십 번 쏴서 안 들어가면, 그만큼 수십 번 리바운드 기회가 오는 기다."위의 대화는 지난달 개봉한 영화 ‘리바운드’에서 코치와 선수가 나눈 명대사 중 하나이다. 영화는 2012년 대한농구협회장기 전국대회에서 준우승한 부산의 한 고교 농구부 상황을 기반으로 만들었다. 당시 이 학교는 단 6명의 선수만으로 결승까지 올라 화제가 됐다. 결승 후반전에선 2명이 퇴장당해 3명이 경기를 했다.
지난해 10월 9일 윤석열 정부 첫 한글날 경축식이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열렸다. 비가 내리는 열악한 상황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 대해 여론의 비판이 쏟아졌다. 날씨 상황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과 많지 않은 인원이 참석한 점, 빈약한 기획 등으로 소규모 행사처럼 보였다는 점 등을 들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특히 한글날과 관련된 정부의 입장이나 비전, 뚜렷한 메시지 없이 형식에만 치우쳐 졸속 행사가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졌다.세종시는 올해로 626돌을 맞은 세종대왕 탄신일인 5월 15일 공식적인 기념행사를 연다. 한글문화수도
‘대한운예(大旱雲霓)’라는 말이 있다. 간절함을 나타내는 사자성어로 가뭄이 계속되면 비의 조짐인 구름을 몹시 기다린다는 뜻이다. 현재 보령댐으로부터 용수를 공급받는 충남 서부지역 주민들의 마음이 이와 같을 것이다.보령댐 유역은 2015년 이후로 가뭄이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2016년 8월부터 2018년 4월까지 약 2년간 계속되었던 극심한 가뭄으로 당시에 보령댐의 저수율은 8.3%까지 내려가며 바닥을 드러냈고, 각종 뉴스에는 충남 서부권의 가뭄이 대서특필되었다. 기후변화 심화로 겨울 강수량이 줄고 봄 가뭄이 일상화되고 있
올해는 단 한건의 재난도 발생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2023년 계묘년 새해를 맞이했다.하지만 새해의 희망과 달리 최근 한 달 사이 대전에 많은 사건 사고가 발생했다.그동안 대전하면 ‘평온하고 안전한 도시’ 의 대명사로 지칭 될 만큼 큰 재난이 없었던 도시다.실제로 2020년 재난연감에 의하면 지난 10년 동안 대전은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세종을 제외하고 붕괴, 화재, 익사, 산불 등 사회재난 발생 건수가 가장 적다.그렇다면 이 시점에서 재난 예방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할지 다시 한번 고민해 봐야 되지는 않을까.영국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세계적인 생태문화학자 스테이시 얼라이모(Stacy Alaimo)의 저서 ‘노출-포스트휴먼 시대 환경정치학과 쾌락’이 국내에 번역 출판됐다.그의 포스트휴먼 시대 환경정치학 주제의 세번째 역작인 ‘노출’은 인류가 심각한 공멸의 위기와 도전에 직면했음을 경고하고 이를 극복할 실천적 행동을 촉구하고 있다.그가 말하는 위기와 도전은 대멸종을 예고하는 기후변화와 생태계 파괴, 깊어가는 불평등, 전대미문의 펜데믹, 타협 없는 극단적 적대 등으로 표현되는 인류세적 위협이다.‘이론은 당대의 도전에 대한 응전’이라고 했던가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어머니, 그 포도주는 독하군요.""자 그럼, 연극을 시작하죠!"대전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는 대전오페라단이 지역에서 열리는 첫 페스티벌 공연으로 를 내달 9~11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선보인다.이탈리아 베리스모 오페라의 대표적인 이 두 작품은 1, 2부로 같이 무대에 오르는 것으로 유명하다.마스카니(P. Mascagni)의 작품 는 농민들의 삶을 소재로 인간의 모든 감정을 직설적이고 강렬한 감정으로 그려내고, 레온카발로(R. Leon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기능부 활동으로 처음 접한 제품디자인에 연주는 점점 빠져들었다.기능부에선 디자인학과 교수님들로부터 전문적인 교육과 진로에 대한 조언 등을 받을 수 있었다.머릿속에 떠오른 아이디어에 실용성을 더해 현실화하는 과정은 그간 자신의 상상력을 그림으로 풀어내는 것과는 또 다른 재미였다.제품디자인에 매료된 연주는 쉴 때 마다 3D스케치를 위한 아이디어 구상에 몰두했다.연주의 아이디어 스케치를 본 친구들과 선생님들은 “이 제품을 만들면 괜찮겠다”, “이런 걸 제품으로 한 번 만들어 달라”는 응원과 격려를 건넸다.자신의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허베이 유류피해기금 3067억원을 정상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 작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관련기사 3면기금의 관리감독기관인 해양수산부가 그간 기금 집행에 관여할 권한이 없었던 지자체와도 협력을 꾀하는 등 해법을 찾아 나선 것이다.해수부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달 허베이 기금사업단체에 대한 현장실사를 진행하고 내달 기금 사태 해결방안을 논하는 공론장도 열 예정이다.14일 해수부 등에 따르면 허베이 유류피해기금은 2007년 12월 태안 기름유출사고를 일으킨 책임으로 삼성이 모금회에 출연한 3067억원이다.201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지난해와 비교해 2023년도 청주시의 법인지방소득세 납부순위 1~10위권의 절반 가까이가 교체됐다.법인지방소득세는 전년도 영업이익 등에 따른 법인세의 10% 가량을 납부하는데 2022년도 초반까지 이어졌던 반도체 업종의 호황으로 반도체 기업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또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이차전지 관련 기업들의 약진도 뚜렷이 나타났다.12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법인지방소득세 납부액은 1704억 300만원이다. 2021년 4월 30일 기준 1144억 4000만원보다는 559억 6300만원이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7년 간 충청권 교사 4000명 이상이 62세 정년을 채우지 않고 중간에 교단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갈수록 심화되는 교권하락과 업무 과중에 향후 명예퇴직 교원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14일 충청권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명예퇴직 교원(2월 기준)은 817명으로 6년 만에 약 3배 가 증가했다.