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제21대 국회 임기 마지막 국정감사가 시작된 10일 상임위원회 곳곳에서는 주요 현안을 둘러싼 여야의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졌다.먼저 정부세종청사에서 행정안전부, 인사혁신처 등을 대상으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감사에서는 이태원 참사,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등과 관련해 날선 비판이 오갔다.이날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서울 은평을)은 이상민 행안부 장관을 향해 "이태원 참사 직후 장관께서 경찰이나 소방 인력을 미리 배치함으로써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다고 발언했다"며 "이런 말들에 대해 신중하게 할 필요가 있다"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학교폭력심의위원회(이하 학폭위) 사태 이후, 각 교육지원청에 법적 전문성 강화를 위한 학교폭력 전담 변호사가 충원된다. 대전지역 교육지원청에 변호사가 상시인력으로 채용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앞서 지난 6월 본보는 대전동부교육지원청 학폭 심의위원의 자질과 전문성, 조치결과에 대한 공정성 등에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심의위원 개개인에 따라 ‘고무줄식 잣대’가 적용돼 일관된 처분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으며 일부 심의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최소리 충청투데이 편집팀장이 한국편집기자협회 제264회 이달의 편집상을 수상했다.한국편집기자협회는 지난 2일까지 이달의 편집상 후보작을 공모해 최종 7편의 작품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최 팀장은 이번 이달의 편집상 후보작으로 ‘일상이 甲甲해졌다’ 지면을 출품해 종합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사회에서 갑질로 인한 문제가 계속해서 떠오르고 있는 점을 부각하기 위해 일상이 갑갑해졌다는 의미와 갑질이라는 단어의 갑(甲)을 활용한 점 등이 호평을 받았다.최 팀장은 “첫 편집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대전 동구는 삼성동 대라수아파트 주변 도시계획시설사업 구역 내에 위치한 쪽방에 대한 보상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철거작업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대전역 쪽방촌은 그동안 절도, 성범죄 등 흉악범죄에 취약함은 물론 밀집된 구조로 화재 발생 시 불이 번지기 쉽고 홍수·장마 시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등으로 인해 주거환경 개선이 요구돼 왔다.이번에 철거 작업이 시작된 삼성동 쪽방촌은 대전역 쪽방촌 90개 동 중 약 30%를 차지하는 28개 동 규모다.현재 17개 동에 대한 보상절차가 완료됐으며 구는 남은 11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충청권 국공립대 8개교에서 최근 3년간 50건 이상의 성희롱과 성추행, 성폭행 등 성비위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전국적으로도 대학 내 성비위가 끊이지 않으면서 전담기구의 역할론이 대두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지원과 체계 구축 방안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10일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안양 만안)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 7월말까지 전국 국공립대 38개교에서 발생한 성비위는 276건으로 집계됐다. 연간 70건 이상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충청권 국공립대 8개교에서는 동기간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대전·세종·충남·충북간 중·고교생 교복가격이 지역마다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10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남국 의원(경기 안산시 단원구을)이 최근 교육부에 요청해서 받은 ‘시도별 교복 최저 및 최고 가격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기준 중학교 교복 가격차는 대전이 전국에서 가장 작은 15000원으로 최고 31만 5000원, 최저 30만원이었다.다음은 세종이 최고 31만 4000원, 최저 28만 4000원으로 대전 다음으로 작은 3만원으로 조사됐다.반면 충남 지역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총 매각액 920억원에 이르는 목원대학교 대덕과학문화센터 매각 절차가 한차례 지연됐다.