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지난달 2일 발생한 대형산불로 주택이 소실된 홍성군 서부면 이재민들이 40여일 만에 15일 조립주택에 입주했다.이날 입주한 이재민은 모두 5세대이며, 군은 전주 신설, 상수도 인입 등 입주에 필요한 추가공사를 최대한 빨리 끝내 이달 말까지 모든 이재민이 삶의 터전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임시조립주택은 15일까지 서부문화누리센터 이재민 대피소에 임시거주하는 이재민 15세대를 위한 조립주택을 포함해 총 20동이 설치됐으며, 남은 조립주택 12동은 오는 18일까지 설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이
[충청투데이 이봉 기자] 아산시가 15일부터 아산시 동물복지지원센터(배미동) 내 ‘반려동물 놀이터’를 정식 운영한다.반려견 등이 목줄 없이 놀 수 있는 반려동물 놀이터에는 반려견과 보호자가 쉴 수 있는 그늘막과 급수시설, 안전 울타리가 설치돼 있으며, 이용 대상은 동물등록을 완료한 반려견과 보호자다.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반려견 체고 40cm 이상은 대형견, 미만은 중·소형견으로 공간을 분리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보호자와 반려견이 동반 입장해야 하며, 소유 동물 책
[충청투데이 김익환 기자] 공주시 신관동은 지난 14일 신관초등학교에서 제14회 ‘신관동한마음체육대회·효잔치’를 열었다. 이번 체육대회는 신관동체육회가 주관하고 16개 단체가 후원했다. 이날 행사는 최원철 시장과 윤구병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고광철·박미옥 도의원 임달희 부의장 이범수 의원 김권한 의원 서승열 의원 권경운 의원 송영월 의원 등을 비롯한 여러 내빈과 1000여명의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김규태 신관동장은 개회사를 통해 “바쁜 시간을 쪼개 오늘의 행사를 준비한 김영호 체육회장과 윤경태 신관동단체협의회 회장께 감사드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대전 유성온천 문화축제 2일차인 지난 13일 유성 온천로 일대는 축제를 찾은 사람들로 붐볐다. 화창한 날씨 아래 시민들은 대전의 대표 축제가 진행 중인 온천로와 계룡스파텔 광장을 거닐며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즐기느라 여념이 없었다.1989년 열려 올해 28회째를 맞은 유성온천 문화축제는 어느덧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코로나19로 4년 만에 대규모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지난 12일 개막해 3일간 온천 거리퍼레이드와 온천수 물총싸움, 온천수 DJ파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선보였다.방문객들은 축제장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청주시가 7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제62회 충북도민체육대회가 막을 내렸다.이번 체전은 ‘살맛나는 영동, 하나 되는 충북’을 슬로건으로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영동군 일원에서 열렸다.육상, 축구 등 일반부 25개 종목과 씨름 등 학생부 4개 종목에 11개 시·군 4800여명의 선수 임원이 참가해 각 시·군의 명예를 걸고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대회 결과 청주시가 총 2만 5164점을 획득해 7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2만 1501점을 획득한 진천군과 1만 9774점을 얻은 음성군이 각각 준우승과
[충청투데이 이경찬 기자] 계절의 여왕 5월을 대표하는 장미가 만개한 가운데 14일 대전 서구의 한 아파트 담장에 장미꽃이 활짝 피어 지나는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대전의 창의적인 과학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2023 한화-KAIST 인재양성 프로그램’이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교육계에서는 4차 산업혁명과 함께 분야를 초월하는 융복합이 핵심 과제로 부상하면서 창의적인 사고를 가진 인재 육성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이에 따라 지역 연고 기업인 한화 그룹과 글로벌 대학인 카이스트(KAIST·한국과학기술원), 대전지역 교육을 책임지는 대전시교육청, 중부권 최대 일간신문 충청투데이는 협력 기반을 바탕으로 2016년부터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학문 간 융합을 통
