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시재생이 도시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부각되고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도시재생을 통해 사람 중심적인 문화도시를 조성하고 창조경제를 이끌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반시설 위주로 추진되던 기존의 지역개발사업 방식에서 벗어나 경제·문화·관광·주민공동체 사업 등 다양한 창의적 사업을 발굴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제기반이 상실되고 근린 생활환경이 악화된 도시 내 쇠퇴지역의 경제·사회·물리적 재생을 통해 활성화시키는 정책이다 이러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문화와 접목이 이뤄져야 한다. 그럼 문화란 무엇인가를 생각해 ...
지난 10월 국방신뢰성 시험센터 유치가 최종 확정된 후 대전시는 매출 4조원, 종사인원 2만명, 유망 국방기업 200개를 육성하겠다는 목표로 ‘국방산업 도시 대전 비전선포식’을 열고 지역 국방산업 성장을 통해 지역발전을 이끌어낼 내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아직도 많은 분들이 의문을 가질지 모른다. 왜 많고 많은 산업중에 국방산업을 통해 대전의 성장전략을 추구하고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려는가 하고 말이다. 또 전국에서 구미, 영천 등 국방산업에 뛰어든 지자체도 많다. 그리고 이미 국방산업으로 유명한 창원 등과 같은 지자체도 많다...
연말연시에는 짧은 기간 동안 여러 차례의 송년회와 신년 모임을 갖게 된다. 잦은 모임과 동반된 과도한 음주는 수면장애와 피로뿐만 아니라 위장장애·지방간과 간염·만성 성인병 등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이 기간 동안은 건강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송년회, 신년회 등의 모임은 주로 저녁부터 늦은 밤까지 진행된다. 때문에 일상적인 생체리듬을 유지하고 식사량 조절, 건강에 좋은 음식을 가려먹어야 한다. 간 기능 회복을 위해 최소한 3일간은 금주를 해야 한다. 알코올은 구강부터 소장까지의 모든 점막에서 특히, 아세트알...
해마다 가정폭력 발생과 재범률은 증가하고 있지만 정작 그 피해자들은 사안이 경미하거나 창피하다는 이유로 신고를 기피한다고 한다. 이제는 가정폭력을 단순한 가정의 다툼으로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악(惡)으로 규정하고 있는 범죄행위임을 확실히 알아야 한다. 가정폭력이란 가족구성원 사이에서 신체적·정신적·재산상의 피해를 수반하는 모든 행위를 말한다. 우리는 가정폭력이라 생각하면 배우자나 자녀를 폭행하는 신체적 폭력만을 생각하기 쉽지만 가정폭력은 이보다 훨씬 다양한 유형을 가지고 있다. 상대방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언어적 ...
최근 버스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남성을 승객들과 기사가 힘을 모아 살렸다는 소식을 언론 보도를 통해 접했다. 병원까지 가기엔 너무 급박한 상황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았던 승객이 나서고, 버스기사와 다른 승객들이 힘을 보태 남성이 의식을 되찾았다고 한다. 승객과 버스기사가 골든타임을 지켜 귀중한 생명을 살린 것이다. 지난해 응급의료 통계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응급의료기관 도착 전 사망자수는 3만 6732명으로 나타났다. 응급의료기관이 적고 도서 지역이 많은 충남은 2495명으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았다. 충남도는 이 같은 ...
학창시절의 통과의례인 양 누구나 1~2번쯤 겪던 일로 행운의 편지가 있었다. “이 편지는 영국에서 최초로 시작돼 일년에 지구를 한 바퀴 돌면서 받는 사람에게 행운을 줬고 지금은 당신에게로…”로 시작된다. 같은 예로 1922년 2월 1일자 동아일보에는 ‘호운을 위하여’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다고 한다. “경성시내에는 괴상한 엽서가 배달되는 일이 있다. 그 엽서에는 좋은 운수를 위해, 이것을 아홉 장의 엽서에 기록해 그대가 ‘호운(好運)’되기를 바라는 사람에게 보내라”가 그 내용이다. 이를 먼저가슈 운동에 적용하면 어떨까. 대전시...
