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씩씩하고 명랑한 충북도의원이 목소리를 한껏 높였다. 최근 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 소속 박진희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정부 등을 향해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도심 통과 노선을 관철하라’고 힘주어 말하면서 잊혀진(?) 화두처럼 여겨지는 청주도심 노선안의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여부에 다시 이목이 쏠리고 있다.박 의원은 21일 도의회에서 충청투데이와 만나 "너무 조용하다"는 말로 운을 뗐다. 이어 국토교통부의 청주도심 노선안과 기존 충북선 활용론을 대상으로 한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 발표가 내년 3월로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의 대표공약 중 하나인 출산·양육수당에 대해 청주시는 재원 분담률 차원을 넘어 "지방정부가 할 일이 아니다"라고 표명하는 등 거듭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이범석 청주시장이 사실상 충북도가 ‘틀렸다’는 시각을 내놓은 셈이다. 그럼에도 충북도는 출생률 증가 정책과 관련한 파격적 예산지원을 약속하며 먼저 손을 내밀었다. 양 기관이 타협할 수 있는 ‘명분’이 판 위에 놓여진 것으로 보인다.20일 충북도에 따르면 김 지사와 11개 시·군의 기초자치단체장들은 이날 도청 소회의실에서 회의를 갖고 출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 특별법’(가칭, 이하 특별법)에 대한 국회 발의안이 연내에 제출될 전망이다. 충북도에 따르면 국민의힘 정우택 국회부의장(청주상당)이 올해 안에 대표발의안을 국회에 제출한다. 국회 본회의 표결을 고려해 충청권은 물론 영남권이나 강원도 지역 국회의원들과 처음부터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19일 충북도는 보도자료를 내고 "정 부의장이 올해 안에 특별법을 대표발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충북도 관계자는 "정 부의장과 협의하고 있고 이번주 또는 12월 마지막 주에 발의될 것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충북도는 15일 테슬라가 건립을 추진 중인 아시아 제2공장 기가팩토리(완성형 전기차 및 관련 부품 등 제조 공장) 유치의향서를 정부에 제출했다. 국내에서 경북 포항, 강원, 경기 고양, 대구 등이 유치전에 뛰어 들었고 아시아에서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이 경쟁국으로 꼽힌다.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에 이어 아시아에 82만㎡(25만평) 이상의 부지를 확보해 3~4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이날 충북도에 따르면 최근 김영환 지사는 충북도청 경제통상국에 테슬라 기가팩토리 유치를 지시했다. 충북에 테슬라를 대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국민속으로, 경청투어’ 첫 행선지로 충청권을 찾아 현장 민심을 들으며 사실상 지지층을 결집했다. 검찰의 ‘칼 끝’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둘러싸인 이 대표를 정조준한 가운데 민심의 바로미터이자 캐스팅보트 충청권을 방문한 대목은 예사롭지 않다는 평이다.민생예산안의 향배가 조만간 국회에서 가려지는 시점에서 뒤늦게 민심 경청에 나섰다며 ‘정치술수’란 비판도 나온다.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전날 대전·충남을 찾은데 이어 세종과 충북을 잇따라 방문했다.먼저 이 대표는 이날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올해 막판까지 ‘예산난전’(亂戰)이 벌어지고 있다. 2023년 정부예산안 원안과 야당 수정안이 표대결에 놓일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김진표 국회의장이 여야 합의 기한으로 제시한 15일이 임박했다.이런 가운데 충북도는 충북 몫 ‘화룡점정’으로 신규사업인 해안 및 내륙권 발전사업 등을 꼽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예산 결과를 놓고 친윤 김영환 지사의 ‘힘’을 엿볼 수 있다는 시각도 적잖다.13일 충북도와 지역정치권에 따르면 관건은 주요 신규사업의 ‘국비종잣돈’ 마련 여부다. 지난 8월 말 정부예산안에 충북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첨단산업의 비타민으로 불리는 희토류(稀土類·희귀한 흙) 생산의 본격화를 위해 충북도, 호주 ASM·KSM메탈스가 베트남에서 VTRE(광산기업)와 15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12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도청, 호주 ASM·KSM메탈스는 희토류 금속을 만들기 전 단계인 분말을 만들 수 있는 원료·제조 시설을 갖춘 VTRE와 손을 잡는다. 함동선 충북도 투자유치과 외자유치팀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충북과 베트남이 한국 내 희토류 밸류체인 조성 협력에 합의한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당초 KSM메탈스는 모기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639조원 규모의 2023년 정부예산안이 국회에 놓여 있는 가운데 윤석열 정부 탄생에 기여한 충청권의 주요사업에 대한 예산의 크기와 질은 ‘오리무중’(五里霧中)이다. 정부의 첫 예산안에서 ‘충청몫’이 과연 얼마나 담길지 주목된다.10일 정치권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3·9 대선 당시 전통적 ‘권부’(權府)지역인 대구·경북과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으로 꼽히는 광주·전남의 득표 결과와 비교해 충청표심은 ‘친(親)윤석열’ 성향을 보였다. 대선 때 충청권 4개 시·도의 투표수는 352만 2449표(무효표 포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충북의 청소년 인구 비율은 16%(159만명 중 25만명)를 차지한다. 전국적으로 초등학생 100명 중 2.5명이 게임 중독(한국콘텐츠진흥원 2020년 실태조사)에 빠졌고 읍·면·리 지역 청소년의 게임 중독 비율은 도시지역에 비해 높다. 아동·청소년 디지털 성범죄(여성가족부 보고서)는 2019년 기준 전년보다 19.3% 증가했다. 그럼에도 청소년들을 위한 도내 전용시설은 전무하다시피한 상황이다.8일 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 주최로 도의회 회의실에서 열린 ‘청소년복합문화센터(이하 센터) 설치를 위한 정책토론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사진)이 8일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에 내정됐다.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정보위원장 후보자로 선출됐다.박 의원은 함께 입후보한 하태경 의원과의 경선에서 자당 의원 다수의 지지를 바탕으로 과반 득표를 얻으며 후보자에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국가정보업무에 대한 국회의 효율적인 통제와 국가기밀보호의 상호 조화 필요성에 의해 운영되는 정보위는 국가정보원을 소관 기관으로 한다.국정원의 각종 정보 보고가 이뤄지는 상임위인 만큼 다른 상임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충북도가 40여년째 다단계식 중복규제에 묶여있는 대청호 상수원보호구역에 대한 ‘부분 해제’를 환경부에 건의했다.민선 7기에 이어 ‘김영환호’(號)가 다시 정부를 상대로 상수원보호구역 해제에 나선 것이다.7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 충주시 충주 정수장에서 열린 충주댐 2단계 광역상수도 준공식에서 김영환 지사는 청남대(옛대통령 별장) 및 인근지역 5㎢(약 150만평)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등 5건의 현안사업을 한화진 환경부 장관에게 설명하고 지원을 건의했다.앞서 김 지사는 지난 7월 취임 초 충청투데이와 만나 "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민선 8기 ‘김영환호’(號) 대표공약인 의료비후불제 시범사업의 개시가 임박했다.6일 충북도에 따르면 의료비후불제 시범사업의 주요 내용은 도내 만 65세 이상 노인 중에서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보훈대상자, 장애인을 대상으로 다빈도·고비용 질환인 임플란트, 슬관절·고관절 인공관절, 척추, 심·뇌혈관 등에 의료비 융자를 지원하는 것이다.소요재원은 농협 정책자금 25억원을 활용해 1인당 50만원에서 최대 3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고, 3년간 무이자 분할상환이며 중도상환 수수료도 면제된다.신청수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