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1인 가구 청년들의 고립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상한 가운데 대전 대표 청년복합문화공간인 청춘두두두(청춘DODODO)의 역할도 재조명되고 있다.함께 요리하고 밥을 먹으면서 대화하는 ‘두첩반상회’를 통해 홀로 생활하는 청년층의 커뮤니티 형성에 힘을 싣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대전청년내일센터에 따르면 두첩반상회는 ‘소셜다이닝’ 방식으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이다.소셜다이닝은 가족공동체의 해체로 관계의 단절 현상이 짙어지면서 부각되기 시작한 사회활동 중 하나다.함께 요리와 식사를 하며 1인 가구의 외로움, 가족애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지난 10년간 충청 지역 50세 이상 취업자 비율이 10%p 이상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의 ‘부문별 취업자의 연령분포 및 고령화 현황과 시사점’에 따르면 2012~2022년 취업자 중 고령층(50세 이상) 비율 변화는 대전·세종 10.8%p, 충북 13.2%p, 충남 12.9%p 각각 증가했다.우리나라 취업자 평균연령은 지난해 기준 약 46.8세로 추정된다.통계청 장래인구추계를 바탕으로 현재 성별·연령별 고용률이 유지된다는 가정하에 취업자 평균연령을
[충청투데이 박명규 기자] 여야는 20일 폭우로 잠정 중단했던 ‘쌍방울의 대북송금 대납’과 ‘문재인 정부 사드 전자파 영향없다는 국방부 보고에도 공개를 안한 건’에 대해 공세를 재개했다.이날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은 "문재인 정부는 2017년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에 이어 2021년 다시 한번 전자파가 인체에 무해한 것을 확인했음에도 이를 공개하지 않았다"며 "이 결과를 가지고 반대 주민들이나 시민단체를 설득하는 노력도 안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김기현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정권에서 환경영향평가가 늦어진 이유가 바로 문재인 전
충청투데이는 한국신문협회 및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호우 피해이웃 돕기’ 성금 모금을 시작합니다. 전국적인 집중호우와 산사태 등으로 인해 인명과 재산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삶의 터전과 생계의 터전을 잃은 피해 이웃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따뜻한 위로와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 성금접수를 원하시는 독자께서는 아래 성금 모금 계좌로 직접 송금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신문사에서는 성금을 직접 접수하지 않습니다.) △모금기간 : 2023년 7월 21일 ~ 2023년 8월 31일 △계좌번호 : 국민은행 05499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구체적으로 자살 계획을 세운 적이 있다?’충청권 4개 시·도를 비롯해 전국 초등학교1·4학년, 중학교1학년,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정서·행동특성검사’를 통해 받는 실제로 받는 질문이다.‘긍정’을 표시했다면 ‘자살 고위험군’에 속하게 되고, 이 사실은 교사와 부모 등 보호자에게 그대로 전달된다.질문 내용이 지나치게 단순하고 직선적인 데다 답변에 따른 결과가 쉽게 예상되다 보니 학생들 사이에선 ‘3년마다 치르는 형식적 절차’라는 평도 나온다.일부 지자체는 이 심리검사를 대체할 개별적 학생 심리건강 측정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19일 오후 9시경 대전 서구 둔산동의 학원가. 9~10살 정도로 보이는 여자아이가 길가에서 힘없이 공허한 눈으로 허공을 응시하고 있었다.부모님을 기다리고 있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는 아이의 얼굴에는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중간중간 하품을 하며 한참을 멍하니 서있던 아이는 자신을 데리러 온 차량이 나타나자 가방을 고쳐 매고 차에 탑승했다.그 뒤로도 대여섯 명의 아이들이 학원을 마치고 나와 거리에 잠시 서 있다가 이내 부모님의 차를 타고 사라졌다.‘대전의 대치동’이라고 불리는 둔산동 학원가에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충청권에서 한해 30~40명의 청소년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으로 나타났다.여기에 10대 비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어 사회적 관심이 절실한 상황이다.20일 통계청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충청권 4개 시·도에서 고의적 자해로 사망한 만 10~19세 인구는 △대전 14명 △세종 3명 △충북 10명 △충남 18명으로 총 45명이다.