무릇 ‘농자천하지대본’이라 일렀거늘 오늘 우리 농촌의 현실은 어떠한가. 흙을 사랑하고 땅을 제 몸처럼 아끼며 일궈온 것을 천직으로 여기며 살아온 농민들에게 작금의 농촌정책은 그야말로 농민 말살정책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1986년 9월 우루과이라운드 이후 여러 나라와의 자유무역협정 체결로 농·수산물이 물밀듯 밀려들어오더니 급기야 식탁에 오르는 밥쌀용 쌀까지 수입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이러다보니 농촌을 지킨다던 낭만섞인 이야기는 ‘농촌을 사수하라’는 특명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 형국이다. 해마다 11월 11일은 국적 불명의 ...
서산 예천지구에 서남초가 신설될 예정이었다. 주민들은 모두 그렇게 알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서남초가 신설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말들이 퍼져나갔다. 학교가 신설될 것으로 예상으로 아파트를 분양받아 입주한 사람들은 큰 혼란에 빠졌다. 서남초가 신설될 인근에 있는 예천초의 학부모들도 큰 걱정이 생겼다. 서남초로 입학할 학생들이 예천초로 오면, 예천초에 다니는 자녀들을 또 다른 인근인 서산초로 보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엄습해왔다. 서산은 충남에서 천안, 아산, 당진과 더불어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도시다. 매년 2000여 명의 ...
2015년이 저물어간다. 꼭 보름 남았다. 이맘때쯤 꼭 해야 할 일이 '나를 돌아보기'다. 살아온 조각들을 모아보면 내가 보이고 그게 바로 '나'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돌아보는 생각의 시간을 꼭 가져야 잘못한 일은 인정하고 반성해서 고치고, 잘한 일은 그 결과를 두고 더 좋은 것으로 이어갈 수 있다. 바둑을 둬본 분들은 복기를 생각하면 금세 이해가 될 것이다. '승리한 대국의 복기는 이기는 습관을, 실패한 대국의 복기는 이기는 준비를 만들어준다'고 했다. 이 과정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다르게 생각하기'다. 가끔은 돌아보기 싫...
개정된 한·미 원자력협정이 발효됐다. 42년 만에 전면 개정된 원자력협정에는 사용후핵연료의 효율적 관리, 원전연료의 안정적 공급, 원전수출 증진 등의 주요 목표가 담겨 있다. '사용후핵연료' 처리 문제가 주요 내용인 만큼 앞으로 원자력연구원에서의 연구개발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다. 물론 이 문제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국책연구기관으로 대전시 소관 사무는 아니지만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사항인 만큼 대전시와 대전시의회가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개정된 원자력협정으로 사용후핵연료 처리 기술 중...
지난 10월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15 삶의 질' 보고서를 보면 개인이 평가한 삶의 만족도에서 한국은 29위를 기록했다. 우리 사회는 저출산 고령화, 고용없는 성장과 실업의 증가, 비정규직의 확산 등으로 인해 서민들의 삶이 점점 고달파지면서 자살률은 세계 최고를 기록하고 있고, 각종 '포'세대라는 말이 유행하다 최근 헬조선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삶이 피곤해지고 팍팍해지다보니 복지에 대한 요구와 필요성은 점점 높아지면서 어느 때보다도 국민연금 문제, 무상급식 문제, 기초생활보장 문제 등이 우리 사회의 화두로 ...
최근 금융감독원과 경찰청의 홍보와 단속 강화로 금융사기 피해규모가 감소추세에 있으나, 여전히 일반 국민들의 무관심과 부주의로 인한 피해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과거에는 금융사기 피해대상이 주로 금융지식과 정보에 어두운 노령층 및 주부 등에게서 발생했으나, 최근에는 금융사기 수법이 교묘해지고 신종 수법도 계속 나타남에 따라 고학력 일반인들도 피해를 당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피해구제를 신청한, 충북지역 금융사기 현황을 보면, 2015년 1~8월 발생한 금융사기가 1267건, 약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