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차적으로 3회에 걸쳐 요금 인상 시행

음성군이 6년만에 수도요금을 인상한다. 음성군 제공
음성군이 6년만에 수도요금을 인상한다. 음성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은 6년 만에 수도 요금을 인상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그동안 정부의 공공요금 인상억제 정책과 물가안정을 위해 상수도 요금을 2017년부터 6년 동안 동결해 왔다. 그러나 그동안 만성 적자, 적기투자 미흡 등 경영여건 악화로 수도요금 인상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에 군은해 연차적으로 3회에 걸쳐 인상을 시행(상수도요금 약 7.1%, 하수도요금 약 24.1%) 추진할 예정이다. 1차는 2023년 10월 고지분부터, 2차는 2024년 10월 고지분부터, 3차는 2025년 10월 고지분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현재 군은 수도요금 (㎥) t당 상수도 생산원가 1055원, 하수도 처리비용 원가 3694원이 투자되고 있으나, 군민에게 부과하고 있는 평균 요금은 t당 상수도 745원, 하수도 241원으로 매년 적자가 심각한 실정이다. 이에 요금인상이 유보된 기간만큼의 누적물가 상승률을 고려해 적절한 범위 내에서 요금 인상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상기 수도사업소장은 “요금인상에 따른 군민 가계부담을 적게 느끼도록 연차적으로 인상을 시행하게 됐다”며 “인상된 세수입을 통해 노후 상수도관 교체 등 군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