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충북도와 도교육청이 민선 8기 초·중·고교, 특수학교 무상급식비 중 식품비 예산 ‘60대 40’ 분담에 합의했다. 이는 전국 분담률 추세와 사뭇 다른 결과다. 전국적으로 분담 비율은 45(지자체)대 55(교육청) 또는 약 50대 50이기 때문이다. 도교육청은 김영환 지사가 파격적으로 통 큰 결단을 했다며 "마음을 담아 감사하다"고 말했다.31일 김영환 지사와 윤건영 교육감, 황영호 도의장은 충북도청 여는마당에서 무상급식비 분담률이 담긴 합의서에 서명했다. 합의안의 핵심은 내년에 필요한 식품비 1012억원(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충북도 20~30대 공무원들과 김영환 지사가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의기투합’(意氣投合)했다. 28일 충북도 공무원노동조합(이하 노조)과 충북도 등이 공동주최한 2022년 충북도 노사화합 축제 ‘도지사와의 소통 콘서트’에서다.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소통 콘서트에서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공무원들은 첫 번째 질문으로 지사를 향해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김 지사는 "솔직히 제 인생에서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 워라밸은 지켜져야 하고 모두가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김영환 지사의 1호 공약인 충북창업펀드 1000억원 조성안이 행정안전부 투자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도내 창업생태계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기업 생존율도 상향될 전망이다. 충북도는 제4회 충북창업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창업을 통해 ‘변방’(邊方) 충북을 국토의 중심으로 끌어 올리겠다고 공언했다.27일 충북도에 따르면 행안부는 전날 충북창업펀드 1000억원 조성안을 승인했다. 앞서 충북도가 지난 10월 추경에 도비 200억원의 예산을 선제적으로 편성한 점이 통과에 영향을 미쳤다. 행안부는 "충북창업펀드는 수도권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충북은 AI(인공지능) 활용 산업인 반도체, 바이오, 이차전지 등을 중점 육성하고 있으나 AI 인력이 부족하다. 전국에 자율형사립고(자사고)가 총 51개에 달하지만 충북은 전무한 탓에 AI 영재교육의 중간단계(고교) 단절로 인해 ‘국가 경쟁력’을 선도하는 인재 육성에 한계에 달했다는 게 충북도, 도의회, 도교육청 등의 시각이다.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의 지역공약 국정과제로 AI 영재고 설립 추진이 반영된 곳은 전국에서 충북도와 광주광역시 등 2곳 뿐이다. 충북과 광주간 경쟁관계란 얘기다. AI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국민의힘 5선 정우택 의원(청주상당)이 25일 당내 경선을 통해 여당 몫 국회부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정 의원은 "균형의 추를 맞춰 공정하고 상식적인 국회운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관련기사 5면정 의원은 이날 충청투데이와 전화인터뷰에서 "저의 당선을 기원한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맡겨진 역할에 모든 힘을 다해 충실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당선 최대요인을 무엇으로 보느냐’고 묻자 "그동안 의회민주주의와 대한민국 헌법가치 수호라는 적통보수정당의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25일 ‘2023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시정연설을 기점으로 2023년 정부예산안 ‘쟁탈전’(戰)의 막이 올랐다. 충북의 관전포인트는 주요 계속사업인 충청내륙고속화도로 1~4공구 건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충북선철도 고속화 사업 등의 증액 여부다. 신규사업의 경우 청주국제공항 활주로 확충, 충주 국가정원 조성, 해안 및 내륙권 발전사업의 ‘국비종잣돈’ 마련이 관건이다. 충북도 제2청사 신축 국비지원 여부도 지켜볼 대목이다.이날 충북도와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시정연설에서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충북, 강원, 경북 등 3도 접경지역인 제천이 경찰병원 분원(이하 제천 분원) 최적지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실제 제천을 축으로 반경 150㎞ 내 전체 경찰관 중 72%가 근무 중이다. 전국 19개 기초지자체가 분원 유치 신청을 한 가운데 경찰청은 다음 달 최종평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24일 충북도와 도의회에 따르면 제천시는 제천시 봉양읍 명도리 456-15번지 일원을 분원 부지로 경찰청에 제안했다. 전국 경찰관 총 12만 7916명 중 9만 2224명이 분원 부지 반경 150㎞ 내 근무하고 있는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조성 사업의 물꼬를 틀 핵심으로 내륙첨단산업권, 백두대간권 관광사업이 장착됐다. 충북도는 충주 심항산, 보은 속리산, 영동 도마령 등 3곳을 축으로 이미 시동을 걸었다. 관건은 2023년 ‘국비종잣돈’ 반영 여부다. 민선 8기 대표공약인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조성 사업의 전개를 알리는 ‘신호탄’이 쏘아 올려질지 주목된다.20일 충북도에 따르면 2023년이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조성 사업의 ‘원년’이 될 가능성이 있다.충북도는 ‘동·서·남해안 및 내륙권 발전 특별법’을 근거로 호수 및 산림관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국민의힘 5선 정우택 의원(청주상당)이 국회부의장 출마를 결심했다. 이른바 ‘충청권대망론’ 전개의 시작점이라는 해석이 적잖고 특히 오는 2024년 22대 총선을 향한 ‘사전포석’에 착수했다는 얘기도 흘러 나오고 있다.19일 정우택 의원실에 따르면 정 의원은 25일 당 의원총회에서 부의장 후보를 선출하는 경선에 참여한다. 정 의원실의 한 핵심관계자는 “당내 의원들은 물론이고 외부의 고견까지 충분히 귀담아 듣고 ‘출사표’를 던졌다”고 전했다. 정 의원 측이 자체 ‘표계산(국민의힘 115석)’을 통해 해볼만하다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오병일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이하 과기원) 신임 경영본부장은 "저부터 솔선수범하겠다"고 거듭 말했다. 그동안 발로 뛰는 ‘열혈·긍정 공무원’으로 불린 그는 충북도 공직생활 34년 동안 축적된 다양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과기원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최근 오 본부장은 충북자치경찰위원회 행정과장으로 공직생활을 마치고 ‘7대 1’의 만만찮은 경쟁을 뚫고 과기원으로 자리를 옮겼다.‘어떻게 솔선수범할 것이냐’고 묻자 군 복무 시절 경험담부터 얘기했다. 오 본부장은 "제가 수송병 고참 때 잦은 사고가 있어 전 수송부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충북도가 ‘비수도권 역차별’의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지적하며 정부를 상대로 SK하이닉스 M17(예정)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이하 특화단지)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18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청은 지난 8월 4일 산업통상자원부를 방문해 특화단지 지정을 통한 반도체산업 인프라 구축비 지원 및 용적률 상향을 공식 건의했다. 수도권 쏠림과 지방소멸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비수도권 반도체 기업의 설비투자 세액공제를 20%까지 상향해 달라는 건의도 했다.앞서 산자부는 지난 7월 21일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전략’을 발표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충북 보은·옥천·영동(남부3군)의 ‘맹주’(盟主)로 불리며 중앙 정치무대에서 ‘한 획’을 그은 이용희(91·사진) 전 국회부의장이 16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옥천에서 태어난 이 전 부의장은 지난 1973년 남군3군에서 첫 금배지(9대)를 단 이후 이 선거구에서 10대, 12대, 17대, 18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특히 군사정권 시절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DJ)과 ‘호형호제’(呼兄呼弟)하며 민주화 운동의 선봉을 맡았다. 이로 인해 전두환 정부 시절 정치규제에 묶이기도 했다. 김 전 대통령과 이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