만 10~19세는 통상 초등학교 4학년에서 대학교 1학년에 해당하는 나이대로, ‘청소년 기본법’ 상 10대 ‘청소년’에 해당한다.2000년대 초반부터 최근까지 충청권에선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 모두가 행복한 창의 쑥쑥 새봄교실새봄교실은 방과후(오후) 돌봄교실에 참여하지 못하는 1학년 학생 11명 대상으로 1학기 동안(3월~6월) 정규수업 종료 후 오후 3시30분까지 이뤄졌다.새봄교실은 조기 하교로 인한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입학초기 1학년 학생들의 안정적인 학교생활 적응을 위한 교육활동으로 운영했다.1학년 학생들의 발달단계에 맞게 놀이 체험 중심의 로봇, 미니어처, 종이접기, 창의미술, 놀이활동, 독서논술, 만화표현 등 7개의 영역으로 다양한 교육활동을 구성했다.새봄교실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 청주시 오창이 이차전지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특화단지 선정으로 관련 분야 투자유치가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오창은 앞서 지난 2021년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지정됐다.20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열어 분야별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발표했다. 오창 특화단지에는 오창과학산업단지(1·2산단)와 오창테크노폴리스산업단지, 나노테크산업단지 등이 포함됐다.충북도는 앞서 지난 2월 산업통상자원부에 이들 4개 산단 1460만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충청지역 자치단체들이 각종 위험요소에 크게 노출돼 있는 등 주민 안전 수준이 전국 하위권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행정안전부와 충청권 4개 광역단체들에 따르면 해마다 교통사고·화재·범죄·생활안전·자살·감염병 등 6개 분야를 대상으로 안전지수를 분석하고 있다.지역별 안전지수 조사 결과 대전·세종·충북·충남 등 충청권 4개 광역단체의 안전지수는 최근 3년간 큰 개선 없이 전국 17개 광역단체 중 하위등급을 기록하고 있다.2020년 전국 지자체 분야별 안전등급 분석 결과, 대전시는 △교통사고 4등급 △화재 4등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한덕수 총리가 20일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수사 결과뿐만 아니라 수사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이날 낮 12시 12분경 충북도청 신관 민원실 앞에 마련된 이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은 한 총리는 조문을 한 후 이경구 유가족 임시대표와 취재진에 이같이 밝혔다.한 총리는 대응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이번 일을 철저하게 감찰하고 수사해서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알리도록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한 총리는 희생자 시신 수습부터 장례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는 이 임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가 14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친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참사 발생 닷새가 흐른 20일 공식석상에서 처음으로 유감표명을 했다.하지만 "거기에 갔다고 해서 상황이 바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논란이 예상된다.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신관 1층 민원실 앞에 마련된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방문해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한없는 고통을 당하고 계신 유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사죄 말씀 올린다"면서 고개를 숙였다.하지만 "골든타임이 짧은 상황에서 사고가 전개됐고, 임시제방이 붕괴하는 상황에서는 어
[충청투데이 이진규 기자] 스마트팜의 미래 개척을 꿈꾸는 야심찬 귀농청년이 주목을 끌고 있다.충북 영동군 주곡리에서 스마트팜을 운영하고 있는 청년농부 손경택(39)씨가 그 주인공."스마트팜을 운영하면서 정말 편리한 점이 많습니다. 충분한 경쟁력과 첨단 시설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 농업은 미래가 밝습니다."손 씨는 2년 전 청주에서 직장 생활을 그만두고 고향인 영동으로 내려와 샤인머스켓 스마트팜을 운영하고 있다."농사를 짓고 싶은 마음과 어릴 적 잊지 못할 고향의 향수를 자라고 있는 딸과 공유하고 싶어 귀농하게 됐다"고 계기를 밝혔다.
