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청 전경. 사진=연합뉴스 제공
홍성군청 전경. 사진=연합뉴스 제공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지난달 2일 발생한 대형산불로 주택이 소실된 홍성군 서부면 이재민들이 40여일 만에 15일 조립주택에 입주했다.

이날 입주한 이재민은 모두 5세대이며, 군은 전주 신설, 상수도 인입 등 입주에 필요한 추가공사를 최대한 빨리 끝내 이달 말까지 모든 이재민이 삶의 터전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임시조립주택은 15일까지 서부문화누리센터 이재민 대피소에 임시거주하는 이재민 15세대를 위한 조립주택을 포함해 총 20동이 설치됐으며, 남은 조립주택 12동은 오는 18일까지 설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날 입주 현장을 찾은 김성호 행정안전부 안전차관과 이용록 군수는 조립주택에 입주하는 이재민 세대에 방문하여 위로를 전하고, 산불 피해로 인한 산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응급 복구가 추진되는 현장을 찾아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김성호 안전차관은 이 자리에서 “주택 복구비(주거비)는 예산 확보 후 5월 중 지급할 예정”이라며 “위험수목제거 동의서가 확보된 지역은 수목 제거를 완료했으며 나머지 지역도 동의서가 확보되는 대로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불피해 산림시설 응급 복구사업이 추진되는 지역은 서부면 양곡리 포함해 15개소다.

군은 국비 포함 약 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산지사방, 계류보전, 사방댐에 큰돌메쌓기, 파종, 식재, 떼수로 조성 등 산사태 예방을 위한 응급 복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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