[충청투데이 박명규 기자] 수십억원의 가상자산을 보유해 논란을 빚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14일 전격 탈당 선언을 했다.김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오늘 사랑하는 민주당을 잠시 떠난다. 더는 당과 당원 여러분에게 부담을 드리는 것이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탈당의사를 밝혔다.김 의원은 "중요한 시기에 당에 그 어떤 피해도 주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앞으로 무소속 의원으로서 부당한 정치 공세에 끝까지 맞서 진실을 밝혀내겠다"고 말했다.이어 "지난 일주일간 허위 사실에 기반한 언론보도가 쏟아져 나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치명적 전염병이 충북지역 농가를 위협하고 있다.14일 충북도에 따르면 최근 도내에서 구제역과 과수화상병 등 농가에 심각한 피해를 입히는 전염병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경우 현재 농장 발생은 없지만 야생멧돼지 감염사례가 지속적으로 보고돼 농가의 애를 태우고 있다.구제역과 과수화상병은 발생 농장과 농원의 규모에 관계없이 일단 한 마리 또는 한 그루에서 감염이 확인되면 대부분 매몰처분을 해야 해 농가의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 연속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허베이 유류피해기금 정상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시동이 걸렸지만, 실질적인 정상화까지는 험로가 예상되고 있다.그동안 개입에 선을 그어 왔던 충남도를 향해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가 협력의 손길을 건넸지만 원론적 수준에 그쳤고, 기금사업단체는 관리감독기관의 규제에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14일 해수부와 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진행된 유류피해기금 정상화 관련 협의에서 양 측은 사태의 심각성을 공유하면서도,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주고받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도 관계자는 "내달 기금 정상화 방안 모색을 위한 토
오늘은 교권 존중과 스승 공경의 사회적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지정된 법정기념일인 ‘스승의 날’이다. 그런데 스승의 날을 앞두고 나온 각종 조사결과를 보면 스승의 진정한 의미가 퇴색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는 대접은 고사하고, 숨죽여 지내야한다는 교사들의 하소연이다. 그만큼 교권침해는 교육현정에서 발생하는 일상이 되어버렸다. 적지 않은 교사들이 실망한 나머지 사직이나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니 교육의 미래가 걱정이다.지난해 접수된 교권침해 상담·처리 건수는 520건으로 2016년 이후 6년 만에 최고치를 기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정치 편향적 행사에 학생을 동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충북 모 대안고등학교가 학부모와 도민들에게 고개를 숙였다.모 대안고등학교는 12일 “학부모와 도민에게 심려를 끼쳐 유감”이라는 입장문을 냈다.이 학교는 이날 학교장 명의의 입장문에서 “인권교육을 위한 영화관람 체험활동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며 “불편할 학생들의 입장을 세심히 배려해야 했다는 비판을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이어 “(이와 관련된) 혼란이 학생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까 걱정해 (학교가) 억울한 부분이 있어도 자중하고 있다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향후 4년간 충남·세종 건설업계를 이끌 제26대 대한건설협회 충남·세종시회장이 15일 가려진다.이번 선거는 일찌감치 출마의사를 내비쳤던 김지찬 태산종합건설㈜ 대표, 최길학 서림종합건설㈜ 대표, 박승찬 삼남종합건설㈜ 대표(기호순) 등 3명의 후보가 한 치 앞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치열한 3파전 양상을 보였다.대한건설협회 충남세종시회는 15일 스플라스 리솜에서 ‘2023 제1회 임시총회’와 함께 제26대 대한건설협회 충남·세종시회장 선거를 실시한다.회장선거는 대표회원 80명 중 후보자를 제외한 78명 대표회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간호법 제정안을 두고 의료계 직역 간 갈등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국제 간호사의 날을 맞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간호법의 대통령 공포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까지 열렸다. 