명예퇴직을 신청할 수 있는 조건은 명예퇴직일 기준 재직기간이 20년 이상이고 정년퇴직이 1년 이상 남은 경우다.실제 충청권 명예퇴직 교원 현황을 보면 매년 기하학적으로 수치가 늘고 있다. 2017년 284명,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이하 대신협) 신임 부회장에 박신용 충청투데이 대표이사 사장이 선출됐다.14일 대신협에 따르면 최근 경기 수원 메쎄에서 열린 2023년도 제2차 사장단 정기회의에서 신임 부회장 선출과 감사·이사 선임 등이 이뤄졌다.신임 부회장으로는 박신용 충청투데이 사장과 임환 전북도민일보 사장이 선출됐으며 감사에는 한인섭 중부매일신문 사장과 최윤정 중부일보 사장이 선임됐다.그동안 구성됐던 운영위원도 이사로 변경됐다.신임 이사에는 고영진 경남일보 회장, 이승익 영남일보 사장, 엄주호 경상일보 사장, 이재욱 전남일보 사장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대전 동구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친화 프로그램 ‘복닥복닥 지글지글 가족밥상’을 추진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관내 만 18세 미만 자녀가 세 명 이상인 다자녀가정을 대상으로 하며 이달 17일까지 신청을 받아 선착순으로 모집된 다자녀가정 500가구에는 밀키트를 택배로 발송할 예정이다.밀키트는 동구 가양동 신도꼼지락시장에서 제작·판매 중인 △불고기전골 △짜글이 △들깨칼국수 △고등어조림 등 4개 메뉴이며 이중 2개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행사 참여를 희망하는 다자녀가정은 동구청 홈페이지 공지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대전 서구는 이달 15일부터 오는 19일까지 무인 식품취급시설 126개소에 대해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최근 소비환경의 변화로 무인카페, 무인 편의점, 무인 밀키트 판매업체 등 종사자가 상주하지 않는 식품 취급시설이 늘어나고 있어 식품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주요 점검 사항은 △무인 시설 내 기계·기구류 청결 관리 여부 △냉장·냉동시설 정상 가동 여부 △소비(유통)기한 경과 제품 진열·보관과 판매 여부 △영업자 준수사항 관련 이행 여부 등이다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진천 문백초(교장 서강석) 학부모회가 12일 학교 운영위원회(위원장 김성우)와 함께 스승 존경 문화를 조성하는 교권 보호 캠페인을 전개했다.캠페인은 윤건영 충북교육감의 정책 일환으로 마련됐다.지난해부터 교권 보호 차원에서 각 학교에서 자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이날 캠페인에는 지혜영 학부모회장과 김 위원장을 비롯해 윤서준 학생자치회장과 학생 등 25여 명이 참여했다.이들은 교내에서 ‘선생님 사랑해요!’, ‘우리 선생님이 최고!’, ‘넘치는 사랑,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교사들에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불기 2567년 부처님오신날을 십여 일 앞두고 제9회 서산 해미읍성 연등회가 13일 읍성 일원에서 시민 및 불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치러졌다.이날 연등 행렬은 읍성과 주변 도로에서 40여 분가량 펼쳐져 봄 밤하늘을 환하게 밝히며 부처님의 자비를 온 세상에 퍼트렸다.‘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을 주제로 열린 이날 연등회는 대한불교조계종 서산연합회가 주최하고 서산시, 서산시의회, 제7교구 본사 수덕사가 후원했으며 보원사 내포연등공방이 협찬을 맡았다.특히 이날 연등회에는 종교계 화합의 상징으로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경영난에 처해있는 서산 서령버스㈜가 막다른 골목에 몰리고 있다.갑작스런 시내버스 운행 중단에 대비해 서산시가 1단계 가시적인 조치로 12일 지역 내 전세버스·택시업체와 업무 협약을 맺었기 때문이다.이날 시는 시청 중회의실에서 이완섭 시장 주재로 관련 국·과장 등과 전세버스·택시 10개 업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버스 운행 중단 등 대중교통 비상상황 발생시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운행 협약을 체결했다.이에 따라 이들 업체는 비상사태 발생시 시내버스 운행 중단일부터 중단 해제시까지 시내버스를 대신한다.세부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과학도시 대전에서 창의적 과학 영재를 육성하는 ‘한화-KAIST 인재양성 프로그램’이 한층 더 발전된 모습으로 1년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그동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비대면 방식 등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이 올해는 전면 대면 방식으로 전환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카이스트(KAIST·한국과학기술원) 과학영재교육연구원은 13일 원내 창의학습관에서 ‘2023 한화-KAIST 인재양성 프로그램’ 개회식을 가졌다.한화-KAIST 인재양성 프로그램은 글로벌 인재 육성과 교육 양극화 해소를 목표로 카이스트와 대전시교육청,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대전시가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미래전략산업 육성에 나선다.과제나 예산 중심의 단순 협력체계를 넘어,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제시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대전시는 최근 협력 공간 마련을 위해 카이스트 내 KI빌딩에 '미래전략산업연구센터'를 구축하고 운영에 돌입했다.센터는 미래먹거리 산업과 예타 신규과제 등을 발굴하고 이를 공동 기획해 정부에 제안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담당한다.또 시 중점 과제를 우선 추진하면서 공모사업 등 현안 발생 시 워킹그룹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