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업무 ‘학력 진단평가 개선’
직원과의 설렁탕 오찬 스킨십

결재하는 윤건영 충북교육감. 사진=연합뉴스 제공
결재하는 윤건영 충북교육감. 사진=연합뉴스 제공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새로운 충북교육을 만들기 위한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윤 교육감은 취임 후 첫 번째 업무로 ‘기초학력 진단평가 개선 방안’을 결재한데 이어 이번에는 도교육청 간부 공무원들과 설렁탕 오찬을 함께 하며 스킨십 강화에 나섰다.

7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윤 교육감과 간부공무원 20명은 청주 육거리 시장에서 설렁탕을 먹으며 격의없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설렁탕 오찬은 직원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소통을 이어가겠다는 윤 교육감의 의지가 잘 반영된 행보로 해석된다.

윤 교육감은 지난 4일 열린 교육감 취임식에서 "어떠한 물도 마다하지 않고 받아들여 거대한 대양을 이룬다는 사자성어 ‘해불양수(海不讓水)’의 자세로 경청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오찬 장소가 육거리 시장인 것도 직원들과의 소통을 이어가겠다는 윤 교육감의 의지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는 해석도 나온다.

교육청의 한 간부공무원은 "여섯 갈래 길이 만나는 곳에 위치해 생겨난 것처럼 여러 직원들과 소통 길을 이어나가려는 윤 교육감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지속가능한 공감·동행교육을 위해 직원들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일 윤 교육감은 취임 후 첫 번째 업무로 ‘기초학력 진단평가 개선 방안’을 결재한 바 있다.

이 사업은 윤 교육감이 당선 직후 도교육청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취임 후 가장 먼저 결재할 업무라고 밝힌 교육감의 역점 추진 사업이다.

윤 교육감이 첫 번째 업무로 결재한 기초학력 진단평가 개선 방안에는 ‘충북에듀테크 시스템’ 운영 계획이 담겼다.

이 개선방안에는 구체적으로 올해 ‘충북에듀테크 시스템’을 구축해 내년 3월부터 국어와 수학, 영어 교과를 대상으로 진단평가를 시범 운영한다는 계획이 담겼다. 진단평가 적용대상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확대, 실시한다는 방안이다.

도교육청은 내년에 시범 운영한 뒤 2024년부터 본격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김진로 기자 kjr604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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