과거 매매 계약을 체결했지만 불발됐던 부동산업체와의 마찰이 최근까지 이어지면서 현 매각 절차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10일 목원대 등에 따르면 목원대 학교법인 감리교학원으로부터 대덕과학문화센터를 매입하기로 한 한국토지신탁은 이날까지 전체 매각액 중 계약금 10%(92억원)를 제외한 잔금을 치러야 했다.그러나 목원대와 한국토지신탁 등은 잔급 납기일을 미루기로 결정했다.2015년 매매 계약을 체결했지만 파기됐던 부동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코로나19 이후 청소년 온라인 불법도박이 성행하는 가운데 대전시교육청의 도박중독예방 관련 예산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충청권 지역도 예산 규모가 천차만별이고 일부지역은 생색내기용에 불과해 대책이 시급하다.10일 국회 교육위원회 이태규 의원(국민의힘, 비례)이 최근 4년간(2019년~2022년) 시도교육청별 청소년 도박중독예방 예산 현황을 살펴보니 대전은 관련 예산 자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앞서 본보는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자료를 통해 최근 3개월간 돈내기 게임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초록우산 대전종합사회복지관 어린이위원회는 최근 대전 오월드를 방문해 어린이위원회 체험활동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어린이위원 9명, 멘토 서포터즈 자원봉사자 3명과 함께한 이번 체험활동은 추석연휴를 보낸 후 10월 가을 주말을 맞아 보호자와 함께 아이들의 놀 권리를 충분히 만족시켰다.아이들은 뜨거운 환호성을 지르며 놀이기구를 즐기고 동물을 관람하며 의견을 표출하는 등 주도적인 체험활동 시간을 가졌다.특히 자신의 안전과 타인의 안전을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이번 체험활동에 참여한 신수연(11)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대전시체육회가 모바일 앱을 활용한 기부챌린지로 조성된 성금 600만원을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기탁된 성금은 모바일 앱을 활용한 비대면 ‘2023 걷기 좋은 건강도시 대전’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월평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우리 지역 취약계층 120가구에 식료품으로 지원된다.2021년부터 모바일앱 기부 챌린지를 통한 적립금으로 나눔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는 대전시체육회는 올해 노인과 위기가구 등 지역 취약계층에 생필품, 식료품 등을 지원한 바 있다.이승찬 대전시체육회 회장은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마약, 시작하는 순간 출구 없는 미로에 갇힙니다.”대전시사회서비스원이 마약 근절 캠페인에 참여했다.10일 대전시사회서비스원에 따르면 김인식 원장과 임직원이 경찰청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추진한 마약 근절 SNS 릴레이 캠페인 ‘노 엑시트(NO EXIT)(마약 범죄에 빠져들면 출구가 없다)’에 동참했다.마약의 위험성을 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캠페인으로 김인식 원장은 장창수 대전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과 정천석 울산시복지가족진흥사회서비스원 원장의 지목을 받았다.김인식 대전시사회서비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시기와 맞물리는 현 중2부터 내신이 기존 9등급에서 5등급으로 개편되고, 수능 선택과목은 폐지된다.10일 교육부는 ‘2028 대입제도 개편 시안’을 통해 대입의 두 축인 수능과 고교 내신체계의 개선방안을 발표했다.이번 개편안에 따르면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되는 오는 2025년부터 모든 고교생은 학년과 과목에서 5등급 평가를 받게 된다.상위 4% 학생들만 1등급을 받는 9등급제는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 상황에서 맞지 않다는 것이다.실제 전국 43개 고교가 학생수 부족으로 1등급이
[충청투데이 인택진 기자] 당진시 소아 야간응급진료센터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1명을 추가 영입해 10월부터 소아 야간진료 시간을 1시간 늘렸다.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지난 3월 의사회 ‘폐과’를 선언하고, 소아청소년과 탈출을 위한 학술대회(노키즈 존으로의 탈출)를 실시하는 등 소아 의료 현장에서 전문 의료인력이 이탈하고 있다.또한 하반기 상급 연차 전공의 모집에서 주요 대학병원도 2~4년 차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를 단 한 명도 채우지 못했다. 