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가 결정한 도청 내 주차장 폐쇄 시범운영이 사실상 개혁 대 반개혁이란 프레임을 낳으며 ‘편가르기’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가 "‘차 없는 도청’은 개혁(改革)을 위한 작은 첫걸음"이라고 규정하는 등 연결성을 찾기 어려운 주차장 폐쇄와 개혁이란 화두를 동일선상에 놓으면서부터다. 일각에서는 "돈키호테 같다"고 강력 비판했고 충북도 공무원노동조합(노조)은 "노조는 반혁신 세력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차 없는 청사’ 시범운영(8~12일) 이틀째인 9일 이범우 충북도 노조위원장은 충청투데이와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충북도는 비효율적으로 운영된 탓에 ‘식물위원회’로 전락한 각종 위원회에 대한 정비를 실시하겠다고 9일 밝혔다.충북도는 현재 설치된 181개 각종 위원회 중 법령 개정이 필요한 119개를 제외하고 조례에 근거한 62개 위원회 중 12개 위원회를 올해 말까지 우선 정비할 계획이다.앞서 김영환 지사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행정의 효율성과 낭비없는 예산집행을 강조하면서, 최우선적으로 무분별한 위원회 설치와 운영에 대한 과감한 정비를 주문한 바 있다.정비 방향은 △존속 필요성이 낮은 위원회 폐지(2개)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충북도가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차 없는 청사’ 시범운영에 들어간 가운데 충북도 공무원들이 셔틀버스 등으로 출근하면서 본관 앞 주차장이 텅 비어 있다.▶관련기사 3면 사진=이민기 기자 mgpeace21@cctoday.co.kr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충북도가 지역발전 미래 100년을 향한 동력 사업으로 카이스트(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 조성 등 5가지 밑그림을 그렸다. 한편으로는 윤석열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를 고려해 2023년 정부예산안 목표액 8조 5000억원을 7조 8000억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15건의 사업을 반영안의 핵심으로 제시했다.8일 충북도와 정치권에 따르면 5대 사업은 △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 조성 △미래 신산업 맞춤형 AI(인공지능) 영재고 설립 △청주도심통과 충청권광역철도 건설 △고속철도 X축 완성(오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도가 다음주부터 5일간 ‘차 없는 도청 시범운영’을 할 예정인 가운데 도공무원노조가 4일 차 없는 도청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표출했다.노조는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 "우려를 표한다"면서 행정력과 예산 낭비 등을 그 이유로 들었다. 하지만 자세히 뜯어보면 차 없는 도청이 될 경우 직원들이 가장 피해를 볼 것이라는 속내가 드러난다.노조는 입장문에서 ‘일시적 대증요법’을 뜻하는 사자성어 구화양비(救火揚沸·불은 그대로 두고 끓는 물만 식히려한다)로 고질적인 주차 문제로 주민과 직원이 겪고 있는 불편을 없애려 한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월 100만원 육아수당 지급’ 공약을 추진하겠다고 하자 일선 시·군이 난감해하고 있다.김 지사는 6·1지방선거 당시 이 공약을 내놨다가 당선 후 확정한 민선8기 100대 과제에서는 빼 공약파기라는 비난을 샀다.김 지사는 11일 도청 기자실에 들러 내년 1월부터 육아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세부적인 내용은 도청 관련 부서 검토를 거쳐 확정한 뒤 다음 주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이 공약이 시행되려면 도와 시·군의 재원 분담이 필요하다. 분담비율에 따라 시·군이 받는 재정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새로운 충북교육을 만들기 위한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윤 교육감은 취임 후 첫 번째 업무로 ‘기초학력 진단평가 개선 방안’을 결재한데 이어 이번에는 도교육청 간부 공무원들과 설렁탕 오찬을 함께 하며 스킨십 강화에 나섰다.7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윤 교육감과 간부공무원 20명은 청주 육거리 시장에서 설렁탕을 먹으며 격의없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이번 설렁탕 오찬은 직원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소통을 이어가겠다는 윤 교육감의 의지가 잘 반영된 행보로 해석된다.