존재의 아름다움… 충남무형문화재를 그리다목조각장이란 목재를 재료로 나무가 가진 양감과 질감을 표현하는 조각 장인을 말한다.보유자 김태길 씨는 1974년 전통 목조각 분야에 입문하여 현재까지 불상조각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전통 목조각 기법을 체계적으로 보존·전승하고 있다.보유자는 목불(탱화)조각 분야에 조예가 깊고 목탱화 짜 맞추는 기법을 국내 최초로 시작했다.목불(탱화)는 그림이 아닌 나무로 탱화를 조각한 것으로 조선 후기에 집중적으로 제작되었으나, 화재로 대부분 소실되어 현재남아 있는 전통 목각 탱화는 많지 않다.작품활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조례 상정 제외’에 불복해 진행 중인 임시회를 보이콧하고 농성 중인 민주당 대전시의원들이 20일 상임위원회 안건 상정 제외를 결정한 여당 상임위원장들에게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이날 기자회견에서 이금선 민주당 원내대표(유성구4)는 “여당 원내대표는 각자에게 맡겼다고 이야기를 하니 상임위원장 권한을 활용해 조례를 상정하지 않은 국민의힘 이재경·송활섭 상임위원장이 이번 파행을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조원휘 의원(유성구3)은 “언론을 보면 여당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조례상정을 위해 얼마나 노력을 했냐고 지적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전국 최초로 서울사무소 통합운영 시대를 연 대전과 충남이 지역 현안 해결에 있어서도 '원팀'으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는 20일 통합사무소 개소식에 앞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국회의원 선거구 증설과 국방클러스터, 공공기관 이전 등에서 서로 힘을 모아 ‘큰집’과 ‘작은집’의 공동발전을 도모키로 했다고 밝혔다.양 단체장은 서울사무소 통합과 관련해 궁극적으로는 대전과 세종, 충북, 충남 등 충청권 전체를 하나로 묶는 이른바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의 한 과정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충남도의 ‘뚝심’과 ‘치밀한 전략’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선정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국가첨단전략산업은 국가적 산업·경제안보 강화와 글로벌 초격차 기술확보, 시장선점을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역점사업으로 충남 천안·아산 지역이 디스플레이 특화단지에 지정됐다.유재룡 도 산업경제실장은 20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21개 지자체가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3대 첨단산업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각축을 벌인 결과, 충남이 디스플레이 특화단지 유치에 성공했다”며 “특화단지는 탕정 디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농업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선 여성 농업인을 집중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충남연합(이하 충남전여농)는 20일 충남도의회 회의실에서 ‘지방농정과 여성농민’ 토론회를 개최했다.충남도내 여성 농업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된 토론회에서 충남전여농은 “쌀농사 중심의 영농형태가 채소, 축사, 과수 등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여성 농민의 농작업 역량이 이전보다 크게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변화한 농촌의 모습에 맞춰 여성 농업인의 농촌 유입과 육성을 위한 정책이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군대에서 훈련도 안 할 무더위이지만, 수해 복구인 만큼 온도를 신경 쓸 겨를이 없습니다.”20일 정오경 찾은 충남 청양 청남면 인양리 호우피해 복구 현장. 수해 복구 지원을 나온 구자윤 제3공수특전여단 15특전대대 대대장은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경기도에 위치한 15특전대대 소속 장병 150여명은 전날 충남으로 내려와 이날부터 수해 복구 현장에 뛰어들었다.충남 보령에 위치한 32사단 97보병여단 장병 40여명도 이날 대민 지원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이들은 지난 13~18일 쏟아진 물폭탄에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대전시와 충남도가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대전시와 충남도는 20일 서울 여의도 대산빌딩에서 ‘대전·충남통합서울사무소 개소식’을 하고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메가시티) 구축과 상생발전 협력을 공고히 했다.이날 개소식에는 이장우 시장과 김태흠 지사는 물론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와 이명수, 김태호, 조수진, 김성원, 이만희, 배현진, 이용, 윤창현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 이상래 대전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이장우 시장은 "우리지역 발전을 위해 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