이처럼 전국적으로 소아청소년과 기피 현상이 심해져 소아 환자에 대한 의료 공백 문제가 심각해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2000만 관광객 시대를 견인하고 있는 관광특화도시 충북 단양군이 각종 공모사업을 휩쓸며 대한민국 관광1번지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단양군은 지난 8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시행하는 ‘2023년 관광특구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억원(국비50%, 지방비50%)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이에 단양군은 디지털관광주민증, 강소형 잠재관광지, K-관광마켓 10선 등 올해 관광 분야에서 각종 공모(시범)사업을 휩쓸며 관광특화도시로서의 두각을 나타냈다.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거주 외국인 또는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제천의 대표적인 관광 상품인 ‘전통시장러브투어’ 방문객이 올해 들어 3만명을 돌파했다.이런 추세라면 3만 1946명에 달했던 2019년 최고치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10일 시에 따르면 지난 8일 서울 동작구 산악연맹 회원 280명이 러브투어를 통해 제천을 방문했다.그중 주영곤 회원이 3만번째 방문객으로 선정돼 김창규 시장과 의정임 의장의 환영과 특산품을 선물로 받았다.동작구 산악연맹은 이날 환영식이 끝난 뒤 의림지 한방치유숲길 트레킹, 청풍문화재단지 등 관광지를 둘러봤다.또 전통시장에 들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진천군과 서울시 금천구는 10일 금천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상생협력 교류를 통한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매결연 협정을 체결했다.협정식에는 송기섭 진천군수와 유성훈 금천구청장을 비롯해 장동현 진천군의회 의장·김용술 금천구의회 의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협약을 통해 진천군과 금천구는 행정·경제·교육·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확대는 물론 양 도시의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특히 양 지자체는 △지역 문화·관광·축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 사업 △우수 농·특산물 판매 활성화를 위한 협력 사업 △귀농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은 6년 만에 수도 요금을 인상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군은 그동안 정부의 공공요금 인상억제 정책과 물가안정을 위해 상수도 요금을 2017년부터 6년 동안 동결해 왔다. 그러나 그동안 만성 적자, 적기투자 미흡 등 경영여건 악화로 수도요금 인상이 불가피하게 됐다.이에 군은해 연차적으로 3회에 걸쳐 인상을 시행(상수도요금 약 7.1%, 하수도요금 약 24.1%) 추진할 예정이다. 1차는 2023년 10월 고지분부터, 2차는 2024년 10월 고지분부터, 3차는 2025년 10월 고지분부터 적용할 계획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충남 최대 스타트업 행사인 ‘2023 충남 스타트업 컨퍼런스’가 오는 25∼26일 개최된다.10일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충남중기청)에 따르면 올해로 3회째 열리는 이번 행사는 도내 17개 창업 지원 유관기관들이 힘을 합쳐 운영된다.특히 올해 컨퍼런스는 창업과 스타트업에 관심이 있는 지역 주민들과 창업기업의 만남을 활성화하고자 유동인구가 많은 KTX천안아산역 인근의 C-오토몰에서 열릴 예정이다.이번 행사의 주제는 ‘스타터 그라운드(Starter Ground)’로 컨퍼런스 행사장 공간을 최대로 활용했다고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박상돈 천안시장이 앞으로도 지역 대표 축제인 ‘흥타령춤축제’를 삼거리공원이 아닌 종합운동장 일원에서 개최하는 것에 대한 의중을 밝혔다.하지만 흥타령춤축제(이하 춤축제)는 기존 삼거리문화제를 계승, 발전시킨 행사라는 점에서 ‘전통성 부정’에 대한 반발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박 시장은 춤축제 폐막 다음날인 10일 오전 시청 브리핑실을 찾은 자리에서 “앞으로 동남구는 K-컬처 박람회로, 서북구는 춤축제로 이렇게 역할 분담을 지역적으로 하는 게 좋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고 언급했다.박 시장은 “삼거리공원은
[충청투데이 윤양수 기자] 청양지역에서 생산된 2023년 햇밤 70t(1억 5000만 원)이 지난 6일 미국과 중국 수출길에 올랐다.군에 따르면 해외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청양 밤은 알맞은 토양과 큰 일교차 속에서 생산돼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특히 올해는 폭우 피해를 딛고 수출길에 올라 생산 농가들의 기쁨이 어느 때보다 크다.청양산 밤은 매년 꾸준히 수출 성장세를 보이며 중국, 미국, 홍콩 등 여러 나라 소비자를 만족시키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460t을 수출하면서 16억 7,800만 원을 벌어들였다.군은 원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