윤 교육감은 지난 4일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국민의힘 소속 김영환 충북지사가 40여년째 이어지는 대청호상수원보호구역 과당 지정의 부당성과 관련해 ‘권부’(權府)와 담판에 나설 가능성이 점쳐진다. 김 지사는 상수원보호구역 지정 탓에 대청호와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를 축으로 관광산업 등을 할 수 없다는 점을 개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환호’(號)의 대표 관광공약인 레이크파크와도 직결된 상수원보호구역 과다 지정이란 난제는 더불어민주당 정권에서 풀지 못하고 민선 8기로 넘어왔을 정도로 메가톤급 ‘핵(核)’사안으로 꼽힌다.4일 충북도와 정치권에 따르면 김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1일 출범한 민선 8기 ‘김영환호’(號) 앞에는 SOC사업, 도내균형발전, 카이스트(KAIST) 오송캠퍼스 조성 등 헤쳐나가야 할 과제가 수두룩하다. 김영환 충북지사가 제시한 ‘충북을 새롭게 도민을 신나게’란 도정목표의 실현 여부와 직결된 각종 대형 사업을 짚어봤다.먼저 국가균형발전과 ‘궤’를 같이하는 충북선철도 고속화 사업(2024년 착공 예정)이다. 관건은 예산규모가 윤곽을 나타내는 하반기 기본계획 고시다. 민선 7기 충북도는 충주삼탄∼제천연박 구간 선형개량, 달천교량 신설, 건널목 입체화, 봉양역 경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세종시장직 인수위원회가 최근 KTX 세종역 신설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충북지역에서 신설 반대 입장을 공론화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개진되고 있다.이미 국토교통부가 경제성(비용대비 편익·B/C) 등을 이유로 들며 신설 불가를 공표한 만큼 세종시의 재추진 입장에 맞장구를 치면 되레 일이 커질 가능성이 적잖다는 판단에서다.29일 충북도와 지역정치권에 따르면 세종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지난 24일 "조치원역 KTX 정차를 내년 하반기까지 실현해 세종 북부권 관문역으로 육성하고, 남부권 관문이 될 KTX 세종역
이번 6·1 지방선거는 민선 제8기 지방정부와 지방의회를 구성하는 아주 중요한 행사이다. 따라서, 각 정당 캠프와 후보자는 선거를 통하여 평가받을 정책·공약을 마련하고 제시하는 데 신중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2006년 도입된 이후 각종 선거에서 매니페스토(Manifesto) 정책선거의 중요성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 이는 구체적인 목표와 우선순위 그리고 추진방법과 재원의 조달방안 등에 대한 설득력 여부가 유권자 지지도의 척도가 된다는 의미이다.특히, 20~40대 젊은 유권자일수록 정당과 후보의 공약에 대한 관심이 높고 그에 대한 평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충북도는 2022년도 지역균형발전 기반조성사업으로 제천시 하소천~장평천 물길따라 둘레길 조성사업 등 7개 사업을 선정하고 총 298억원(도비 100억원, 시·군비 등 19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에 선정한 2022년 기반조성사업은 도내 저발전 지역의 자립 발전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간 발전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정주여건 개선 등 사회기반시설을 중점 지원하는 사업이다.시·군별 선정 사업은 △제천시 하소천~장평천 물길따라 둘레길 조성 △보은군 결초보은 스마트먹거리 유통센터 건립 △옥천군 옥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노영민(65)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28일 "노영민은 준비됐다. 속도를 내겠다"며 6·1 지방선거 충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노 전 실장은 이날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충북이 바로 서는 내일은 강력하고 유능한 도지사로부터 시작한다"며 "이시종 지사(민주당)와 함께 일군 충북도정 12년의 성과를 계승하고 더욱 꽃 피우기 위해서는 강력한 지방분권의 힘이 필요하다"고 말문을 열었다.특히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국정 최고 책임자 옆에서 국가 행정 운영시스템 전반과 정책 실행의 프로세스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방사광가속기 데이터활용 기반 마련을 위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D·N·A센터 구축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23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오창센터에서 열렸다.