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0일 총선에서 승리를 거둔 논산,계룡,금산 지역구의 더불어민주당 후보 황명선 당선자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 또한, 선전하였지만 아쉬운 결과를 받은 국민의 힘 박성규 후보 등 낙선자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그러나 지나치게 기뻐하거나 실망하지 않으시길 바란다. 4년이란 시간은 빠르게 흘러가고 유권자들의 의지는 항상 민감하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더욱 힘차게 시민들을 섬기고, 더 나은 성과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이번 총선에서 3선의 논산시장 출신인 황명선 당선인이
# 꽃 잔치그 많던 꽃들이 자취를 감추고, 새잎들의 그늘이 무성해진다. 신록의 계절이 열리는 것이다. 너무나 화려했지만, 한편 너무 짧았던 지난 꽃 시절을 아쉬워한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지난주 총선 날 오후, 각자 선거를 한 다음, 전국의 문인들 수십 명이 영천의 보현산 자락에 모였다. 나도 한 자리를 차지했다. 산돌배나무가 거의 만개한 때여서 그 꽃을 보기 위해서였다. 꽃나무 하나를 보려고 서울서 부산에서, 대구에서, 그리고 대전과 전북에서까지 문인들이 찾아오다니, 봄 호사의 극치가 이런 게 아닌가 여길 만도 하다. 하지만 참으로
신라의 화랑도는 무사를 양성키 위한 단체이지만 여행을 적극 권장했다. 여행은 단순한 여가 활동이 아닌, 자아 수련, 리더십 개발, 공동체 의식 함양, 자연과의 교감, 지역문화 체험 등 다양한 의미가 있는 중요한 교육 과정이었다. 또 각 지역의 유림, 토호세력과의 인맥을 쌓고 이를 통해 화랑들은 신라 사회의 지도자로 성장하고, 신라 사회 발전에 이바지했다.박지원의 열하일기에서 벽돌을 단순한 건축자재를 넘어 청나라의 문물과 기술 그리고 조선과의 문화적 차이를 상징하는 모티브가 됐다. 당시 조선은 돌과 흙벽돌로 건축했으나 청나라의 벽돌은
기업 활동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판로다. 아무리 좋은 제품을 만들어도 판매하지 못하면 무용지물이기 때문이다. 기업의 판로는 민간과 공공부분에 판매하는 것이 있다. 이 가운데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등에 제품·용역을 납품하는 제도를 공공구매제도라고 한다. 이는 정부 조달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동시에 국내 경제에 역동성을 부여한다. 정부 재정이 민간부분, 특히 기업에 전파되는 주요 경로가 공공조달인 것이다. 이러한 국내 조달시장 규모는 연간 157조원(2022년 구매실적 기준)으로 정부 총예산의 25.8%를 차지한다. 매년
정부가 외국인 유치와 이민 정책을 총괄할 이민청 설치를 추진 중인 가운데 천안·아산이 최적지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역 균형 발전의 적절성이나 입지적 접근의 우월성, 경제·교육적 경쟁력 등의 측면에서 충남 유치가 타당하다는 것이다. 충남연구원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충남 천안·아산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 전략 연구’ 분석을 내놨다. 이민청을 도내에 유치하는데 긴요한 논리가 정립된 셈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민청 유치활동에 박차를 가할 필요가 있다.이민청 입지에 지역균형발전을 빼놓을 수 없다. 여러 요소를 살펴보건대 충남은 지역균
제22대 총선에 대한 충청민들의 선택은 현 정권에 대한 견제였다. 다시말해 균형을 선택한 것이다.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을 선택했던 충청민심은 이번 총선에서는 달랐다. 민심은 참으로 냉정했다.지난 21대 총선 충청권 28석 중에서 더불어민주당이 20석을 가져가며 현 정권에 힘을 실어줬었다. 국회의원 임기 4년이 지나면서 대선,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줬던 민심은 이대로는 안된다라는 생각이었던 것인지 다시 이번 총선에서도 민주당을 선택했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지난 총선보다 1석을 더 가져가면서 21석을
