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날씨마저 말썽을 부려 민초들에게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일찍 찾아온 하황제(무더위) 때문이다. 신문이나 방송매체를 듣거나 보노라면 짜증이 배가된다. 왜 이러한 나라에 태어났는지 누구를 원망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일자리가 없어 노는 사람이 태반인 상황에서 여당 지도부에 소속돼 있는 사람이 취업은 누구나 개인에게 책임이 있으며, 자신이 해결해야
고속도로 근무 중 수많은 112신고를 접하지만 어이없는 신고로 출동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신뢰와 예측 없는 운전자들의 행동 때문이다. 고속도로 운행 중 방향 지시등도 작동치 않고 차로 급변경, 앞차가 천천히 간다고 뒤에서 전조등을 깜빡이는 위협 운전, 갓길에서 주·정차 후 출발하는 과정에서의 갑작스런 본선 진입, 이유(?) 있는 경음기 작동 등의 무리한
지난달 30일 국가의 대동맥을 잇는 호남고속철의 분기역이 결정됐다. 제주를 제외한 15개 광역 시·도에서 선출된 전문가들이 합숙평가를 실시, 결국 경부고속철 및 충북선과 X축을 형성하는 오송역을 최종 확정했다. 실로 충북은 물론, 충청권 나아가 대한민국 모두가 고르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결정이 내려진 것이다. 하지만 분기역 발표 이후 충남도와 충남발전협의
이제까지의 인류 역사에서 보면 교통의 중심지는 곧 경제의 중심지였으며, 이러한 도시들은 경제력을 바탕으로 문화를 발전시켜 왔다. 교통의 요지는 각 시대마다 경제와 문화의 중심으로 자리잡아 왔던 것이다. 호남선과 경부선이 교차되는 교통의 중심지인 대전은 55분 만에 서울까지 갈 수 있는 고속철도 KTX가 개통되면서 더욱 그 역할이 확대되었다. 그뿐 아니라 '
대전시민 열명 중 적어도 한명은 각종 기생충에 감염됐다는 질병관리본부의 조사결과는 충격적이다. 거의 사라진 것으로 믿었던 대표적인 후진국형 기생충 감염률이 이 정도로 높게 나오리라고는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인체에 치명적 영향을 줄 수 있는 간디스토마 감염자가 시민의 7%나 된다니 보통 문제가 아니다. 기생충과의 전쟁이라도 벌여야 할 판이
1974년 10월 21일 뉴스위크 동경 특파원이던 버나드 크리셔 기자가 박정희 대통령을 청와대 집무실에서 인터뷰 했다. 그런데 인터뷰 도중에 대통령의 장남 지만군이 들어와 '학교 다녀왔습니다'하고 인사를 했다. 박대통령은 책가방을 멘채 인사하는 아들에게 '그래. 어서 가서 숙제해라'하고 내보냈다. 버나드 크리셔 기자는 대통령인 아버지가 아들의 학교 숙제를
호남고속철도가 오송 분기 노선으로 결정되면서 환경훼손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행정도시 통과 노선이 문제점으로 제기된 데 이어 이번엔 계룡산 줄기 등 환경부가 분류한 생태자연도 1등급 지역 5곳을 터널 3개가 뚫고 지나가는 문제가 도마 위에 올라 있다. 생태 1등급 지역은 개발행위 대신 생태환경의 보전이나 복원을 고려하도록 돼 있다. 오송 분기 노선을 밀어붙
환경부는 지난 2002년 9월 18일 금강상수원의 수질을 2급수에서 1급수로 개선하기 위해 금강수계 및 주민지원에 관한법률(특별법)에 의거 대청댐 양안 1㎞ 이내 지역을 수변구역으로 지정·고시했다.따라서 수변구역내 거주민들은 3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2005년 9월 17일까지 현행 20곢 이하로 시설돼 있는 오수처리배출 시설을 10곢
영상매체에 현혹돼 있는 현대인들에게 활자화된 매체들은 언제나 뒷골목 신세다.그만큼 정보·지식 습득에 있어 발품을 팔며 서점이나 도서관을 찾기보다는 컴퓨터 앞에 앉아 인터넷상의 사이트 등을 통해 손쉽게 자료를 얻으려 한다.국민 평균 독서량도 급격히 저하되고 있다.현재 국민 1인당 독서량은 월 1.6권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한 나라의 교양 수준은 독서량과 비례
며칠 전 전주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하던 최모씨가 교도소의 근무가 소홀한 틈을 이용해 탈옥하는 사건이 발생했다.최씨는 대전에서 친구와 동생을 만나고 잠적, 대전·충남의 전 경찰관이 비상체제로 근무하면서 탈주 50시간만에 검거했다.이러한 사건은 교도소 근무자들이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항상 긴장 속에서 자신의 본본에 충실했다면 충분히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그
서천군의 시민단체들이 군산시의 핵폐기장 유치계획에 반대하며 나서고 있다.이는 방폐장이 위험하다는 것을 전제로 하여 피해는 우리가 보고 이익은 군산에서 본다는 것이다.그러니 반대를 할 수 밖에 없다는 논리다.군산시가 비응도에 유치하려는 시설은 방사성폐기물 가운데 방사능이 약한 중저준위폐기물을 생활권에서 격리하는 시설이다.이런 방폐장은 이미 30여국에서 수십년
지난 91년 지방의회가 출범한 후 벌써 15주년을 맞고 있다. 우여곡절 끝에 출범한 지방의회는 30년 만에 중단되었던 지방자치가 부활되었다는 의미에서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의 획을 그은 역사적 전기였다.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방의회는 '주민의 대변자'로서 그리고 '지방행정의 감시자'로서 적지 않은 기여를 하여 왔다. 그러나 긍정적인 효과에도 불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