이날 충북도에 따르면 성일홍 충북도 경제부지사의 주재로 열린 이 보고회에는 가속기 및 데이터 활용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과 그 외 관계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책임연구원으로부터의 최종 결과 보고에 이어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이번 연구용역은 최근 가속기와 같은 대형 연구장비 활용으로 인한 대용량 실험데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이상정 충북도의원(더불어민주당·음성1)의 생각은 ‘미래’를 지향했다. 탄소중립을 거론하며 환경의 중요성과 함께 충북경제의 나아갈 길을 역설했고 특히 도내 건강한 먹거리 시스템 구축의 핵으로 ‘광역공공급식센터 설치’를 꼽았다. 그는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에서 음성군수 선거가 아닌 도의원 출마를 결심한 이유도 밝혔다.‘음성군수 출마설이 있다’고 하자 이 의원은 "지역(음성)에서 계속 출마설이 나와서 곤란했는데 입장을 정리했다"며 "우리 지역에 조병옥 군수처럼 훌륭한 후보가 있으면 인정해 주고 힘을 합치는 게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세가 꺾어지 않고 있는 가운데 6·1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둔 후보자들의 선거운동 방식도 변화를 보이고 있다. 예비후보 등은 비대면 선거홍보로 SNS 등에 주력하고 있지만 전문가는 단순히 예비후보를 알리려는 홍보콘텐츠 제작이 아닌 시민이 공감할 수 있고 보고 싶은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각 지방선거에 출마할 예비후보 등은 친밀감 형성 등을 위해 유권자와 직접 만나는 대면 방식의 선거운동을 자제하고 있다. 대신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유튜브 등 SNS 등을 통해 시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이시종 충북지사는 "올해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을 완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생양충완·生陽忠完)"고 말문을 열었다. 이 지사는 임인년(壬寅年) 새해 도 방향성으로 먼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일상회복을 꼽으면서 특히 바이오 등 6대 신성장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미래 신산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와 관련해선 "문화산업 등 대한민국 국부창출의 원천이 될 수 있다"고 역설했고 도내균형발전으로 도민 모두가 잘사는 함께하는 충북을 완성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민선 5·6기를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민선 7기 ‘이시종 호(號)’는 충북선철도 고속화 예타면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 국립충주박물관 유치, 오창 이차전지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중부고속도로 서청주~증평 구간 타당성재조사 통과 등의 쾌거를 작성했다. 하지만 충북도 앞에는 도내 균형발전안(案), 청주도심을 반영한 충청권광역철도 노선안의 국가계획 반영, 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 제3회 개최지 찾기 등 풀어야 할 과제도 산적하다. ‘이시종 호’의 남은 임기가 6개월 가량에 불과하기 때문에 난제풀이는 민선 8기로 넘어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충북도는 23일 7조원대의 정부예산 확보와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광역철도 대안 반영 등을 신축년 10대 성과로 발표했다.충북도는 이날 "미래 발전 백년대계 기반을 확보했다"며 2022년 정부예산으로 7조 6703억원을 확보한 점과 민선 5∼7기 투자유치 104조원 달성 등을 꼽았다.‘코로나19’ 위기 속 민생경제 활력 지원과 관련해선 소상공인(1300억원)과 중소기업(3920억원) 재정지원 강화, 지역사랑상품권 7560억원 발행, 요소수 피해기업 지원(50억원) 등을 제시했다.이어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어린이집이 차별 받아선 안 된다. 김병우 교육감은 유치원아만의 교육감이 아니다."11대 충북도의회 전반기 교육위원장을 역임한 이숙애 의원(더불어민주당·청주1·사진)은 무상급식비와 유치원 교육회복지원금 등 충북도와 도교육청간 현격한 시각차를 보이는 재정분담률 논란에 대해 할 말이 많았다. 이 의원은 해법으로 "지자체 지원 예산을 전환하는 안(案)을 도교육청이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3일 도의회에서 충청투데이와 만나 "애초 도교육청이 유치원 교육회복지원금(재난지원금) 지급을 고려했을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