지나간 겨울 전국적으로 눈이 참 많이 내렸다. 최근 꽃샘추위 기간 폭설이 온 지역도 있어 봄이 오는 것을 어지간히 시샘하는구나 염려스러웠는데, 그럼에도 불구 봄은 우리 곁으로 왔다.자연이 보여주는 계절의 변화처럼 우리 기업들도 겨울을 보내어 봄을 맞이할 준비가 필요하다.필자는 납품대금 연동제 확산이야말로 대-중소기업 간 ‘공정과 상생’ 문화의 꽃이 피게 하는 새로운 봄바람이라고 말하고 싶다.2023년 10월 본격적으로 시행된 납품대금 연동제는 그간 중소기업계에서 적극적으로 도입을 원했던 제도이다. 많은 중소기업이 대외 경제 여건에
세종시 한 전시장에서 세월호 참사로 세상을 떠난 학생의 어머니들이 바느질로 만든 퀼트 작품이 전시 중이다.작품을 내놓은 4.16 공방은 엄마들이 분향소 옆 작은 컨테이너에 모이면서 시작되었다. 그곳에서 서로를 위로하던 엄마들이 바느질하며 아픔과 울분을 견뎌왔다. 처음부터 바느질을 잘한 게 아니었다.안산의 한 센터에서 퀼트를 배우며 실력을 쌓아나갔고, 자신이 배운 것을 이웃 주민들과 나누기 시작했다. 바늘에 손을 찔려가며 퀼트에 매달린 이유는 한 조각 한 조각 천을 이으며 마음을 다스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전시장을 둘러보는 동안 북받
이번 제22대 총선 결과를 두고 언론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은 압승하고, 국민의힘은 완패했다’고 표현하기도 하고 ‘역대급 여소야대 정국’이라 표현하기도 한다. 여소야대란 정부 여당이 원내 과반 의석을 차지하지 못하고 야당이 다수파를 형성하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사실 선거제도를 의도적으로 여당에게 유리하게 만들어 놓았던,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치룬 과거 군사 독재 정권 때를 제외하고는 오히려 여소야대가 일반적이고 여대야소가 이례적이었다. 이를 재해석하자면 공정하고 민주적인 현행의 선거법이 등장한 이래, 국민은 늘 현재의 권력을 견제하고 싶
과거 학생과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참고서와 소설을 탐독하던 대전의 지역서점들이 소멸 위기에 놓였다. 한국서점조합연합회가 최근 발간한 한국서점편람을 보면 2013년 167곳이던 대전 지역서점은 지난해 106곳으로 10년 사이 36.5%가 감소했다. 대전은 같은 기간 6대 광역시 지역서점 감소율과 비교해도 울산(37.2%) 다음으로 가장 높은 감소세를 보였다. 대전 지역서점은 20년 전인 2003년과 비교하면 무려 2배가 넘는 134곳이 문을 닫은 것으로 집계됐다.지역서점들이 갈수록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지만 대전시는 올해 지역서점
정부가 선거 때마다 거대 정당에 지원하는 돈이 과도하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선거 보조금과 선거비용 보전금을 두고 하는 얘기다. 정당은 선거를 치르기 전 의석수에 따라 선거 보조금을 받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2대 총선 선거보조금으로 총 508억1300만 원을 11개 정당에 나눠 지급했다. 의석수가 가장 많은 더불어민주당은 188억원을, 뒤이어 국민의힘은 177억원을 받았다. 양당의 위성정당도 각각 28억원씩 받아갔다.이뿐만이 아니다. 선거가 끝나면 득표율에 비례해 선거비용을 보전 받는다. 득표율 15% 이상인 후보자는 선거에
눈부신 속도로 진화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은 연구 분야에서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어 내며 혁신의 중심에 서고 있다.특히, 2022년 출시된 ChatGPT를 비롯해 달리(DALL-E) 3, 미드저니(Midjourney),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 구글의 팜(PaLM) 2 등 혁신적인 생성형 AI 모델들이 자연어 이해/생성, 이미지/영상 생성 능력을 과시하며 연구의 지평을 넓혔다.최근에는 앤트로픽(Anthropic)의 클로드(Claude) AI, OpenAI의 GPT-4 등 다중 모달 통합과 오픈 도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