대전지역 주간보호센터와 노인정, 요양원 등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간호법에 대한 조용한 홍보를 이어온 대전시 간호사회. 그 중심에는 박순선 제16대 대전시간호사회 회장의 헌신적인 활동이 있다. 평생 간호사로서 묵묵히 환자를 돌봐온 그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의료계 갈등이 첨예한 간호법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 주>-대전시간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코로나19(이하 코로나)에 따른 원격수업으로 잠시 주춤했던 교권 침해가 엔데믹 이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학교정상화 이후 더욱 심화된 교권침해에 교사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올해 충청권 모든 초·중·고등학교에서 대면수업이 시작된 가운데 비대면 수업으로 잠시 줄었던 교권침해가 또 다시 활개하기 시작했다.대면수업이 재개됐지만 교육현장에서 교사들은 그간의 학습결손으로 인한 기초학력 부진, 사회성 결여 등 아이들의 학습 및 생활지도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충청권 대부분의 학교가 원격수업을
최근 챗GPT(ChatGPT)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ChatGPT를 활용한 프로그래밍, 프레젠테이션 제작, 기술 개념 요약 등 다양한 활용 사례들이 소통 채널에 앞다투어 공유되고 있다. ChatGPT에게 질문하면 생각보다 그럴듯한 답을 알려주고, 추가 질문을 통해서 답을 개선해 나갈 수도 있다. 이러한 소통의 요소가 ChatGPT라는 인공지능에 더해졌기 때문에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 아닐까 짐작한다.필자가 ChatGPT를 처음 접했을 때는 "ChatGPT가 학습하려면 얼마나 엄청난 컴퓨팅 파워가 필요할까?"라는 호기심 어린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30년 전 대전 역전시장에서 시작해 여기까지 왔네요. 오정농수산물도매시장이 중부권 최대 시장으로 거듭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김기봉(60) 오정시장중도매인연합회장(농협 대전공판장 채소지회장)은 30년 경력의 베테랑 중도매인이다.오이, 호박, 가지 등 야채류만 전문적으로 취급하며 30년 넘게 장사를 해왔다.대전에 연고는 전혀 없었다. 누나가 대전에 살고 있어서 한 두 번 와봤던 게 전부였다.1990년, 전라도 영광에서 대전에 올라와 아무것도 몰랐지만 막연히 먹고살아야겠다는 생각이었다.그는 "처음 호주머니에
"농구하다 보면 슛 쏴도 안 들어갈 때가 있다. 근데 그 순간, 노력에 따라 다시 기회가 생긴다. 그게 뭐꼬?""리바운드.""맞다. 리바운드다. 슛을 수십 번 쏴서 안 들어가면, 그만큼 수십 번 리바운드 기회가 오는 기다."위의 대화는 지난달 개봉한 영화 ‘리바운드’에서 코치와 선수가 나눈 명대사 중 하나이다. 영화는 2012년 대한농구협회장기 전국대회에서 준우승한 부산의 한 고교 농구부 상황을 기반으로 만들었다. 당시 이 학교는 단 6명의 선수만으로 결승까지 올라 화제가 됐다. 결승 후반전에선 2명이 퇴장당해 3명이 경기를 했다.
지난해 10월 9일 윤석열 정부 첫 한글날 경축식이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열렸다. 비가 내리는 열악한 상황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 대해 여론의 비판이 쏟아졌다. 날씨 상황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과 많지 않은 인원이 참석한 점, 빈약한 기획 등으로 소규모 행사처럼 보였다는 점 등을 들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특히 한글날과 관련된 정부의 입장이나 비전, 뚜렷한 메시지 없이 형식에만 치우쳐 졸속 행사가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졌다.세종시는 올해로 626돌을 맞은 세종대왕 탄신일인 5월 15일 공식적인 기념행사를 연다. 한글문화수도
‘대한운예(大旱雲霓)’라는 말이 있다. 간절함을 나타내는 사자성어로 가뭄이 계속되면 비의 조짐인 구름을 몹시 기다린다는 뜻이다. 현재 보령댐으로부터 용수를 공급받는 충남 서부지역 주민들의 마음이 이와 같을 것이다.보령댐 유역은 2015년 이후로 가뭄이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2016년 8월부터 2018년 4월까지 약 2년간 계속되었던 극심한 가뭄으로 당시에 보령댐의 저수율은 8.3%까지 내려가며 바닥을 드러냈고, 각종 뉴스에는 충남 서부권의 가뭄이 대서특필되었다. 기후변화 심화로 겨울 강수량이 줄고 봄 가뭄이 일상화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